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4회 탄허스님의 禪사상 – 11
性자리 = 노자의 天下母(천하모)입니다.
“天下의 어머니가 된다.”라고 하는 구절이 나오는데요.
이것이 바로 性자리를 말하는 것이고요.
性자리 = 장자는 “渾沌(혼돈)”이라고 그럽니다.
渾沌이라는 것이, 숙과 홀이라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혼돈은 중앙에 있습니다. 딴 사람들은 다 구멍이 있는데,
혼돈은 구멍이 없더래요. 그래서
‘눈코입귀 구멍 일곱 개를 뚫어줬더니 혼돈이 죽어버렸다.’
그러고 난 다음에 세상이 아주 ‘??의 세계가 사라졌다.’해서,
渾沌이 道자리입니다. 性자리입니다. 구멍 일곱 개 이전 소식
입니다. 그리고 재물로 된 것을 “物化(물화).”라 그러고요.
性자리 = 열자에서는 “太易(태역)”이라고 그러고,
우리 禪宗(선종)에서는 “最初一句字(최초1구자)다.”
‘제 1구소식이다.’ 그 다음에
性자리 ←이것을 圓하나 그려 넣는 겁니다.
圓相(원상). 원불교는 圓하나 가지고 하는 것이지요.
그것도 性자리입니다. 圓하나 그려놓고 ??3점, 점 세 개 찍어놓은
우리 조계종의 마크도 결국 圓이라고 하는, 근본 성품은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 세계가 있고,
그 속에 3점 = 법신ㆍ보신ㆍ화신이요, 체ㆍ상ㆍ용이요, 그 다음에
그것이 “대방광이라고 하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점을 찍었지만,
결국 圓相하나로 나타내는 거다. 그것이 화엄경의 청정법계다.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이다.” 그 다음에
性자리 ←이것을 탄허스님은 “聖父(성부)다.” 그럽니다.
“이것이 하나님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세계이고 이것이 우주창조주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은 “생각끊어진 자리다. 언어문자가 끊어진 소식이요, 한 생각이
일어나기 이전 소식이다. 한 생각을 일으키면 하나님을 제대로 볼 수
없다.” ←이렇게 聖父를 해석을 하고 계시지요.
그 다음에 탄허스님이 늘 하시는 말씀이,
“性자리 = 천부경의 始無始의 一(시무시1)이요.” 그러거든요.
“1이라고 하는 것은 시작을 하되 시작이 없는 하나다.” ←이렇게
스님이 말씀하셨던 性자리를 수없이 많은 노장이나 역학이나 기독교나
이런 부분에서 뽑아보면 저것들이 전부 다 性자리입니다.
언어 문자가 끊어진 모든 세계를 다양하게 사상종교에서 저렇게 나열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여러분, 이것이 회통입니다. 저 내용들이 각기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
라, 저 세계가 결국은 “하나의 세계더라. 결국 언어문자로 할 수 없는
우리의 근본 마음 자성자리와 같고, 우주 법계에 있는 법성자리와 하
나가 되는 세계다. 태극이요ㆍ천하모요ㆍ하나님이요ㆍ성부요ㆍ혼돈
이요.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말한 圓相이다.”
그 다음에 “제 1구소식이다.” 이것이 말하는 것이 바로,
화엄에서 말하는 “법신자리다.” 라고 하는 것을 스님이 강조하셨습
니다. 이것이 ‘탄허스님이 性자리를 가지고 세상의 모든 사상ㆍ종교
를 회통했던 기본 원리가 되더라.’ 하는 것이 저의 연구결과입니다.
탄허스님의 이 性자리에 대한, 선을 근본으로 해서 이 세상의 모든
사상ㆍ종교를 회통해서 보는 관점은,
‘우리 한국인들이 누구나 다 아셔야 되는 동양학의 아주 근본정신이
아니겠느냐?’ 라고 하는 것을 오늘 이 시간에 보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이제 스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유불선 동양학과
서양의 기독교까지 회통했던 “원리”라고 하는 것.
근본 “성품 性자ㆍ마음 心자”라고 하는 것으로 세상을 다 관통해서
보셨던 스님의 학술체계에 가장 중심을 오늘 보셨습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많은 동서문명의 사상들을 어떻게 해석
하고 여러분에게 이해시켜 주시는지 관심을 갖고 다음 시간에도 같이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마치고, 다음 시간에 좀 더 깊이 있는 내용들을 다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