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13회 - 4

작성자釋대원성|작성시간24.10.05|조회수61 목록 댓글 13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13회 팔만대장경의 꽃, 華嚴 四法界 - 4

 

 

 

  스님이 이렇게 책에서 말씀하시고 주석에서 말씀하신 것 가운데는

事事無碍法界가 이렇게 밖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요.
제가 스님의 많은 자료들을 수집을 하고 모으고하는 과정에서,

2012년도에 스님의 아주 귀중한 자료가 하나 발굴이 되었습니다.

 

   탄허스님이 1983년에 입적을 하셨는데요.

입적하시기 전에 1982년도에 미국의 숭산스님께서 미국에 불사를

하시고, 홍법원 포교 10주년을 맞이해서 전 세계의 종교지도자들을

초청을해서 큰대법회를 미국에서 열었습니다.

그때 한국 대표로 숭산스님은 선배이신 탄허스님을 초청했습니다.

 

평상시에 숭산스님이 탄허스님을 굉장히 존경했고,

두 분이 굉장히 말씀을 잘 나누시고 의기가 투합했던 그런 분인데,

탄허스님을 초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틀동안 한국 대표로 법문을 하시는데 법문이 길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법문하셨던 내용속에 스님이 입적하시기 1년 전에 하셨던

말씀중에 아주 중요한 내용이 있더라 이 말입니다.

 

   그때 당시 1982년만 해도 요즘과 같이 동영상이나 사진이나 이런

것들이 많지가 않아서, 사진은 많아도 비디오가 별로 많지 않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료를 모르고 있다가 아르헨티나에 계

시는 교민께서 비디오로 찍어놓은 그 자료를 한국에 보내주셨습니다.

 

   탄허스님의 책이 모두 출간된 교림출판사 사장님에게 그 자료가

넘어왔고, 연구하고 있는 저에게 그것을 주셔서 그 내용들을 가지고

녹취를 다하고 연구를해서 저의 박사논문에도 썼고, 이 책에도 다 넣어

놨습니다. 그 내용들이 녹취가 다 되어 138쪽에 있거든요.

 

그러나 이 시간에는 영상으로 보실 수 있으니까,

탄허스님의 육성그대로 영상으로 보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BTN에서 영상으로 나가는 것은 이번이 아마 최초로 공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탄허스님의 법문을 직접 들어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책은 138쪽입니다.

 



부처님께서 49년 동안 횡야설 수야설 법문을 해 놓으셨는데 거기에서 가장 깊은 학설이 무어냐 하면, 事事無碍道理라는 것입니다. 즉 화엄학의 사사무애도리.
一中一切多中一(일중일체다중일),
一卽一切多卽一(일즉일체다즉일)이라는 것이
하나 가운데 일체, 하나가 곧 일체라는 것이 비슷할 것 같지만 극히 좀 다릅니다.


물론 사사무애도리를 표현하는 방법으로서는 같습니다만,
내용이 좀 틀린 것은 무어냐 하면 “一中一切”라 하면 하나가 그 개체가 살아가지고 있으면서 전체를 싸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多中一”이라는 것은 전체 많은 것이 자기 개체를 다 가지고 있으면서 그 하나를 싸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 방안에 전등을 100개 1000개를 켜 놓는다고 봅시다. 100개 1000개를 켜 놓는다면 그 광명이 하나ㆍ하나가 전부 이 방안에 꽉 차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한 등의 광명이 100ㆍ1000등의 광명에 장애가 안 되면서 서로 포함되어 있고 또 100ㆍ1000등의 광명이 자기 개체를 살려 가지고 있으면서 그 한 등의 광명을 장애하지 않는 것이 바로 “一中一切多中一” 소식입니다.
하나 가운데 일체요 일체 가운데 하나라는 것입니다.


“一卽一切多卽一이라.” 하나가 곧 일체요 일체가 곧 하나라는 말은, 예를 들면 우리가 육지의 물 한 방울을 바다에다 던진다고 봅시다. 육지의 물 한 방울을 바다에다 던진다면 육지의 물 한 방울 개체가 없어짐과 동시에 전체의 바다 맛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바다의 전체 맛이 육지의 물 한 방울 맛이고, 육지의 물 한 방울 맛이 전체의 바다 맛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아까 “一中一切多中一” 한 등잔이 100ㆍ1000 등잔의 광명을 장애하지 않고 서로서로 含容(함용)해 있다는 것은 개체가 살아가지고서 낱낱이 개체의 광명이 우주에 꽉 차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一卽一切多卽一”이라는 것은 개체가 죽어져 버리는 겁니다. 이 개체가 저 쪽으로 가면 자기 개체가 없어지면서 저쪽 것과 자기 것이 한 덩어리가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화엄학의 사사무애도리를 그렇게 표현한 것이예요.


 

   事事無碍法界道理에 대해서 탄허스님이 미국에서 설법을 하고 계신

겁니다. 이것이 1982년 9월입니다.

스님이 입적하시기 불과 10개월 전에 하셨던 법문입니다.

미국 홍법원 포교 10주년을 맞이한 거기에 전 세계의 종교지도자들이

모여있는데요. 스님께서 이틀에 걸쳐서 법문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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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마니주 | 작성시간 24.10.06 事事無碍法界道理 :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여연행 | 작성시간 24.10.06 事事無碍道理...고맙습니다 _()()()_
  • 작성자惺牛大華 이삼연 | 작성시간 24.10.06 文光스님 - 韓國學(呑虛思想) - 13-4. 八萬大藏經의 꽃, 華嚴 四法界.
  • 작성자妙法樹 | 작성시간 24.10.06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自明華 | 작성시간 24.10.06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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