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5회 - 3

작성자釋대원성|작성시간24.07.12|조회수72 목록 댓글 12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5회 참선과 명상, 같은 점과 다른 점 - 3

 

 

  여러분, 생사해탈이 이 몸뚱이 나고 죽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상속. 마음이 일어났다ㆍ사라졌다 하는 생멸하는 것.

‘생각이 생멸하는 것을 끊어버리는 것이 바로 해탈이다.’ 이 말

이지요. ‘마음의 생사를 끊어버리는 것이 선의 목적’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외형적인 생사해탈이 아니라,

마음의 생멸을 없애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면서, 여기서

말하는 “思惟라든지ㆍ靜慮라든지 했을 때 생각, 사유라고 하는 개

념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냥 일반적인 생각이 아니라, 생각이 아주

깊이 들어가서 생각이 끊어질 정도로 깊은 思惟! ←이런 뉘앙스를 가

지고 있다.” 탄허스님이 그렇게 해석을 하셨던 겁니다.

 

 도표 맨 밑에 보시면, 석벽 행정선사가 선종 영가집의 주석에서,

“禪이라고하는 것은 定과 慧(정혜)의 통칭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면 “禪定” 할 때 定자만 해당하는 것 같지만,

“定慧의 통칭이다.”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가 좀 이 부분에 대해서 탄허스님이 말씀하셨던 그

“생각이 끊어진 것. 언어ㆍ문자가 끊어진 세계.”라고 하는,

“禪”이라고 하는, 중국에 와서 형성된, 달마 이래로 형성된 선종

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조금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디아나”라고 하는 생각.

아주 깊이 있는 생각이라고 하는 것이 禪那라고 하는 부분으로 번

역이 됐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음차한겁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ㆍ반야. 이런 것은 전부 음차로 번역을 한것이

지요.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조금, 싼스크리트어로 된

것이 중국의 한자어로 格義佛敎(격의불교)가 됐을 때, 이런 과정을

우리가 조금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우리가 지금 부처 佛자 쓸때에,
처음에 佛陀(불타)라고 번역을 했지 않습니까?

“붓다”라고 하는 것을 음차로써 발음상으로 처음에 佛陀라고 나온

겁니다.

 

부처 佛자가 원래 없는 글자지요.

弗(불) ←이것을 아니 不자와 같은 글자로 쓰였었는데요.

부처님이라고 하는 한 분을 표시하기 위해서 새롭게 亻(사람인)자를

붙인 겁니다. → 亻+ 弗 = 佛. ←글을 하나 만든 것이지요.

佛陀라고 쓴 것은, 붓다라고 하는 발음의 형태로 만든 것이지요.

붓다라고 하는 것을 음차로 해서 만들어 냈던 겁니다.

 

우리가 “불타야중”이라고 쓰고 있지만, 원래는 “붓다”를 한자로 번역을

해서 쓰게 된 겁니다.

 

부텨→ 부쳐→ 부처(님)이 되었는데요.

붓다를 음차로 나온 것이 佛陀 = 부처님.

佛 ←만든 글자이고, 陀 ←잘 쓰지 않는 글자인데요.

禪이라고 하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禪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있던 글자지요.

禪이라고 하는 원래의 뜻은 설문해자에 보면, 제사를 지낸다는 것

입니다. 祭天也(제천야)라.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하늘에 제사를 지낸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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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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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대등행 | 작성시간 24.07.13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一眞華 | 작성시간 24.07.13 _()()()_
  • 작성자自明華 | 작성시간 24.07.13 _()()()_
  • 작성자청산(靑山) | 작성시간 24.07.13 _()()()_
  • 작성자惺牛大華 이삼연 | 작성시간 24.07.18 文光스님 – 呑虛思想 - 韓國學을 말하다. 5廻-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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