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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인연 3 - 주식 친구

작성자행복한부자|작성시간26.06.16|조회수26 목록 댓글 0

얼굴 한 번 마주한 적 없지만,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마음을 나눠온 소중한 인연이 있습니다. 치열한 투자 시장에서 서로를 지탱해 준 ‘주식 친구’입니다.

우리는 시장의 파고를 넘기 위해 젊은 날의 열정을 고스란히 바쳤습니다. 친구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젊은 날부터 투자를 시작해 수많은 기법을 갈고닦은 고수입니다.

시황 분석부터 조건 검색식, 미국 시장을 읽는 법까지 끝없는 배움을 아낌없이 나누어주었습니다.
매번 연구해 낸 기법을 검증해 보라며 숙제를 내주곤 했는데, 꾸준히 따라가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그 오랜 여정을 지나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자식과 주식은 내 마음대로 안 된다는 말처럼 투자는 참 어렵습니다. 늘 외롭고 고독한 싸움입니다. 골프가 목표 지점을 향해 타수를 줄여가듯, 주식 또한 위험을 관리하며 짧은 시간 안에 수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고독한 스포츠와 같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수많은 기술이 아니라, 자신만의 단단한 원칙을 가지고 시장에 묵묵히 머무르는 일이었습니다.

잘 고쳐지지 않는 질병에 대한 약들이 수백가지 되는 것처럼 돈 벌기 어려운 주식 시장에도 투자 기법이 엄청 납니다.

이 거친 시장에서 친구의 존재는 큰 위안이 됩니다. 무엇보다 주위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베푸는 그의 신념을 존경합니다. 스스로 깨우친 비법을 대가 없이 전수하고, 미국 우량주 자동 모으기 같은 안전한 투자기법을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어 부를 공유합니다.
그 고결한 성품이 있었기에 보이지 않는 15년의 세월이 이토록 두터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외로운 투자 여정길, 든든한 길동무가 있어 오늘도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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