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24회 2 – 4

작성자釋대원성|작성시간25.01.09|조회수29 목록 댓글 6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24회 장자와 불교의 융회 2 – 4

 

 

 

도인들이 나오는데요. 전부 이상한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충부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우리 현대사회에 굉장히 큰 경종을 울려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나아가서 그냥 겉모습. 외모에 끄달리지 말라고 하는 것에

덕충부가 끝이나면 道공부가 아니지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갑니다.

어디로요?

 

   生死 문제까지 나아가지요.

생사! 나고 죽고 하는 부분의 제일 근본이 뭡니까?

이 몸뚱이거든요. “몸뚱이가 있느냐? 몸뚱이가 썩느냐?” 라고 하는

부분이 가장 큰 것이니까, 외모의 형체를, 외형을 잊어버린다고 하는

것의 근본으로 더 들어가서 덕충부에서는 생사 문제까지 들어갑니다.

 

       [탄허스님은 덕충부의 종지인 망형이

         死生의 문제로까지 확장된다.]고 설명합니다.
장자에는 생사라고 되어있지 않고, 사생이라고 표현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쓴 겁니다.

 

       [그는 생사의 문제를 자유자재로 하는 것이 불교의 궁극적인

        목적인데,

        덕충부 역시 생사를 둘로 보지 않는 망형을 설파하고 있다.]

껍데기인 ‘외형을 보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나고 죽는 생사의 문제까

지도 망형해야 된다.’ 이것이지요. 

 

       [탄허스님이 장자를 강의하면서 가장 중시했던 구절이자

        서계 박세당 선생이 역시 덕충부의 관건이라고 했던,

        강조했던 구절]이 있습니다.

강의를 하실 때마다 늘 강조했던 구절이 있습니다.

우리 조선조에 장자를 주석하셨던 서계 박세당 선생도 이 구절을 가장

중시하셨다고 그럽니다. 뭐냐? 관건이 됐던 구절입니다.

 

       [死生이 亦大矣(사생역대의)로대

          죽고 사는 문제가 아주 또한 크되,

        而不得與之變(이부득여지변)하며,

          죽고 사는 문제가 크지만 그것이 생사에 따라서 변하지 않으며,

        雖天地覆墜(수천지복추)라도 亦將不與之遺(역장불여지유)라.

          비록 천지가 무너져 없어지더라도 또한 그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생사의 문제라고 하는 것이 몸뚱이가 있다가 죽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그 속에 몸뚱이에 구애받지 않고 영원히 지속 되는 것이 한 가지가 있다.

뭐냐? 인간의 정신이라는 겁니다. ←이것이 정신을 강조하는 부분이 되는

겁니다.

 

       [마음의 생멸이 끊어지게 되면,

        생사의 문제에 초탈하게 된다는 것.

        외형에 마음을 빼앗기는 일이 없어지면 생사에도 초연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물에 빼앗기지 말아라. 외물에 끄달리지 않게 되면, 생사에 초연하게

된다.”

 

   불교의 핵심이 생사해탈인데요.

장자에서는 덕충부 망형편에서 “외부에 있는 형체에 끄달리지 말아라.”

라고 하는 부분에서 생사의 문제까지도 확장시켜서 여기에 끄달리지 않는

인간의 근본 마음을 중시 하는 부분을 우리가 장자에서 읽어낼 수 있다고

탄허스님이 해석해 놓고 계신 것이지요. 그래서

 

   탄허스님의 장자 해석을 보게 되면,

장자도 정말 원래 장자보다도 해석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그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양주동 선생이라는 분이 “장자가 와도 탄허보다 강의 잘 하겠나?”

이렇게 얘기했고,

“장자가 자기가 강의 했던 것 다 외우고 있겠나?” 이렇게 얘기했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럴 만큼 탄허스님은 장자를 1000독ㆍ10000독 했고, 거기에 막혀서

출가를 했고, 불교를 통해서 회통이 됐으니까,

본인이 완벽하게 깨달아서 알았으니까, 뜻이 통했으니까 얼마나 좋으셨

겠습니까? 그래서 어려운 불교 강의 하시지 않고, 장자 강의하시면서 불교

핵심을 다 강의하신 겁니다.

 

   장자의 내용은 웅변이 있거든요. 그 다음에 우화가 많고요.

얘기가 스토리텔링이 많잖아요. 그러니까 비유가 많으니까 장자가 아주

그냥 대단한 웅변가거든요. 비유가 아주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그 내용들을 통해서 불교 내용을 설명하기가 너무 좋기 때문에 탄허스님은

장자 강의를 많이 하시면서 불교로 끌어들여서 공부할 수 있게 해주셨다는

겁니다.

 

   다음 편은 大宗師(대종사)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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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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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妙法樹 | 작성시간 25.01.09 new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송적 | 작성시간 25.01.09 new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_()()()_
  • 작성자무량화* | 작성시간 25.01.09 new _()()()_
  • 작성자대등행 | 작성시간 25.01.09 new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문두환 | 작성시간 25.01.09 new 나무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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