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臨濟錄 語錄

示衆 10

작성자무소유|작성시간26.06.12|조회수13 목록 댓글 0

1
山僧의 말도 取하지 말라
왜냐? 
내 말에도 아무런 근거와
의지할 데가 없다.
잠깐 허공에 대고 그림을 그린 것이다.
또 남이 그린 그림이나
형상에 채색을 입히는 것과 같다.”

2
若人求祖하면 是人失祖
부처를 찾으면 부처를 잃을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부처를 구한다면
도를 잃을 것이며,
만약 조사를 구한다면 조사를 잃을 것이다.

3  
飢來喫飯이요 睡來合眼
기래긱반      수래합안
주리면 밥을 먹고 졸리면 잠을 잔다

도를 배우는 벗들이여!
문자 속에서 찾지 말라.
마음이 움직이면 피곤하고
찬 기운을 마시면 좋을 것이 없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잠이 오면 눈을 감으면 된다.
차라리
한 생각 인연으로 일어난 법이
본래 생멸이 없음을 깨달아
삼승의 방편 학설을 공부하는
보살들을 뛰어넘는 것만 같지 못하니라.”

4
철퇴를 맞을 날이 있으리라

如優曇華가 時一現耳니라
여우담화   시일현이

도를 닦는 그대들에게 권하노라.
옷과 밥을 생각하지 말라.
세월은 쉽게 지나가고
선지식은 만나기 어려워
우담바라 꽃이 때가 되어야
한 번 피는 것과 같다.”
산승의
전체작용(全體作用)을 당하고 나서는
그 학인은 부질없이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입도 열지 못한다.

그대들은 이 훌륭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가는 곳마다 두 조각 입술을 나불대면서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철퇴를 얻어맞을 날이 있을 것이다

5
疑心하지 말라

善財童子가 皆不求過니라
선재동자   개불구과
선재동자도 남김없이 법을 구하고
선지식을 찾는 일을 마치지는 못하였다.”

그대들이 법답게 되기를 바란다면
오직 의심을 내지 말아라.
펼치면 
온 법계를 싸고도 남는다.
거두면 
실 끝도 세울 데가 없다.
뚜렷하고 호젓이 밝아
일찍이 조금도 모자란 적이 없었다.

눈으로도 볼 수도 없고
귀로도 들을 수도 없으니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겠는가?
옛사람이 이르기를
‘설사 한 물건이라 하여도 맞지 않다.’하였다.
그대들은 다만 자기 스스로를 보아라.

更有什麽오    갱유십마
說亦無盡이니  설역무진
各自著力하고  각자착력
珍重하라        진중

더 이상 무엇이 있겠는가?
설명한다 해도 끝이 없다.
각자가 힘껏 노력하여라.
편히 쉬어라.


古人云, 說似一物이라도
고인운, 설사일물
則不中이라하니 儞但自家看하라
즉부중   이단자가간
更有什麽오 說亦無盡이니 各自著力하고 珍重하라
갱유십마   설역무진     각자착력     진중

옛사람이 이르기를
‘설사 한 물건이라 하여도 맞지 않다.’하였다.
그대들은 
다만 자기 스스로를 보아라.
더 이상 무엇이 있겠는가?
설명한다 해도 끝이 없다.
각자가 힘껏 노력하여라.
편히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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