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 실사용기를 할 차례이다.
한창 엄마들 사이에서 핫한 살림용품으로 떠올랐던
자이글은 친정집과 지인 집에 있어 사용을 해보았다.
그때 기억을 되살려 보면 큰 몸짓으로
덩치가 있다 보니 보관하기 불편했던 건 사실이다.
항상 식탁에 올려놓아야 했지만 자이글 파티는
다이어트를 했는지 슬림해진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자이글 단점에 속했던 사이즈가
작아졌으니 단점이 장점이 되어 나타났다.
크기가 작아졌지만 보완을 거듭해 1인으로 사용해도 좋은
불판과 멀티 와이드팬으로 많은 양의 음식 조리가 가능해졌다.
자이글 파티 단점은 몇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예열시간
성격 급한 사람이라면 조금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화력 좋은 후라이팬과 달리 예열시간이 있다.
하지만 2단으로 조절해 놓으면 한 템포 빠르게 구을 수 있다.
일주일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은 이왕이면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오리고기나 삼겹살이 고기 맛이 좋다.
갈비를 구웠을 때 양념이 후라이팬에 비해 양념이 심하게
타진 않지만 태운 부분은 쉽게 떨어져서 먹어도 무방하다.

자이글 파티 단점, 두 번째는 기름 튐인데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은 2단으로 할 경우 기름이
튄다는 주의 글이 있어 2단으로 예열해 놓고
1단으로 굽는 걸 추천하고 싶다.
오리고기는 프라이팬으로 구울 경우 기름이 많이 튀어
고무장갑을 낀 채로 아슬아슬하게 굽지만 자이글 파티로 할 경우는
기름받이가 있어서 수월하게 구울 수 있어 이점은 장점에 속한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 환기 한 번이 어려운데
고기를 구우려면 으레 창문을 열지만 미세먼지 걱정 없이
환기 걱정 없이 조리를 할 수 있는 것은 자이글의 장점에 속한다.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던 불판 이야기.
여럿이서 먹을 수 있는 멀티 와이드판과 구이팬, 볶음팬인데
와이드판으로 먹다가 볶음밥이 먹고 싶을 때는 볶음팬으로 바꿔야 한다.
판이 두 개라 설거지할 때도 불판 두 개를 닦아야 하고 데워진
판을 올리려면 고깃집에서 사용하는 집게가 있어야 한다.
아이 있는 집이라면 불판 사용이 꺼려지지만 콤팩트한
사이즈로 보관은 간편하되 외식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평소 같으면 후다닥 프라이팬에 굽고 식은 고기를
먹기 바빴지만 2중 투웨이 조리방식으로 냄새가 덜 나면서
여유롭게 따뜻한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
자이글 파티 단점이라면 단점인 불빛
다른 고기보다 붉은빛에 속하는 오리고기는 빨간
불빛은 고기가 익었나 안 익었나 짐작하기 어려웠다.
삼겹살이나 갈비는 덜한데 오리고기가 참 애매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이 또한 괜찮아질 것 같아.
팁으로 기름받이에 물을 적신
휴지를 깔아 놓으면 뒤처리가 수월하다.
동상이몽 불판은 해동없이 해동과 조리가 동시에 된다는
말에 친정엄마가 주신 돼지갈비를 구워보기로 하였다.
돼지갈비 1인분의 양으로 2단 열기로 굽기 시작했다.
눈덩이처럼 꽝 얼어있던 갈비가 풀어지긴 했지만 시간이 좀 걸렸다.
이 경우는 전자레인지로 해동을 살짝 한 상태에서 굽는 걸 추천하고 싶다.
역시 좋은 점은 숯불구이처럼 육즙이 살이 있는 최상의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아이들 저녁 반찬으로 잘했다 싶다.
이 사진만 보면 숯불갈비를 먹으러
외식하구나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보관이 용이하고 편리한 기름받이에
기름 없이, 해동 없이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살림템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ZAIGLE
고기를 부르는 맛 인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