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工夫房
창정(窓几) 창문과 책상
🔯 然由 講壇
추사의 글귀에 예서로 쓴 “작은 창에 볕이 많아,
나로 하여금 오래 앉아 있게한다(小窗多明, 使我久坐)”는 구절이 있다.
작은 들창으로 햇살이 쏟아진다. 그는 방 안에서 미동없이 앉아 있다.
명창정궤(明窓淨几) 즉 창문은 햇살로 환하고,
책상 위는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다.
이 네 글자는 선비의 공부방을 묘사하는 최상의 찬사다.
서거정(徐居正)의 ‘명창(明窓)’에 나온다.
눈으로 마음으로 한번 감상해 보자.
밝은 창 정갈한 책상 앞에 앉아 향을 사르니
한가한 가운데 취미가 거나함을 깨닫네.
사귐은 진번과 끊어져
객탑을 매달았지만
시는 장길보다 많아서 해낭에 가득하구나.
일생을 두고
이미 몸의 계책 그르쳤거늘
백년을 살자고 어찌 늙음을 막는 방편 기다릴쏜가.
다만 돈이 있어
술사서 취할 수만 있다면
시비 우락 따위는 둘 다 서로 잊으련다.
볕 잘 드는 창 아래 앉아 책상을 말끔히 치우고 차분히 마음을 가라 앉혀
하루의 구상으로 새날을 시작하면 어떨까?
현대인은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말이 많고 심히 부산스럽다.
에너지륻 기르라는 맹자의 養氣가 필요한 세상이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