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9회 金剛經의 핵심, 空 - 1
(영상게시 : 탄허스님 동양사상 2021.12.29.)
안녕하십니까?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의 문광입니다.
지난 시간까지는 탄허스님의 禪사상에 대해서 우리가 한번 알아봤
습니다. “탄허스님의 회통사상은 불교의 선사상과 화엄사상을 중심
으로 해서 유교ㆍ도교ㆍ기독교까지 다 회통했다.” 이렇게 말씀을 드
렸는데요.
이제 禪사상이 끝이
났으니까 우리가 화엄사상을 좀 공부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바로 화엄으로 들어가기에는 조금 미진합니다.
그래서 스님의 경전 해석의 “교학사상”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미리 조금 준비해서 공부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이 탄허스님의 화엄의 4법계 같은 이런 어려운 공부를 하기 전에
먼저 좀 알아야 될 것이 우리 조계종의 소의 경전인 금강경입니다.
오늘 우리가 공부할 내용은 금강경의 핵심만 요약해보는 시간을 가지
도록 하겠습니다.
“조계종의 소의 경전” 하면, 금강경과 조사의 어록들로 구성이 되어있
는데요. “금강경” 하면, 空사상입니다.
탄허스님도 四敎ㆍ四集, 치문에서부터 화엄경까지 다 번역을 하셨는데
요. 탄허스님 역시 금강경에 대해서 자세하게 역해를 다 해놓으신 것이
있습니다.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금강경 5가해”
懸吐(현토)! 토를 달고, 번역을 하고, 주석을 달았습니다.
탄허스님은 항상 우리나라에 좋은 주석이 있으면, 좋은 주석을 쓰셨
습니다. 그래서 조선 시대의 함허 득통스님의 금강경 설의를 또 같이
원문과 번역을 하셔서 실어놨고요.
탄허스님은 주로 좋은 주석을 번역하고 실어놓는 것을 위주로 하셨는
데요. 거기에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스님께서는 당신의 주석을
조금씩 첨부를 하는 그런 식으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탄허스님의 번역본 금강경은, “금강경 5가해”가 아니라,
함허스님과 탄허스님 것까지 해서 “금강경 7가해”가 됩니다.
오늘은 우리가 금강경 가운데에서 좀 핵심이 된다고 하는 부분이
四相입니다.
無我相ㆍ無人相ㆍ無衆生相ㆍ無壽者相이라고 하는 네 가지 상인데요.
금강경의 四相에 대해서 우리가 조금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상ㆍ인상ㆍ중생상ㆍ수자상인데요. ←이것이 없다는 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