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6일 - 17일, 여름 거리에서 발걸음을 멈춘 순간.

작성자az시나브로명숙|작성시간26.06.17|조회수0 목록 댓글 0

집에 있을 땐 느끼지 못한 땡볕의 위엄을 거리 곳곳에서 체감한다. 집에 돌아와서 본 거울 속 내 모습에 깜짝놀랐다.

잔뜩 열을 받아 붉게 달아오른 피부, 선캡과 선글라스를 썼음에도 눈 밑과 주변, 뺨이 붉었다.

흥미로운 현수막을 찍었다. 

작년 우리 어머님 타계 때 조의금을 보낸 백승엽 친구 모친의 타계 소식을 들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애한테 얘기했더니 동창회 총무가 친척이라며 친구의 계좌를 알아봐 준다고 흔쾌히 얘기했다.

십 년 넘게 동창회에 참석하지 않았는데도 작년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 마음을 전한 승엽 친구가 고마워서 일기장에 메모를 해뒀다. 어머님 장례 후에 동창회 평생 회비와 고마움의 뜻으로 소정의 마음을 동창회에 전했다.

음식점 앞이 수목원처럼 예쁜 꽃 화분으로 장식되어 숲속 꽃밭에 발을 디딛 것 같은 기분이다.

승엽 친구 모친의 비보는 오늘 오후 다섯 시 넘어 동창회 톡에서 확인했다. 소식은 오후 4시 42분에 동창회 톡에 공지되었는데 난 오후 다섯 시 삼십 분이 지난 시각에 확인한 것이다. 여기에 올린 사진은 내가 오전에 찍었고, 비보를 듣기 한참 전에 올린 게시물이다. 작년 우리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 충격과 슬픔이 떠올라서 울컥 했고, 눈물이 난다.

각종 꽃 상품권을 선물로 받은 느낌이다.

햇볕은 솔직 담백하게 뜨겁고 따가웠으며 하늘은 파랗고 눈부시게 예뻐서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응시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설빙의 인절미 팥빙수는 기교를 부리지 않는 담백한 맛이라 더 호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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