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14회 華嚴 四法界와 禪의 나침반 – 1
(영상게시 : 탄허스님 동양사상 2021.12.29.)
안녕하십니까? 문광입니다.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오늘 이 시간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화엄 四法界를 활용해서
다양한 우리 불교의 진리들의 내용들을 조금 더 부과해서 공부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탄허스님이 1982년, 입적하시기 10개월 전에 미국
에서 하셨던 법문, 事事無碍法界에 대한 설명.
一中一切多中一과 一卽一切多卽一을 통해서 화엄 四法界의
사사무애 법계를 공부하는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화엄 四法界 ←이 내용은요?
우리 불교의 교학적 내용에서 아주 핵심이 되는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제대로 아시게 된다면, 여러분이 지금까지 공부하셨던
불교의 많은 애매했던 내용들이 많이 뚫리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 내용들을 자꾸 공부를 해서 익숙하게 익히셔야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불교 공부를 하다 보면 그런 것이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알았던 것이 뒤에 가면 ‘점점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요. 처음에는 대답도 잘하시다가 한 5년ㆍ10년 공부하면,
“있는 것이냐? 없는 것이냐?” 이러면 대답을 못하고요.
“있다 해도 30방이요, 없다 해도 30방이다.” 이렇게 됩니다.
‘이런 내용들을 왜 이런 식으로 설법을 하고,
어렵게 느껴지고, 불교는 왜 이렇게 불친절 하냐?’ ←이렇게 느낄 수
있지만, 이것이 다 원래 법이 그러합니다.
法自本然(법자본연)이라.
법이 본래 스스로 그렇게 어려운 겁니다.
그래서 불법은 이렇게 난해한 진리의 세계를 설파해 놓기 위해서
그런 법들이 나와 있다는 것을 이해를 하시고... 그래서 불교를,
“어렵게만 설명한다.” 이렇게 얘기하지 마시고,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진리의 세계를 남김없이 설파하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법들이 펼쳐졌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