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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원조도안 스님의 행복한 법문 마음쉼(6권 3장 1절)

작성자원조도안|작성시간26.06.07|조회수2 목록 댓글 0

원조도안 스님의 행복한 법문 마음쉼 (제6권 3장 1절)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을 끄다 – 금강경으로 배우는 진짜 주도적인 삶

눈앞의 신호등에 갇혀, 정작 가야 할 길을 잃어버린 사부대중 여러분
​지난 5권에서는 현대 과학의 정점인 양자역학과 반야심경의 ‘공(空)’ 사상을 통해, 우리가 단단하다고 믿었던 걱정과 괴로움이 사실은 실체 없는 파동에 불과하다는 우주의 진실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6권에서는 대승불교의 위대한 지혜가 담긴 《금강경(金剛經)》을 우리 매일의 일상, 바로 '생활'속으로 가져오고자 합니다. 금강경은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서 그 어떤 번뇌도 부수어버리는 지혜의 경전입니다. 하지만 이 거창한 이야기를 어렵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매일 차를 몰 때 켜는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금강경의 핵심을 아주 쉽고 독창적으로 풀어볼까 합니다.

제3장: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 조건과 스펙이라는 포장지를 벗겨내다

금강경의 핵심 사구게 중 하나는 "만약 모든 현상이 실제가 아님을 보면 곧 부처를 보리라" 는 구절입니다. 눈에 보이는 겉모습에 속지 말라는 뜻입니다.

1. 명품 가방의 로고가 아닌, 가방 본연의 쓰임새를 보십시오

우리는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화려한 포장지를 보고 고르거나, 가방을 살 때 앞에 박힌 명품 로고의 가격을 지불하곤 합니다. 사람을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이 가진 아파트 평수, 자동차 브랜드, 직장의 명함이라는 '포장지(제상, 諸相)'를 보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비싼 포장지로 싸여 있어도 알맹이가 썩어 있다면 그것은 좋은 물건이 아닙니다. 반대로 신문지에 대충 싸여 있어도 그 안에 순금 보물이 들어있다면 그것은 엄청난 가치를 지닙니다.
​상대방의 스펙, 혹은 내 삶의 겉포장지가 화려하지 않다고 해서 기죽거나 실망하지 마십시오. 금강경은 세상이 만들어 놓은 그 모든 허울 좋은 포장지가 진짜 실체가 아님을 꿰뚫어 보라고(약견제상비상) 말씀하십니다. 겉모습이라는 착각의 안개를 걷어내고 내 앞에 있는 사람의 맑은 영혼을 바라볼 때, 그리고 내 삶의 소박한 알맹이를 사랑할 때, 우리는 바로 그 자리에서 우주의 참된 진리인 부처(즉견여래)를 만나게 됩니다.

나무 금강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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