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15회 華嚴에서 臨濟第1句로 向上一路하라! - 6
우리 원각경을 많이 읽읍시다. 많이 외웁시다.
그래서 모든 환란으로부터 벗어나는,
“집안에 액난이 없어지고, 장애가 없어지고, 병고가 없어진다.
병고가 소멸된다.” 라고 하는 구절이 있고, 그 뒤에
“재보가 풍족해서 항상 핍소해지는 일이 없다.” 라고 하는 것이
원각경 유통분에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것을 잘 믿지 않습니다.
‘과연 그러겠느냐?’ 하지만, 그러나 탄허스님께서 실제로 그렇게 하셨
습니다. 그리고 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복을 잘 못지었나?
전생에 공부만 많이해서 복을 잘 못지었나?” 이렇게 하시면서,
“이렇게 많이 경을 번역을 해놓고도 출판을 못하니
이번 생에는 복을 좀 지어야 되겠다.” 그러시면서 생일 날, 공양을
안 드셨답니다.
생일 날 보통 공양을 잘 드시잖아요.
찰밥해서 잘 드시는데, 생일 날 오히려 굶으셨답니다.
“이렇게 불사를 많이 해놓고도 이것을 책을 못내고 있으니
안타깝다.” 이런 말씀까지 하셨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럴 정도로 스님이 아주 참 대단하셨던 분이랍니다.
제가 탄허스님을 연구를 하면서 많은 분들을 인터뷰를 하고,
탄허스님을 스승으로 모셨던 많은 분들을 만나뵙지 않았겠습니까?
탄허스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답니다.
“내가 문창성보다는 문곡성이 발달 돼있다.” 이것이 명리학에서
하는 말입니다.
“내가 문곡성이 발달돼있기 때문에 내가 살았을 때는
별로 유명해지지 않을 것이다.
나를 모를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죽고나면,
살았을 때보다 훨씬 유명해질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 그럽니다.
탄허스님을 연구한 박사논문을 제가 처음으로, 스님 입적 후 36년 만에
썼는데요. 연구를 오랫동안 해서 썼는데, 요즘 들어서 탄허스님에 대한
언급들이 많습니다. 탄허스님의 미래 역학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을 했는데요. 제가 BTN에서 이런 강의를 한다는 것이 사실은 맞지
않지만, 제가 어찌 탄허스님의 전모를 다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연구해본 바에 입각해서, 스님의 어떤 사상 가운데 맞지 않은
내용들이 유포돼서 흐르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이것을 좀 칼질을 해드릴
필요가 있겠다. 이것은 스님이 말씀하신 내용이고, 이것은 스님이 말씀하
신 내용이 아니다. 이런 부분들을 하나하나 좀 낱낱이 여러분에게 말씀을
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후에 다음 시간부터는요?
탄허스님의 모든 역학과, 유교ㆍ노자ㆍ장자ㆍ기독교ㆍ미래학에 대한
그런, 미래 예견하셨던 내용까지 제가 정리해서 연구한 부분을 화반탁출
해드리겠습니다. 쟁반 채로 그대로 다 공개를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스님의 사상이고, 이것은 스님의 사상이 아니다. 라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밝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앞서서 탄허스님의 핵심 사상은 오늘까지 보여준 이러한
사상입니다. “禪이 근본이고, 事事無碍法界를 통달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14회에서 했던 숭산스님의 선의 나침판으로
보여준 270도에 있는 묘유의 세계!
묘유의 세계에 대한 그런 고준한 법문들에 대해서 우리는 가장 관심을
가져야 됩니다.
임제 제1구에 해당하는 고준한 선에 있는 선문염송이라든지 전등록에
있는 그러한 우리 화두들! 고준한 화두들을 가장 근본에 놓고 우리가
공부를 좀 하셔야 되겠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탄허스님같은 경우는
항시 화엄을 얘기하셨지만, 스님께서 입적하실 당시에 마지막...
글을 잘 쓰셨고 글도 지으셨고, 모든 학문에 밝으셨던 분인데,
입적하실 때 마지막에 어떻게 입적하셨냐를 보면 스님의 모든 사상이
다 드러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