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으로
나 상국
요즘 다슬기 잡으러 개울로 다니다가 오늘은
산으로 갔다왔습니다.
전에 산에 고사리꺾으로 같이 갔다 온 동대표가
고사리를 삶아서 아파트 베란다 밖의 에어컨 실외기에 말리려고 소쿠리에 담아서 널어놓았는데
강한 바람에 다 날아가서 얼마 줍지도 못했다면서
고사리 한 번 더 꺾으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개울이 아닌 산으로 고사리를 꺾으러
갔다왔습니다.
비가 와서 고사리가 많이 올라올거란 생각을 하면서요.
아침 5시 30분에 출발을 해서 목적지 근처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에 오르려는데 이슬이 내려서 풀이며
나뭇잎들이 다 젖어서 옷도 훔뻑 젓더라고요.
고사리밭으로 갔는데 요즘 고사리를 꺾으러 사람들이
계속 다닌 것 같고 어제도 와서 꺾어갔는지 고사리
꺾은데서 물이나오더라고요.
고사리를 꺾어주면 계속 나오지만 고사리도 꺾어주지
않고 잎이세고 펴지면 주변의 고사리들이 새로 올라오지 않는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세 사람이 갔는데 먹을만큼은 다들 꺾으신것 같더라고요.
고사리를 꺾고 내려오는데 고사리를 끊으려고 세 사람이 더 왔더라고요.
전에는 고사리를 꺾으려고 버스에서 내려서 두시간을
걸어서 갔는데 요즘은 허리랑 다리가 아프다보니
그 먼거리를 걸어서 가지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누군가가 차가 있다고 같이가자고 하면
차를 타고 갛다오곤 합니다.
오늘은 고사리를 꺾고 집에와서 고사리를 삶아서
건조기에 넣고 어제 잡아 온 다슬기도 삶아서 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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