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示衆

示衆 3

작성자무소유|작성시간26.06.10|조회수22 목록 댓글 0

13-6
地獄業
道流야 莫取次被諸方老師印破面門하야
道我解禪解道하라 辯似懸河하나
皆是造地獄業이니라
若是眞正學道人은 不求世間過하고
切急要求眞正見解니
若達眞正見解圓明하면 方始了畢이니라

지옥 업을 짓는 것
道流야 莫取次被諸方老師印破面門하야
도류    막취차피제방노사인파면문
道我解禪解道하라
도아해선해도
辯似懸河하나皆是造地獄業이니라 若是眞正學道人은
변사현하     개시조지옥업         약시진정학도인
不求世間過하고切急要求眞正見解니
불구세간과     절급욕구진정견해
若達眞正見解圓明하면  方始了畢이니라
약달진정견해원명          방시료필

“도를 배우는 벗들이여!
그대들은 쉽사리 제방의 노사들에게
인가를 받아 가지고
‘나는 선(禪)을 알고 도(道)를 안다.’고
지껄이지 말라.
설법이 폭포수처럼  말솜씨가 유창하다하더라도
이는 모두 다 지옥 갈 업을 짓는 것이다.
만약 참되고 바르게 도를 배우는 이라면
세상의 허물을 찾지 않는다.
참되고 바른 견해를 구하는 일이
간절하고 급박하다.
만약 참되고 바른 견해를 통달하여
뚜렷이 밝으면 비로소 일을 마쳤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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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실다운 법은 아무 것 도 없다

問, 如何是眞正見解오
師云, 儞但一切入凡入聖하며
入染入淨하며 入諸佛國土하며
入彌勒樓閣하며
入毘盧遮那法界하야 處處皆現國土하야
成住壞空하나니라
佛出于世하야 轉大法輪하고 却入涅槃하되
不見有去來相貌하야 求其生死하나
了不可得이니라
 便入無生法界하야 處處游履國土하야
入華藏世界하야 盡見諸法空相하야
皆無實法이니라
唯有聽法無依道人이
是諸佛之母라 所以佛從無依生이요
若悟無依하면 佛亦無得이니
若如是見得하면 是眞正見解니라

실다운 법은 아무 것도 없다
問, 如何是眞正見解오 師云, 儞但一切入凡入聖하며
문, 여하시진정견해   사운, 이단일체입범입성
入染入淨하며 入諸佛國土하며 入彌勒樓閣하며
입염입정     입제불국토     입미륵누각
入毘盧遮那法界하야 處處皆現國土하야 成住壞空하나니라
입비로자나법계     처처개현국토     성주괴공

“무엇이 참되고 올바를 견해입니까?”
“그대들은 언제 어디서나 범부에도 들어가고
성인에도 들어가며 더러움에도 들어가고
깨끗함에도 들어간다.
모든 부처님 나라에도 들어가고
미륵의 누각에도 들어가며
비로자나불의 법계에도 들어가서
곳곳마다 국토를 나타내며
성ㆍ주ㆍ괴ㆍ공(成住壞空)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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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찾을수록 멀어 진다

學人不了하야 爲執名句하야
被他凡聖名礙일새 所以障其道眼하야
不得分明이니라
祇如十二分敎는 皆是表顯之說이라
學者不會하고 便向表顯名句上生解하나니
皆是依倚라 落在因果하야 未免三界生死하나니라
儞若欲得生死去住脫著自由인댄
卽今識取聽法底人하라 無形無相하며
無根無本無住處하야 活鱍鱍地라
應是萬種施設하야 用處祗是無處일새
所以覓著轉遠이요 求之轉乖니 號之爲祕密이니라

찾을수록 멀어진다
學人不了하야 爲執名句하야 被他凡聖名礙일새
학인불료     위집명구     피타범성명애
所以障其道眼하야 不得分明이니라 祇如十二分敎는
소이장기도안     부득분명       지여십이분교
皆是表現之說이라
개시표현지설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그것을 알지 못하고
명칭과 글귀에 집착하여
범부니 성인이니 하는 이름에 구애되므로
훌륭한 식견[道眼]이 막혀 분명히 알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저 십이분교(十二分敎)도
모두 이치를 보여주기 위한 설법인데---

學者不會하고 便向表顯名句上生解하나니
학자불회     편향표현명구상생해
皆是依倚라 落在因果하야 未免三界生死하나니라
개시의의   낙재인과     미면삼계생사

공부하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난 명칭이나 글귀에서
알음알이를 낸다.
이것은 모두 무엇에 의지하고 기댄 것이라서
인과(因果)에 떨어지며 삼계에서
생사에 윤회함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儞若欲得生死去住脫著自由인댄 卽今識取聽法底人하라
이약욕득생사거주탈착자유     즉금식취청법저인
無形無相하며 無根無本無住處하야 活鱍鱍地라
무형무상     무근무본무주처     활발발지
應是萬種施設하야 用處祗是無處일새 所以覓著轉遠이요
응시만종시설     용처지시무처     소이멱착전원
求之轉乖니 號之爲秘密이니라
구지전괴   호지위비밀

“그대들이 만약 나고 죽음과
가고 머무름을 벗어나 자유롭기를 바란다면
지금 법문을 듣는 그 사람을 알도록 하여라.
이 사람은 형체도 없고 모양도 없으며,
뿌리도 없고 바탕도 없으며 머무르는 곳도 없다.
활발발하게 살아 움직이고,
수만 가지 상황에 맞추어 펼쳐진다.
그러나 그와 같은 작용에도 정해진 곳이 없다.
그러므로 찾을수록 더욱 멀어지고
구할수록 더욱 어긋난다.
그것을 일러 비밀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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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人生無常
道流야
儞莫認著箇夢幻伴子하라 遲晩中間에
便歸無常하나니
儞向此世界中하야 覓箇什麽物作解脫고
覓取一口飯喫하고
補毳過時하야 且要訪尋知識이요
莫因循逐樂하라 光陰可惜이니
念念無常하야 麤則被地水火風이요
細則被生住異滅四相所逼이니라
道流야 今時에 且要識取四種無相境하야
免被境擺撲이어다

인생이 무상함을 알라
道流야 儞莫認著箇夢幻伴子하라
도류   이막인착개몽환반자
遲晩中間에 便歸無常하나니
지만중간에 편귀무상
儞向此世界中하야 覓箇什麽物作解脫고
이향차세계중  멱개십마물작해탈
覓取一口飯喫하고
멱취일구반긱
補毳過時하야 且要訪尋知識이요 莫因循逐樂하라
보취과시     차요방심지식     막인순축낙
光陰可惜이니 念念無常하야 麤則被地水火風이요
광음가석     염염무상    추즉피지수화풍
細則被生住異滅四相所逼이니라
세즉피생주이멸사상소핍
道流야 今時에 且要識取四種無相境하야
도류   금시   차요식취사종무상경
免被境擺撲이어다
면피경파박

“도를 배우는 벗들이여!
그대들은 이 꿈 같고 허깨비 같은
몸뚱이를 잘못 알지 말라.
머지않아 머뭇거리는 사이에
곧 덧없음[無常, 죽음]으로 돌아 갈 것이다.
그대들은 이 세계 속에서
무엇을 찾아 해탈을 하겠느냐?
그저 밥 한술 찾아먹고 누더기를 꿰매며
시간을 보내는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지식을 찾아
참문(參問)하는 일이다.
그럭저럭 즐거운 일이나 쫓아 지내지 말라.
시간을 아껴라.
순간순간 덧없이 흘러가서
크게 보면 지ㆍ수ㆍ화ㆍ풍이 흩어지는 것이고,
미세하게는 생ㆍ주ㆍ이ㆍ멸(生住異滅)의
네 가지 변화에 쫓기고 있다.
도를 배우는 벗들이여!
지금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네 가지 지수화풍과 생주이멸의
형상 없는 경계를 잘 알아서
그 경계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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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
四種無相境
問, 如何是四種無相境고
師云, 儞一念心疑가 被地來礙하며
儞一念心愛가 被水來溺하며
儞一念心瞋이 被火來燒하며
儞一念心喜가 被風來飄하나니
若能如是辨得하면 不被境轉하고
處處用境이라 東涌西沒하며 南涌北沒하고
中涌邊沒하며 邊涌中沒하야 履水如地하며
履地如水하니라 緣何如此오
爲達四大如夢如幻故니··라

사종(四種)의 무상경(無相境)
問, 如何是四種無相境고
문, 여하시사종무상경
師云, 儞一念心疑가 被地來礙하며
사운, 이일념심의   피지래애
儞一念心愛가 被水來溺하며
이일념심애   피수래익
儞一念心瞋이 被火來燒하며
이일념심진   피화내소
儞一念心喜가 被風來飄하나니
이일념심희   피풍래표
若能如是辨得하면 不被境轉하고
약능여시변득     불피경전
處處用境이라 東涌西沒하며 南涌北沒하고
처처용경       동용서몰            남용북몰
中涌邊沒하며
중용변몰
邊涌中沒하야 履水如地하며 履地如水하니라
변용중몰    이수여지     이지여수
緣何如此오 爲達四大如夢如幻故니라
연하여차   위달사대여몽여환고

“무엇이 네 가지 형상이 없는 경계입니까?”
“그대들
한 생각 의심하는 마음이 흙이 되어 가로막으며,
한 생각 애착하는 마음이 물이 되어 빠지게 하며,
한 생각 성내는 마음이 불이 되어 타게 하며,
한 생각 기뻐하는 마음이 바람이 되어 흔들리게
하는 것이다.

만약 이렇게 알아낼 수 있다면
경계에 끄달리지 않고 가는 곳마다
경계를 활용할 것이다.
동쪽에서 나타났다가 서쪽으로 사라지고,
남쪽에서 나타났다가 북쪽에서 사라지고,
가운데서 나타났다가 가장자리에서 사라지고,
가장자리에서 나타났다가 가운데서 사라진다.
땅을 밟듯 물을 밟고, 물을 밟듯 땅을 밟는다.
어째서 그런가 하면 사대육신(四大肉身)은
꿈과 같고 허깨비 같은 줄 통달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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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
그대가 살아있는 文殊다
道流야
儞祇今聽法者가 不是儞四大로대
能用儞四大하나니
若能如是見得하면 便乃去住自由니라
約山僧見處하면 勿嫌底法이라
儞若愛聖하면 聖者聖之名이니라
有一般學人이 向五臺山裏求文殊하나니
早錯了也라 五臺山無文殊니라
儞欲識文殊麽아 祇儞目前用處가 始終不異하며
處處不疑가 此箇是活文殊니라
儞一念心無差別光이 處處總是眞普賢이요
儞一念心自能解縛하야 隨處解脫은
此是觀音三昩法이니라 互爲主伴하야
出則一時出하나니 一卽三三卽一이라
如是解得하면 始好看敎니라

그대가 살아있는 문수다
道流야 儞祇今聽法者가 不是儞四大로대
도류   이지금청법자   불시이사대
能用儞四大하나니 若能如是見得하면
능용이사대       약능여시견득
便乃去住自由니라 若山僧見處하면 勿嫌底法이라
편내거주자유    약산승견처      물혐저법

“도를 배우는 벗들이여!
지금 법문을 듣고 있는 것은
그대들의 사대육신이 아니지만
그대들의 사대육신을
능숙하게 활용할 줄 안다.
만약 이와 같이 볼 수만 있다면
가고 머무름에 자유자재가 될 것이다.
나의 견해에 의하면
아무것도 꺼려 할 것이 없는 이치다.”

儞若愛聖하면 聖者聖之名이니라
이약애성    성자성지명
有一般學人이 向五臺山裏求文殊하나니 早錯了也라
유일반학인   향오대산리구문수       조착요야
五臺山無文殊니라 儞欲識文殊麽 祇儞目前用處가
오대산무문수     이욕식문수마 지이목전용처
始終不異하며 處處不疑가 此箇是活文殊니라
시종불이     처처불의   차개시활문수

“그대들이 성인을 좋아하지만
성인이란 성인이라는 이름일 뿐이다.
어떤 수행하는 이들은
모두 오대산에 가서 문수보살을 친견하려한다.
그러나 그것은 벌써 틀린 일이다.
오대산에는 문수가 없다.
문수를 알고 싶은가?
다만 그대들 눈앞에서 작용하는 그것.
처음과 끝이 다르지 않고
어딜 가든지 의심할 것 없는
그것이 바로 살아있는 문수다.”

儞一念心無差別光이 處處總是眞普賢이요
이일념심무차별광   처처총시진보현
儞一念心自能解縛하야 隨處解脫이요
이일념심자능해박  수처해탈
此是觀音三昧法이니라
차시관음삼매법
互爲主伴하야 出則一時出하나니 一卽三三卽一이라
호위주반     출즉일시출       일즉삼삼즉일
如是解得하면 始好看敎니라
여시해득     시호간교

“그대들의 한 생각 차별 없는
빛이 어디에나 두루 비치는 것이 
진짜 보현보살이고,

그대들의 한 생각 마음이
스스로 결박을 풀 줄 알아서
어딜 가나 해탈하는 그것이
바로 관음보살의 삼매법이다.

서로 주인도 되고 벗도 되어
나올 때는 한꺼번에 나오니
하나가 셋이고 셋이 하나다
이와 같이 알 수 있다면 비로소
경전에 설해져 있는 가르침을 잘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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