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사람이 사람이 살다보면 더 믿음이 깊어지려고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여기 소개할 분도 그런 사례라서 애기 할까 합니다.
이 거사님은 제가 이름을 저 주었습니다.
이경운이라고 지금은 인연이 다해 떠나 갔다고(죽음) 다른 분들에게 전해 들어 안타깝기도 합니다.
이분을 알게 된것은 오래돼서 1989년도 쯤 됩니다.
30리쯤 걸어가서 탁발을 하다가 초라한 집에서, 그 부인으로부터 집안의 어려움을 전해 듣고는 제가 말해주길,, 이 신세를 면하려면 선업이 쌓여야 하니 한3년만 남편이든 시어머니든 뭐라해도 울면서라도 절에 다니실수 있다면 조금씩 나아질태니 한번 생각해보시고 다니세요.. 하고 나오는데 연락처를 달라고 해서 적어 주었는데, 그때부터 인연이 돼서 절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정말3년이 지나자 남편이 하는 일이 나아지면서 잘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 도량을 잘 찾아올 수 있도록 이정표를 몇군데 세웠으면 좋겠다 하였더니, 그말에 순응해서 절의 간판을 세우면서 부터는 일복이 터져서 점점 커지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공장을 사고 직원을 늘리고 LG와 계약을 맺고, 욱일승천하게 되었답니다. 터 고사때는 제가 직접 십여년 동안 주관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거사가 좀 나아지자 부인과 아이가 늘 하던대로 초하루 지장재일 법회가 있어 갈때마다 밥상에 생선이나 고기가 나오면 일부러 아이에개 먹이는 겁니다.그런데 아이가 절에 오면 반드시 넘어지고 다치고 해서 상처를 입고 갑니다..
그래서 부인이 절에 갈때는 아이에게 절대 고기 먹이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해도 고치기는 커녕, 야, 그런게 말이 되냐,, 하면서 오히려 더 심해 지더니,
어느날은 자기가 술을 먹고는 절에 올라왔습니다.
스님, 저 군진아빠입니다. 어 처사님 오셨구만, 예 제가 술한잔 먹고 왔습니다. 부처님께 인사하고 가도 되지요.. (객기 중생이라 스스로 깨우쳐라 생각하며) 그래요. 하고 가세요.
잠시후 나온 처사가 스님, 저 가겠습니다.. 다 하셨군요.. 그래요, 가세요.
돌아서 내려갔다..
그리고는 다음주 일요일, 다시 술을 먹고 또 왔다..
스님, 저 또 왔습니다. 그래요.. 술을 또 먹었네..
네. 한잔 했습니다. 절을 하고 가도 되지요.. 그래요. 누가 막아논 것도 아닌데 하세요.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처사가, 스님 저 내려갑니다. 벌써 내려가시게요..
그럼 가세요..
처사는 또 서서히 사라져다.
이 처사가 그 다음주 일요일 또 술을 먹고 왔다.. 스님, 저 또 왔습니다.
어, 또 오셨네. 그런데 또 술을 드셨구먼,,
네. 또 한잔 했습니다. 부처님 뵙고 가도 되지요.. 그러세요.
조금 있다가 다시 나온 처사가, 나를 보고 스님, 저 내려갑니다.
그래요. 가세요..
그 처사는 또 점점히 내려갔다.
그처사는 다음주 일요일날 또 왔다.. 지난주 처럼 술을 먹고는,
스님, 저 또 왔습니다.
들어가서 절을 하고 가겠습니다. 그러던지... 알아서 하세요.
방안에 있자니 다시 나온 처사가 스님,, 저 갑니다.
나는 내다도 보지 않고, 그래. 가요.
매주 일요일 마다 오던 그 처사가 이번주 일요일은 안왔다.
다음 법회때 남편이 안 오게된 사연을 들었다..
부인이 불자들에게 말하기를, 남편이 세상에 술고기 먹는다고 무슨 문제가 될게 있는냐 면서 절에를 가게 되었는데,
첫번째 날에 절을 하고 내려와서 오다가 가벼운 교통사고를 냈다고 한다. 그래서,피해자와 돈을 주고 합의를 보았단다.
두번째 술을 먹고 절을 하고 내려와서 다시 조심하면서 운전을 했는데 역시 교통사고를 내서 다시 돈으로 합의를 보고는 말을 일절 안했단다.
3번째 술을 조금 먹고 다시 절에 왔다가 가면서는 사람을 치였는데 다행히 심하지 않아서 치료하고 합의를 보았다.
4번째 주에 술을 조금 마시고 절을 하고 내려가면서는, 계속 사고가 나고 해서 엄청 신경을 쓰면서 조심조심 운전을 했는데, 아이가 갑자기 나와서 치였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돈으로 다 해결했는데, 가만히 자기가 집에 와서 생각을 해보니, 이건 뭔가 있다. 내가 다시 이번에도 술을 먹고 가면, 이번에는 아마도 사람을 치여서 죽일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부인을 불러놓고 말하기를, 내가 여태까지 어리석고 잘 몰라서 죄를 지었다고, 앞으로 다시는 당신이 아들을 데리고 절에갈때는 아이에게 고기를 주지 안겠다고 하면서 용서해 달라고 하면서 그런 절은 처음보았다 하더랍니다.
늦게라도 깨달아서 자신을 추스리고, 업을 더 짓지 않은 것은 아마도 부인이 틈틈이 쌓은 복연의 인연인듯 합니다.
아무튼 이런 인연으로 지장암과의 인연이 다하여 다른 절로 옮길때 까지 절때 술을 먹고 오거나, 돌출된 행동을 하지 않고, 근실한 믿음을 가졌답니다.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 불교를 이해한 불자라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 이판승(열심히 정진하는 스님)과 사판승(막행막식을 하는 스님)이 만행을 나가게 되었는데 서낭당에 이르자 사판승이 갑자기 오좀이 마렵다고 하면서 마지춤을 내려서는 서낭당 나무에다 뿌리려 합니다. 그러자 이판승이 만류를 하면서 안돼 거기다 볼일 보면 다쳐 하고는, 이판승이 바지츰을 내려서는 자기가 소변을 봅니다. 이에 사판승이 나는 안된다면서 자기는 보네 하고는 사판승도 따라서 소변을 보게 되는데, 잠시후 거기가 부어오르면서 터질듯이 아파오니 이판승에게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릅니다.아파죽겠어, 살려줘. 살려줘...빨리좀...
이판승이 말하기를 그래서 내가 스님은 안된다고 말했음에도 듣지를 않고...
어째든 이 고통이나 없게 빨리 어떻게 좀 해봐...그러자 이판승이 나무에다 말을 하기를, 이 스님이 아무것도 몰라서 무례를 범했으니 니가 나를 봐서 용서를 하시오.. 하자 펄펄 뛰던 사판승이 말하길..휴..이제좀 살것 같다.. 하면서 고마워요..사형 하더랍니다..
우리의 마음이 다 같지만, 그마음을 완전히 깨달음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하늘과 신들은 눈한번 깜빡일때 알아 본다고 합니다.
설혹 깨닫지는 못했어도 정진하시는 분들은 늘 옆에서 외호하지만, 삼업을 악행으로 일삼는 사람은 선신이 물러나 악귀에 눈에 띄여 자꾸 싸울일, 사고, 우환 근심등의 맑지 못한 인연이 드리워져 고통스런 삶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옛부터 마음보를 잘써야 잘산다는 말이 생긴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진주에 선암사라는 작은 암자에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터가 세다느니 장군 바위가 엄하다느니, 지리산 산신이 대단하다느니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내방에서 나와서 장군바위로 가서 손가락으로 바위를 찌르면서,예 너는 부질없이 요 작은 바위에 붙어서 어리석은 중생들을 혼미하게 만들어서야 되겠니? 미련하게 시리 차디찬 바위 같은 마음을 품고, 이 천지가 얼마나 넓고 크거늘..어리석게...미련 떨지 말고 한마음을 밝게 생각하고 부질없는 이곳에 집착하지 않으면 천지가 다 네 것이 될것이다. 알아 듣게니? 내가 간 후로 다른 이들이 이곳을 밤에 나녀도 절때 두려움을 주게 된다면 너는 내 손에 죽는다. 그러기 전에 속히 자유로워 지거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동네분 몇사람을 시켜서 밤에 그곳에 가서 보라고 하였더니
하나도 무섭지가 않고 오히려 그곳이 포근하고 그렇게 편안할수가 없다라고 합니다.
내가 선암사를 가서 보니 신도님들이 부처님에게는 목례를 하고, 용왕이나 산신에게는 큰절을 하는 겁니다. 얼마나 황당하였던지,, 사람이 산신(호랑이나), 용왕(뱀)인 축생에게 엎드리는 모습을 보고, 법문을 통해 동네 분들이 다 모이 자리를 만들어서 가르쳤습니다.
그랬더니 그동안 이곳에 오셨던 스님들은 모두 산신제와 용와제를 잘 모셔서 부자가 되었다나요?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듣고 말했습니다.
들으세요, 무속인들이 그리 산신제, 용왕, 천신들,,귀신 제사를 눈만뜨면 하지만 그들이 잘 삽니까? 혹여 천에 하나 낳아진듯 보이지만 좀 들여다보면 남편하고 이혼하거나, 자녀들이 안풀리거나, 자기는 늘 신병으로 고통받고, 좀 낳아지면 다시 그 자식이 원치 않는 고통을 받다가 다시 털고 또 그것을 물려받아 그업을 도 쌓고하여 거듭되는 인연속에 무당의 자녀가 크게 상공한 사람이 있습니까.. 무당의 집안이 편한 것을 보았습니까?
이는 다 정신(바른신)이 아니라 잡신의 영향을 받은 인연 때문 아니겠습니까? 설혹 바르게 정말 자기 인연을 감수하면서 남을 돕는 무속인도 있습니다. 그런 이는 이런 고통과 장애가 적지요.. 예전에는 무속인을 하시다가 큰 스님이 되신 분도 많았습니다. 그 끝을 좋은 쪽으로 회향하면 이처럼 큰 스님이나 어느 분야에서 덕과 복운을 불러 일으켜서 발복하여 성공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바르게 했을때에 말입니다.
부처님을 믿어도 염불하고 기도하고, 참선을 해도, 남을 이용만 하려하거나 위선을 떨거나 허욕만 부리며 복연과 마음을 재대로 닦지 않는 분들은 그가 스님이나 내지 돈독한 불자라고 해도 이 고통을 면할수는 절대로 없다는 것이니 부디 정법에 어긋나는 행위와 인연은 뒤가 없는 인생이 되는 것이 진리이니 명심하여 정진하시길 당부드립니다.하고 강설을 하여 엄청난 호응을 얻었습니다.
법문의 중요성이 절심함을 느꼈던 때였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이런 정도는 분명 아니리라 생각됩니다.
자신의 미혹과 미망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바라며, 이야기가 좀 길어졌습니다
모든 이들의 행복을 염원하며 기도드립니다.
모두 성불하세요..
-승현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