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19회 2 - 3

작성자釋대원성|작성시간24.11.27|조회수66 목록 댓글 15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19회 유교와 불교의 회통 2 - 3 

 

 

 

   明德 ←이것은 本覺(본각)이라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본각자리라고 그럽니다. 그런데 우리는 本覺이라고 하는

明德을 不覺하고 살잖아요.

내가 본래 부처인줄 모르고 산다는 말이지요.

本覺이라고 하는 것을 不覺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다시 한 번,

“깨달아야 된다.” ←이것이 始覺(시각)입니다.

明德을 다시 밝혀주는 것이 始覺이 되는 겁니다.

 

   탄허스님 같은 분들!

그 다음에 유교를 불교와 회통했던 “명말 4대가.”라고 했던 분들!

우익지욱이나 감산덕청. 이런 분들이

“왜 대학을 가지고 불교를 해석하고 했느냐?

왜 큰스님들이 불교 경전만 가지고 하지 않고, 유교경전을 가지고 왜

했느냐?” 대학같은, 유교 4서같은 것은 글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보는 책이니까요.

 

유교 4서같은 책을 통해서 이렇게

“본각이다ㆍ불각이다ㆍ시각이다.” ←이런 것을 가르쳐 줌으로 인해서

불교로 같이 공부하러 들어올 수 있도록 해주는 겁니다.

지난 번에 말씀드렸듯이 많이 불교 공부하러 들어올 수 있게 일주문을

저~~~ 쪽까지, 멀~~~리까지 내주는 것이지요.

이해가 쉽게 되도록 하는 것이지요.

 

   요즘 제가 유ㆍ불 회통론, 이런 것을 하니까 어떤 현상이 일어나느냐

하면, 우리가 한문학을 하고ㆍ불교공부를 하고ㆍ동양학을 하는 사람은

대학은 누구나 다 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유교를 설명해 주면 불교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를 합

니다.

 

그런데 오히려 우리 불자 여러분은 불교는 다 아는데,
대학이나ㆍ유교나ㆍ역학이나ㆍ주역이나 ←이런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이

지요. 요즘은 이런 책들은 기본적으로 보지는 않으니까요.

 

   우리가 탄허스님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저와 같이 공부를 하시면서,

불교는 아셨는데 유교는 모르셨던 분들은 유교 공부도 한 번 하시고,

유교는 알았는데, 불교를 모르셨던 분들은 불교를 이해하시고, ←이런

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쉽지는 않습니다. 전부 동양사상의 핵심에 해당하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요.

그러나 이것을 통해서 어떤 형태로든 간에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그동안 몰랐던 것이 터지면 된다 이 말이지요.

 

   우리는 원래 명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본래 깨달아져 있다는 말입니다. 깨달아져 있는데요.

명덕이 바깥으로 못 나오게 구름이 꼈습니다.

명덕이 태양인데요. 해가 바깥으로 못나오게 구름이 껴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續美人曲(속미인곡)이나, 思美人曲(사미인곡)같은데

보면 “밝은 태양을 구름이 다 뒤덮고 있다.”

‘간신배들이 임금의 총기를 빼앗고 있다.’ 이런 식으로 은유ㆍ비유를 많이

쓰지 않았습니까?

 

   태양을 덮고 있는 구름이 삭~~ 걷히면...

구름이 끼여 있으면 우리가 태양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겁니다.

장마철에 하루살이 같은 것이지요.

장마철의 하루살이는 영원히 태양을 못 보니까 태양이 없다고 할 겁니다.

 

그러나 그 긴 장마가 지속이 된다 하더라도 구름이 걷히고 나면 해는 바깥

으로 찬란하게 밝게 나오는 것이지요.

아무리 구름이 끼여있다 하더라도 속에 밝은 태양이 있다고 하는 것을 믿

어 의심치 않지 않습니까?

 

   明德이라고 하는 것은 本覺입니다.

우리 누구나 다 일체 중생이 불성을 가지고 있듯이, 밝은 덕을 가지고 있

습니다. 이것을 화엄경에서는 普光明智(보광명지)라고 그랬습니다.

누구나 다 갖추고 있는 환한 밝은 지혜를 다 갖추고 있는 겁니다.

이것이 근본지입니다.

根本智!!!!!! = 普光明智!!!!!! = 청정법신의 비로자나불!!!!!!

 

↑이런 것들을 누구나 다 갖추고 있고, 이런 용어를 유교적으로 얘기하면

명덕인겁니다. 大學에서 明德인 것이지요.

 

   명덕을 밝히는 것이 공부의 첫 번째 공부의 핵심입니다.

明德을 다른 얘기로 하자면,

自利(자리)가 되고, 自覺(자각)이 되는 겁니다. 자기 자신을 깨치는 것이

지요. 그 다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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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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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自明華 | 작성시간 24.11.28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法雨性 | 작성시간 24.11.29 고맙습니다._()()()_
  • 작성자惺牛大華 이삼연 | 작성시간 24.12.03 文光스님 - 韓國學(呑虛思想) - 19-2-3. 儒敎와 佛敎의 會通.
  • 작성자妙法樹 | 작성시간 24.12.05 고맙습니다_()()()_
  • 작성자묘심행 | 작성시간 24.12.09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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