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23회 1 - 1

작성자釋대원성|작성시간24.12.29|조회수62 목록 댓글 10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23회 장자와 불교의 융회 1 - 1 

                            (영상게시 : 탄허스님 동양사상 2022. 1. 1.)

 

 

 

 

   안녕하십니까? 문광입니다.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장자를 좀 더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장자 內7편 가운데 逍遙遊(소요유)를 봤습니다.

 

    逍遙遊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구절은.

“至人은 無己(지인무기)다. 지극한 사람은 내가 없다.” 라고 하는 구절에

대해서 탄허스님이 불교의 我空ㆍ法空과 회통을 했고요.

유교의 克己復禮(극기복례)를 가지고 회통을 했습니다.

그래서 유불선 3교 전체가 “내가 없는 것이 핵심 종지가 된다.” 고 하는

부분을 소요유를 통해서 보았습니다.

 

 

   오늘은 장자 內7편의 나머지 여섯 편의 종지를 탄허스님이 무엇으로

뽑았는지를 간략하게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장자 內편 일곱 편을 짧은 시간에 다 본다는 것은 사실 힘든 일이고요.

장자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도 출가 이전에 제물론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아주 막혔고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는데요. 탄허스님의 강의를 듣고 환하게 터졌던 그런 기

이 있습니다.

장자는 도를 근본으로 하고 있기때문에, 탄허스님 역시 이 장자의 내용

들이 어렵고, 막혀있다가 불교 공부를 하시고 난 다음에

“유교와 불교 사이에서 장자는 자득이 되었다.”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출가를 하시고, 불교공부를 하시고 장자가 터지고 난 다음부터,

장자에 대한 내용들을 스님은 워낙 많이 읽고 외우고 계셨기 때문에

원고로 쓰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스님이 입적하실 때까지 장자 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일 먼저 번역을 하다시피한 것은 장자에 대한 번역이었는데요.

장자책을 출간하지 않고 계시다가 스님이 입적하시고 한 20년 지나고

나서 원고가 나왔습니다.

      ↑원고의 복사본입니다.

 

   “장자”라고 되어있지 않고,

   “남화진경역해”라고 해서 아주 깨알같은 글씨로 저렇게 원고지에...

탄허스님 특징이 모든 것을 원고지에 저렇게 전부 만년필로 쓰셨습니다.

저런 원고가 화엄경만 해도 100여 묶음이고, 장자만 해도 저런 원고지 묶음이

거의 열 몇 개가 있습니다.

제가 탄허스님의 장자를 연구를 하면서 원고지에 저렇게 원본을 입수를

해서 보았습니다.

 

   스님이 원고지에 1필휘지로 쭉~~~ 쓰셨습니다.

사전 없이 번역을 했고요. 이미 다 외우고 계셨기 때문에,

       “보고 그냥 바로 딱 쓰면 원고가 됐다.” 이럴 정도로 스님이 대단하

셨고요.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장자 남화경” 이라고 하는 책으로 출간이

됐지요. 스님은 이런 책들을 굉장히 많이, 20종 80권에 해당하는 번역본을

내셨습니다만, 장자는 원고만 가지고 계시다가 나중에 발굴이 됐기 때문에

스님이 직접 쓰신 서문이 없습니다.

 

대신에 그 뒤에 많은 제자 분들이 편집하시고 출간하고 간행사 ←이런 것들

을 다 써서 장자 책을 만들었는데요.

제가 이 장자를 얼마나 열심히 봤는지 모릅니다.

스님의 모든 주석이나 이런 부분들이 “장자남화경” ←이 속에 다 담겨 있어

서 일일이 줄을 다 쳐가면서 보고, 네모나게ㆍ동그랗게 표시해놓은 것은 다

탄허스님 개인의 주석이거든요.

 

   탄허스님은 이 주석들을 일일이 다 뽑아서 몇 회를 했느냐?

어떤 주석을 가지고, 어떤 경전을 가지고 장자를 서로 회통을 해서 주석을

했느냐? ←이런 내용들을 일일이 다 제가 하나씩 찾은 겁니다.

탄허스님께서 장자 책은 가히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신 겁니다.

중국의 1970년에 세상을 뜬 마서륜의 주석같은 것도 다 보셔서 주석을 달아

놓으셨습니다.

 

   산중에 계셨던 스님께서 당대의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중국 대륙에 있는 장자에 대한 주석도 다 보셔서 원고를 써놓으셨습니다.

학구열이 얼마나 대단하셨느냐 하는 것이 다 드러납니다.

스님은 총 30여 명의 주석을 가지고 장자를 쓰셨음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장자는 100가.       

       내가 100명의 주석은 다 보고 책을 쓸 것이다. ←이렇게 하셔서 장자

책을 내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있는 원고만 가지고 책을 냈습니다만, 어마어마한 주석의 내용입니다.

특히나 장자에는 자신이 있으셔서 그런가요?

스님의 주석이 굉장히 많습니다. 자가 주석이 굉장히 많고,

기존의 주석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주석들이 많고요.

한 번도 주석을 달지 않은 내용들을 스님 스스로 해놓으신 것이 많으셨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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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마니주 | 작성시간 24.12.30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惺牛大華 이삼연 | 작성시간 24.12.30 文光스님 - 韓國學(呑虛思想) - 23-1-1. 莊子와 佛敎의 融會.
  • 작성자송적 | 작성시간 24.12.30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_()()()_
  • 작성자묘심행 | 작성시간 25.01.01 고맙습니다
    탄허스님의 탐구심에
    한없는 공경심이 납니나
    _()()()_
  • 작성자여연행 | 작성시간 25.01.01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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