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6회 - 3

작성자釋대원성|작성시간24.07.24|조회수67 목록 댓글 20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6회 頓悟漸修와 頓悟頓修 - 3

 

 

 

 

  10주의 “住”라고 하는 것은 비교를 해보셔해야 됩니다.

금강경에서 말하는 “應無所住 而生其心(응무소주이생기심).” 

 

“應無所住 而生其心 = 주하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 했을 때,

應無所住 ←여기의 “住”는 집착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계속 어떤 마음을 기본으로 해서 마음을 내는 집착하는 마음이기

때문에 금강경에서는 ‘無住해야 된다.’ 어디 하나에 집착되면 안된

다는 뜻으로 “住”를 썼지만,

 

 

  화엄경에서 말하는 10住의 初住 했을 때,

“住”라고 하는 것은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요동치지 않는, 부동심으로

서의 “住”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初發心住 ←여기에 딱 오면 어떻게 됩니까?

初發心時便正覺(초발심시변정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初發心時便正覺! 또는 初發心時便正覺!

 

初發心時便正覺 ←이것이 의상조사의 법성게에도 나오는 말인데요.

10住의 초주인 초발심 住가 그대로 정각ㆍ묘각과 같다는 얘기입니다.

“초발심 住에만 와도 정각과 같다ㆍ묘각과 같다는 얘기가 화엄의 이론

인 것이지요. 그러면 “10住의 초주가 어떤 것이냐?”

 

  10住의 초주에 대해서 좀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10信이라고 하는 것은요?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분, 우리불교에서 믿음은 무엇을 믿는 겁니까?

바깥에 있는 부처님을 믿는 것인가요? 물론 맞지요.

부처님께 의지합니다. 依他(의타)! 부처님에게 의지 하는 겁니다.

三歸依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외부에 있는 부처님만 믿는 것이냐?’

그것이 아니지요!!!!!!

여기서 믿는 것은 뭐냐하면, 부처님의 果德(과덕)을 믿는 겁니다.

果德이 뭐냐하면, 수행이라고 하는 因을 닦아서 부처님의 결과로서,

성불하신 그 마지막 果德을 믿는 겁니다. 뭐가요?

모든 중생이 부처님의 불과의 果德을 동일하게 우리도 간직하고 있다

는 것을 믿는 겁니다.

 

  부처님의 불과를,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을 본래 우리도 깨달아져 있다고

하는 것을 믿는 겁니다.

일체 중생이, 일체 중생이 부처님이 성불하신 妙覺의 果德을,

누구나 다 갖추고 있다고 하는 것을 믿는 겁니다. 

믿음에 열 단계가 있는데요.

 

믿음의 열 단계가 완벽하게 구족되면 성불하게 되는 것을 화엄에서는

“信滿成佛(신만성불)”이라고 그럽니다.

믿음이 완벽하게 구족이 됐을 때를 信滿이라고 그럽니다.

信滿이 되면 갑자기 10信이 10住 初住로 넘어가게 되지요.

 

  10주 초주로 넘어갑니다.

10信이라고 하는 것은 수행이 아니랍니다.

믿는 것이기 때문에 수행단계에 10信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수행단계는 10住부터 수행단계로 들어갑니다.

信滿成佛 ←이것은 믿는 것이기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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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마니주 | 작성시간 24.07.25 '반복을 계속하는집에는 귀신도 비켜간다'
    되풀이해서 익히는 것 학창시절에 많이 했었지요. 그리고 효과도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自明華 | 작성시간 24.07.25 고맙습니다. _()()()_
  • 작성자眞如華 | 작성시간 24.07.25 _()()()_
  • 작성자묘심행 | 작성시간 24.07.26 信滿이 되면
    갑자기 10信이
    10住 初住로 넘어가게 되지요
    _()()()_고맙습니다
  • 작성자惺牛大華 이삼연 | 작성시간 24.08.10 文光스님 – 呑虛思想 - 韓國學을 말하다. 6廻-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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