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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묵상

묵상 - 고린도전서 14장 13절에서 25절

작성자남인도_윤|작성시간26.06.10|조회수43 목록 댓글 0

고린도전서 14장 13절에서 25절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방언'과 '예언'의 은사를 공적인 예배 속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권면하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단순히 은사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덕을 세우는가'와 '공동체에 유익을 주는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합니다.

​묵상의 글: 깨달은 마음, 배려하는 은혜

1. 나만의 은혜에서 모두의 유익으로 (13~19절)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그러나 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방언은 하나님과 나 사이의 깊은 영적 소통을 돕는 귀한 은사입니다.
하지만 공적인 예배의 자리에서 통역이 없는 방언은 다른 사람에게 그저 알 수 없는 소리에 불과합니다.
바울은 일만 마디의 알아듣지 못하는 방언보다,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고 위로하는 다섯 마디의 말이 훨씬 더 가치 있다고 말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나만의 영적 체험이나 만족에 갇히기 쉽습니다.
하지만 참된 영성은 내 영혼의 만족을 넘어, 내 곁에 있는 지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서 시작됩니다.

오늘 나의 말과 행동은 공동체의 유익을 구하고 있는지,

아니면 나의 영적 우월감이나 만족만을 채우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2.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고 영적 성숙으로 (20~22절)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아이가 되라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신비로운 방언의 은사를 자랑하며 스스로를 신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것이 오히려 영적인 어린아이의 모습이라고 꼬집습니다.
장성한 사람, 즉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은사의 화려함에 매료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은사가 사용되는 '지혜'를 아는 사람입니다.

​악한 일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처럼 순진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고 성도를 배려하는 일에는 깊고 넓은 지혜를 가진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나 중심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타인의 연약함을 품는 것이 바로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길입니다.

​3.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 가운데 계신다 (23~25절)

​"그 마음에 숨은 일들이 드러나게 되므로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 가운데 계신다 전파하리라"

​예배의 자리에 처음 나온 사람이나 믿지 않는 이들이 교회를 찾았을 때,

온 교회가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만 하고 있다면 그들은 교회를 미쳤다고 생각하며 멀리할 것입니다.
반면, 그들의 눈높이에 맞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예언'이 살아있다면,

그들은 말씀 앞에 자신의 내면을 비추어 보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와 삶은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보여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교회의 문턱을 넘어온 이들에게 우리가 보여주어야 할 것은 신비주의적인 자랑이 아니라,

그들의 영혼을 울리는 진리의 말씀과 따뜻한 사랑입니다.
그럴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참으로 여기 계신다" 고백하게 됩니다.

기도문

​사랑과 질서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고린도전서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모든 은사와 달란트는 내 자신을 자랑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아름답게 세우고 이웃을 섬기라고 주신 선물임을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나만의 영적인 만족과 유익에 갇혀,

곁에 있는 지체들의 연약함과 소외감을 보지 못했던 이기적인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원하옵나니, 우리의 신앙이 나 중심의 어린아이 같은 자리에서 벗어나,

타인을 먼저 배려하고 공동체의 덕을 세우는 장성한 분량의 신앙으로 성숙해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세상 사람들이 찾아왔을 때 위로와 회복을 얻는 곳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거룩한 삶과 따뜻한 소통을 통해, 믿지 않는 이들이 "하나님이 참으로 우리 가운데 계신다"라고

고백하며 주님 앞에 엎드리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내 만족을 구하기보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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