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23회 1 – 8

작성자釋대원성|작성시간25.01.05|조회수57 목록 댓글 10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23회 장자와 불교의 융회 1 – 8 

 

 

 

   다음 단계는 “德充符(덕충부)의 忘形(망형)”이라고 하는 것이

나옵니다.

 

   교재 p 287

“忘形”이라고 하는 것은 ‘몸뚱이 형태를 잊어버렸다.’ 이 말입니다.

“德充符”라고 하는 것은 글자 그대로 [덕이 마음속에 채워지면 반드시

밖에 應驗(응험)ㆍ符驗(부험)ㆍ徵驗(징험)이 있다.]는 의미가 되겠습

니다.

 

   우리 몸속에, 우리 마음속에 덕이 가득 차 있으면, 바깥으로 드러난답

니다. 徵驗이 드러난대요. ←이것이 덕충부편입니다.

그래서 德充符는요?

마음속에 있는 것이 바깥으로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밖에 있는ㆍ껍데

기에 있는 보이는 형상ㆍ모양 같은 것은 잊어버려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德充符에 보면 도인들인데, 장애인들이 많이 나옵니다.

온갖 장애인들이 다 나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다 도인입니다.

예를 들면 3국유사에도 있고, 예전에 그런 것이 많잖아요.

자장 율사가 문수보살을 만나려고 그렇게 했는데, 어떤 거지 같은 분이

옵니다.

 

   보살님들이 화해서, 그렇지요?

응신으로, 화신으로 변해서 시험해 보려고, 아주 장애인이라든지,

거지라든지 이런 모습으로 초라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거든요.

바깥 껍데기에 끄달리는지 안 끄달리는지 보기 위해서요.

그런데 진정한 도가 사람은 바깥에 있는 껍데기에ㆍ형태에 끄달리지

않고 보겠지요.

 

소리를 들을 때 귀로만 듣지 않고, 마음으로만 듣지 않고, 그 안에 있는

기운를 들어야 되듯이, 그 사람의 외부의 모습이나 형상에 끄달리지 않고 

그 본질을 보아낼 수 있어야지 않겠습니까?

 

   “德充符”라고 하는 것은 그 안에 있는 덕이 바깥으로 드러나는데요.

이것이 형상으로 되어있는 모습으로는 안 맞을 수가 있습니다.

덕이 안에 가득 있으면 양생이 되고 난 다음에 인간세의 사람을 만나는

그 과정에서 나오는 극치가 되는 것이 덕충부가 되는 겁니다.

사람을 볼 때, 인물 잘나고 못나고, 키가 크고 작고 이런 것을 보지 않아

그 사람의 본질을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이것이 덕충부입니다.

 

   이렇게 장자의 덕충부에서는요?

“우리의 형상을 다 잊어버려라.”라고 하는 부분으로 핵심이 나와 있습

니다. 이 뒤에 굉장히 또 중요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몸뚱이 형상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굉장히 자세한 내용들이 따로 더 있습

니다.

 

덕충부를 이어서 장자 내7편의 내용들을 다음 시간에 이어서 좀 더 자세

하게 공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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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自明華 | 작성시간 25.01.05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一眞華 | 작성시간 25.01.06 德充符의 忘形
    "德이 마음속에 채워지면 반드시 밖에
    應驗, 符驗, 徵驗이 있다"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대등행 | 작성시간 25.01.06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마니주 | 작성시간 25.01.06 장자의 德充符. 忘形.
    진정한 도가 있는 사람은 바깥에 있는 형태에 끄달리지 않고 본다.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묘심행 | 작성시간 25.01.06 우리의 형상을 다 잊어버려라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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