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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불기 2570년 병오년 원조도안 스님의 행복한 법문 마음쉼(제 9권 2)

작성자원조도안|작성시간26.06.20|조회수4 목록 댓글 0

불기 2570년 병오년 원조도안 스님의 행복한 법문 마음쉼 (제9권 2)
화엄경으로 깨닫는 내 인생의 5G 네트워크, ‘일즉다 다즉일’의 무한 연결

도량마다 붉고 하얀 연꽃이 다투어 피어나며 부처님의 향기를 전하는 길상한 날입니다. 오늘도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우포정사를 찾아주신 사부대중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는 지난 제8권에서 《법화경》을 통해 우리 영혼이 이미 '우주 최고 사양'의 부처로 완벽하게 출시되었다는 위대한 선언을 들었습니다. 내 옷 속에 이미 보석이 꿰매어져 있음을 알았으니, 이제 우리는 그 보석의 빛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이 온 우주와 어떻게 연결되어 장엄하게 빛나는지를 배울 차례입니다.
오늘 제9권에서는 대승불교의 최고봉이자 우주의 거대한 조화를 담은 **《대방광불화엄경(화엄경)》**의 지혜를 설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초고속 ‘5G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시스템’에 비유해, 화엄의 바다를 아주 쉽고 명쾌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2. 일체유심조: 내 마음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바꾸십시오

우리가 《화엄경》을 모셔두고 매일 독송하는 가장 유명한 사구게가 있습니다. 바로 원효대사의 깨달음으로도 잘 알려진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입니다.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심造"
(만약 어떤 사람이 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알고자 한다면, 마땅히 우주의 성품을 보라.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것은 스마트폰의 **‘액정 화면(Display)’**이나 **‘메타버스 가상현실’**과 같습니다. 똑같은 스마트폰 기계를 쥐고 있어도, 어떤 사람은 온통 불안한 뉴스, 주식 폭락 차트, 타인을 시기하는 SNS 글만 띄워놓고 보느라 밤잠을 설칩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맑은 법문 동영상, 아름다운 자연 풍경, 감사와 축원의 메시지를 띄워놓고 평화로운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스마트폰 화면에 무엇을 띄울지 결정하는 것은 화면 자체가 아니라 바로 ‘손가락을 움직이는 당신’입니다. 세상이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의 디스플레이에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이라는 어두운 앱(App)을 띄워놓았기 때문에 인생이 괴로운 것입니다.
마음의 전원버튼을 새로 누르십시오. "나는 본래 온전하다", "내 주변의 모든 인연은 부처님의 장엄이다"라는 자비와 광명의 화면으로 전환할 때, 여러분이 발 디디고 있는 그 거친 세상은 그 즉시 부처님이 상주하시는 화엄장엄세계(華嚴莊嚴世界)로 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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