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10회 般若心經의 핵심. 中道 - 10
空--지혜라고 할 것도 없고 얻을 바도 없다고 하는
하나의 “진리” 한 모퉁이 하고,
有 ←이 유는 가유의 세계가 아니라, 공 이전의 유가 아니라,
공을 거치고 난 다음의 妙有의 세계에서의 “있다.”라고 하는 것!!!!!!
“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 얻었다.”라고 하는 것이,
空이라고 하는 것과 즉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眞空妙有를 中道라고 얘기합니다.
말하자면 “色과 空ㆍ五蘊ㆍ諸法ㆍ모든 것이 그대로 공과 다르지
않고 그대로 공과 같다. 공과 즉해 있다.” 라고 하는 얘기들이,
있음의 세계와 없음의 세계라고 하는 것이 卽해 있는 겁니다.
“卽해 있다고 하는 표현이 眞空妙有요, 이것이야말로 바로
우리 반야심경의 핵심이고, 이것이 우리 불교의 근본이다.
중도법이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이 “중도법을 깨달으셨다.” 했을
때의 명입니다.
지난 시간에 “有業報而無作者(유업보이무작자). 업보는 있는데
지은 사람이 없다.” 그랬습니다.
“무아인데 윤회는 한다.” 그랬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업보가 있다고 하는 有의 세계와,
지은 사람이 없다고 하는 無의 세계가 어떻게 되겠어요?
卽해 있는 겁니다. “둘이 따로 아닌 세계!” 그래서 卽해 있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空이 어렵고요.
그래서 妙有의 세계가 오기 전에 먼저 眞空라고 하는 공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空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이론적으로알 수 있는 세상만은
아니다.” ←이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有의 세계는 얘기를 하면 우리가 이해를 할 수지만,
空의 세계는 이해를 잘 할 수 없기 때문에 불문에 들어오면 반야심
경을 외우고, 금강경을 늘 수지독송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반야심경안에는 이미 空이라고 하는 세계!
금강경의 세계는요?
다시 아뇩다라3먁3보리를 얻었다는 얘기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전부 부정하는 말밖에 없고, 空이라는 말 밖
에 없고, 無我라는 말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짧은 반야심경에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말이 나옵니
다.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3세의 모든 부처님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해서 최상의 깨달음을
얻었나니라.” ←이랬습니다.
공을 바탕으로 하면 얻은바 없이 깨달은 겁니다.
깨달음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을 깨달은 겁니다.
故知(고지) : 그래서 ‘알아야 된다.’ 이 말입니다.
般若波羅蜜多(반야바라밀다)가
是大神呪(시대신주)요. 是大明呪(시대명주)요.
是無上呪(시무상주)요.
是無等等呪(시무등등주)요. ←이것이 위대한 주문이라는 겁니다.
반야바라밀다라고 하는 말만 해도 위대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能除一切苦(능제일체고) : 모든 고통을 다 제거해 준다. 그래서
眞實不虛(진실불허) ←여기는 헛되지 않다는 겁니다.
여기는 그냥 空이라고 하는 세계에서 다시 살아나서 妙有의 세계로
왔기때문에,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을 알지니라.
故說(고설) 般若波羅蜜多呪(반야바라밀다주) : 그래서 반야바라
밀다의 주를 설하노니, ←이것이 반야바라밀다의 그런 주문을 자꾸
외운다.
卽說呪曰(즉설주왈) : 우리는 늘 반야바라밀다를 외워야 된다.
그래서
揭諦揭諦(아제아제) 波羅揭諦(바라아제)
波羅僧揭諦(바라승아제) 菩提娑婆訶(모지사바하)다.
이것이지요.
이 “아제아제바라아제바라승아제모지사바하다.” 하는 것은,
五種不飜(오종불번)이라고 그럽니다.
다섯가지의 경우에서는 번역하지 않는다.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 스와하”
가버린 자여, 가버린 자여, 저 너머 피안으로 가버린 자여,
보리여 만세. ←여기에 누가 갔느냐?
‘저 언덕 너머로 간 사람은 누구냐?’ 이 말입니다.
‘보리가 그 언덕 너머로 갔다.’ 보리라고 하는 것은 뭡니까?
‘보리라고 하는 것은,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반야의 지혜다.’
이 말입니다. 반야의 지혜라는 겁니다.
이것으로 마치고요. 다음에는
화엄경의 핵심사상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