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別從後豈堪忘 일별종후 기감망
汝骨爲粉我首霜 여골위분 아수상
鸞鏡影寒春寂寂 난경영한 춘적적
風蕭音斷月茫茫 풍소음단 월망망
한 번 헤어진 후 어찌 잊었을까마는
그대는 백골이 되고 나는 백발이 되었네.
거울 속 내 몰골 처량한데 봄마저 쓸쓸하고
바람소리 쓸쓸하고 그대 음성 들을길 없는데 달빛만이 망앙하구나.
출處 : 김립(金笠) 김병연(金炳淵 1807~1863)의 시.
사랑하는 여인 가련(可憐)의 묘소에서 쓴 시.
題目 : 可憐墓前(가련묘전 : 가련의 묘 앞에서)
鸞鏡 : 난새 무늬가 새겨진 거울(여인의 화장 거울)
影寒 : 비친 모습이 쓸쓸하다
春寂寂 : 봄인데도 적막하다
風蕭 : 바람 소리만 쓸쓸하고
音斷 : 음성이 끊어졌으며
月茫茫 : 달빛만 아득하다
從(cong2) 从 좇을종
後(hou4) 后 뒤후
爲(wei2) 为 할위
鸞(luan2) 鸾 난새난
風(feng1) 风 바람풍
蕭(xiao1) 萧 쓸쓸할소
斷(duan4) 断 끊을단
一別从后岂堪忘
Yī bié cóng hòu qǐ kān wàng
汝骨为粉我首霜
Rǔ gǔ wéi fěn wǒ shǒu shuāng
鸾镜影寒春寂寂
Luán jìng yǐng hán chūn jì jì
风萧音断月茫茫
Fēng xiāo yīn duàn yuè máng má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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