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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比스님 이야기

8. 가르치는 사람이 되다 2

작성자眞如華|작성시간24.12.23|조회수96 목록 댓글 23

 

 

 “범어사에 강주로 와주세요. 이왕이면 출가한 절인 범어사를 도와주시면 좋잖아요.”

범어사의 강주로 자리를 욺겼다.

그때 탄허스님이 오대산에서 <화엄경 산림>을 시작했다. 탄허스님이 [화엄경]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화엄경 강설 산림을 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신 것이 고스란히 현실

속에 이루어졌다.

 범어사 강주 생활을 두세 달 쉬고 무비스님도 오대산에 가서 <화엄경 산림>에 동참했다.

1978년 오대산의 <화엄경 산림>은 역사적인 일이며, 굉장한 성과와 호응을 이루었다.

스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강좌였다. 일반 신도들에게도 크나큰 감동을 주었다.

무비스님과 [화엄경]이 더욱 도타운 관계가 되었다. 무비스님이 범어사에 산다고 하는 것,

의상스님께서 많은 사람들에게 [화엄경]을 가르치려고 만든 화엄십찰 중 하나인 절에서

강주로서 소임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웠다.

 경전, 율장, 선에 대한 책을 두루 살펴봤지만, 가장 이상적인 불교, 바람직한 불교, 부처님 뜻에 딱 맞는 불교가 <화엄대승불교>라는 확신이 생겼다. 이제 선()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껏 경전을 연구해도 그 또한 선()이 된다고 하는 떳떳한 자부심도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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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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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보리월 | 작성시간 24.12.24 _()()()_
  • 작성자妙法樹 | 작성시간 24.12.24 _()()()_
  • 작성자금강지32 | 작성시간 24.12.25 화엄경 산림 _()()()_
  • 작성자청산(靑山) | 작성시간 24.12.25 _()()()_
  • 작성자無相行 | 작성시간 24.12.25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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