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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言二句

07畫

작성자岑峰|작성시간26.06.21|조회수2 목록 댓글 0

[七畫]

却憶仰山曾有語, 一回入草一回牽.

각억앙산증유어, 일회입초일회견.

도리어 앙산이 일찍이 말이 있었음을 추억하나니, 일회 入草하면 일회 당긴다 하였느니라.

 

改頭換面無窮日, 忘却當年舊姓名.

개두환면무궁일, 망각당년구성명.

머리를 고치고 얼굴을 바꿈이 다할 날이 없나니, 당년의 옛 성명을 망각하였노라.

 

劫火洞然毫末盡, 靑山依舊白雲中.

겁화통연호말진, 청산의구백운중.

겁화가 밝게 타서 터럭 끝이 다하였지만, 청산은 의구히 백운 가운데로다.

 

見時便好猛提取, 莫待天明失却蹤.

견시편호맹제취, 막대천명실각종.

보았을 때 바로 좋이 날래게 提取하고, 天明을 기다려 종적을 失却하지 말아라.

 

見義不爲非勇士, 臨危不變始驚群.

견의불위비용사, 임위불변시경군.

의를 보고도 하지 않는다면 용사가 아니며, 위험에 임해서 변하지 않아야 비로소 무리를 驚動한다.

 

困來曲臂支頤睡, 不怕人來偸枕頭.

곤래곡비지이수, 불파인래투침두.

피곤하면 팔을 굽혀 턱을 괴고 자나니, 사람이 와서 베개를 훔쳐 감을 두려워하지 않노라.

 

君看陌上桃花紅, 盡是離人眼中血.

군간맥상도화홍, 진시리인안중혈.

그대가 맥상의 도화 붉음을 보아라. 다 이 이별하는 사람의 안중의 피니라.

 

君王有道三邊靜, 何勞萬里築長城?

군왕유도삼변정, 하로만리축장성?

군왕이 도가 있으면 삼변이 고요하거늘, 어찌 노고롭게 萬里에 장성을 쌓으리오?

 

那吒頂上喫蒺藜, 剛脚下流出血.

나타정상끽질려, 강각하류출혈.

나타가 정상에 납가새를 받으니, 금강의 발 아래 피가 흘러나오다.

[註解] ①蒺藜 : 납가새. 蒺은 납가새. 藜는 명아주. 질려는 또 무기의 한 가지니 쇠나 나무로 납가새의 열매 모양으로 만들어 적군의 진격을 막는데 썼음.

 

男子身中入定時, 女子身中不留意.

남자신중입정시, 여자신중불류의.

남자의 몸 속에서 입정할 때, 여자의 몸속에 유의하지 않는다.

 

男子身中入正定, 女子身中從定起.

남자신중입정정, 여자신중종정기.

남자의 몸속에서 正定에 들어, 여자의 몸속에서 定을 좇아 일어나다.

 

冷眼看他家事忙, 問渠且道承誰力?

냉안간타가사망, 문거차도승수력?

냉안으로 그를 보매 가사가 바쁘거니와, 그에게 묻노니 그래 말하라 누구의 힘을 받았는가?

 

努力今生須了却, 誰能累劫受餘殃?

노력금생수료각, 수능루겁수여앙?

노력하여 금생에 반드시 마쳐버려야 하나니, 누가 능히 여러 劫에 餘殃을 받겠는가?

 

努力今日須了却, 莫敎累劫受餘殃.

노력금일수료각, 막교루겁수여앙.

노력하여 금일에 반드시 마쳐버려야 하나니, 여러 겁에 餘殃을 받게 하지 말아라.

 

但覺皇風成一片, 不知何處是封疆.

단각황풍성일편, 부지하처시봉강.

단지 황풍이 일편을 이루었음을 깨달았다면, 어느 곳이 이 봉강인지 알지 못한다.

 

但見落花隨水去, 不知流出洞中春.

단견락화수수거, 부지류출동중춘.

다만 낙화가 물 따라 감만 보았지, 洞中의 봄에서 유출한 줄을 알지 못하는구나.

 

但見皇風成一片, 不知何處是封疆.

단견황풍성일편, 부지하처시봉강.

단지 황풍이 일편을 이루었음을 보았다면, 어느 곳이 이 봉강인지 알지 못한다.

 

但能飯向無心盌, 自有人提折脚鐺.

단능반향무심완, 자유인제절각당.

다만 능히 밥을 무심한 주발로 향한다면, 절로 다리 부러진 솥을 가져오는 사람이 있다.

 

但能不觸當今諱, 也勝前朝斷舌才①.

단능불촉당금휘, 야승전조단설재①.

단지 능히 당금의 諱를 저촉하지 않는다면, 또한 전조의 단설재보다 수승하리라.

[註解]斷舌才 : 설명이 위에 있음.

 

但得五湖風月在, 春來依舊百花香.

단득오호풍월재, 춘래의구백화향.

단지 오호에 풍월이 있음을 얻으면, 봄이 오매 의구히 백화가 향기로우리라.

 

但令身語常淸淨, 夏滿何須驗蠟人?

단령신어상청정, 하만하수험랍인?

단지 몸과 말로 하여금 청정케 한다면, 夏滿에 어찌 납인을 시험함을 쓰리오?

 

但令心空境自空, 但令理寂事自寂.

단령심공경자공, 단령리적사자적.

단지 마음을 空하게 하면 경계도 절로 공하고, 단지 理를 寂하게 하면 事도 절로 적한다.

 

但於事上通無事, 見色聞聲不用聾.

단어사상통무사, 견색문성불용롱.

단지 事上에서 무사를 통하면, 색을 보고 소리를 들으면서 귀먹음을 쓰지 않으리라.

 

但願今年蠶麥熟, 羅睺羅兒與一文.

단원금년잠맥숙, 라후라아여일문.

다만 금년에 잠맥이 익기를 원하나니, 나후라아에게 一文을 주리라.

 

但願蠟人似氷潔, 長年坐斷白雲中.

단원랍인사빙결, 장년좌단백운중.

다만 원컨대 납인이 얼음처럼 청결하여, 오랜 해에 백운 가운데 좌단하리라.

 

但願來年蠶麥熟, 羅睺羅兒與一文.

단원래년잠맥숙, 나후라아여일문.

다만 내년에 잠맥이 익기를 원하나니, 나후라아에게 一文을 주리라.

 

但願東風齊著力, 年年吹入我門來.

단원동풍제저력, 연년취입아문래.

다만 원하오니 동풍이 가지런히 힘을 붙여, 해마다 나의 문에 불어서 들어오너라.

 

但願東風齊著力, 一時吹入我門來.

단원동풍제저력, 일시취입아문래.

다만 원하오니 동풍이 가지런히 힘을 붙여, 일시에 나의 문에 불어서 들어오너라.

 

但願春風齊著力, 一時吹入我門來.

단원춘풍제저력, 일시취입아문래.

다만 원하오니 춘풍이 가지런히 힘을 붙여, 일시에 나의 문에 불어서 들어오너라.

 

但有好風來席上, 無閒語落人間.

단유호풍래석상, 무한어락인간.

다만 좋은 바람이 자리 위로 옴이 있고, 다시는 쓸데없는 말이 인간에 떨어짐이 없다.

 

但自無心於萬物, 何妨萬物常圍繞?

단자무심어만물, 하방만물상위요?

다만 만물에 무심하다면, 어찌 만물이 늘 위요함에 방애되리오.

 

但將飯向無心盌, 自有人扶折脚鐺.

단장반향무심완, 자유인부절각당.

다만 밥을 가져 무심한 주발로 향한다면, 절로 다리 부러진 솥을 붙들고 오는 사람이 있으리라.

 

但將飯向無心盌, 自有人提折脚鐺.

단장반향무심완, 자유인제절각당.

다만 밥을 가져 무심한 주발로 향한다면, 절로 다리 부러진 솥을 가지고 오는 사람이 있으리라.

 

但向家中自合轍, 何愁門外不通?

단향가중자합철, 하수문외부통?

단지 가중을 향해 절로 合轍한다면, 어찌 문밖에서 수레가 통하지 못함을 근심하리오?

 

沒底籃兒①盛皓月, 無心盌子貯淸風.

몰저람아①성호월, 무심완자저청풍.

밑이 없는 바구니에 흰 달을 담고, 중심이 없는 주발에 청풍을 담는다.

[註解]籃兒 : 바구니. 兒는 助字.

 

妙舞須誇徧拍, 三臺須是大家①催.

묘무수과편박, 삼대수시대가①최.

묘무는 다시 꼭 徧拍을 자랑해야 하고, 삼대는 반드시 이 대가라야 재촉한다.

[註解]大家 : 학문이나 기술에 조예가 깊은 사람.

 

妙舞須知遍拍, 三臺須是大家催.

묘무수지편박, 삼대수시대가최.

묘무는 다시 꼭 徧拍을 알아야 하고, 삼대는 반드시 이 대가라야 재촉한다.

 

妙舞莫誇回雪手①, 三臺須是大家催.

묘무막과회설수①, 삼대수시대가최.

묘무는 회설수를 자랑하지 말라. 삼대는 반드시 이 대가라야 재촉한다.

[註解]回雪手 : 눈이 빙빙 돌 듯 춤을 잘 추는 사람.

 

妙舞縱饒回雪態, 三臺須是大家催.

묘무종요회설태, 삼대수시대가최.

묘무가 비록 넉넉히 회설의 자태가 있더라도, 삼대는 반드시 이 대가라야 재촉한다.

 

妙峯頂上忽逢時, 不與白雲爲伴侶.

묘봉정상홀봉시, 불여백운위반려.

묘봉정상에서 홀연히 만날 때, 백운과 반려를 삼지 말아라.

 

妙處欲言言不及, 月移花影上闌干.

묘처욕언언불급, 월이화영상란간.

묘한 곳을 말하려고 하나 말이 미치지 못하는데, 달이 꽃 그림자를 옮겨 난간에 오르더라.

 

妙體本來無處所, 通身那有蹤由①?

묘체본래무처소, 통신나유종유①?

묘체가 본래 처소가 없거늘, 온몸에 어찌 다시 종유가 있으랴?

[註解]蹤由 : 蹤迹由來.

 

妙體本來無處所, 通身何有蹤由?

묘체본래무처소, 통신하유종유?

묘체가 본래 처소가 없거늘, 온몸에 어찌 다시 蹤由가 있으랴?

 

妙解豈容無著問? 漚和爭負截流機?

묘해기용무저문? 구화쟁부절류기?

묘해가 어찌 무착의 물음을 용납하리오만, 구화론 어찌 절류기를 등지리오?

 

伯牙旣喪子期絶, 廣陵謾奏秦時曲.

백아기상자기절, 광릉만주진시곡.

백아가 이미 죽었고 子期도 끊어졌거늘, 광릉에서 헛되이 秦時의 曲을 연주하는구나.

 

別人根鈍不得利, 子則根利不能鈍.

별인근둔부득리, 자즉근리불능둔.

다른 사람은 근기가 둔하기만 하고 날카로움을 얻지 못하는데, 자네는 곧 근기가 날카롭기만 하고 능히 둔하지 못하는구나.

 

佛以一音演說法, 衆生隨類各得解.

불이일음연설법, 중생수류각득해.

부처가 一音으로 법을 연설하는데, 중생이 종류를 따라 각기 앎을 얻는다.

 

佛祖道中行異路, 森羅影裏不留身.

불조도중행이로, 삼라영리불류신.

불조의 도중에 다른 길을 행하고, 삼라의 그림자 속에 몸을 머물지 않는다.

 

佛祖未生空劫①外, 正偏不落有無機.

불조미생공겁①외, 정편불락유무기.

불조가 나지 아니한 공겁 밖에, 정편이 유무의 機에 떨어지지 않는다

[註解] ①空劫 : 佛敎에서 말하는 四劫의 하나. 사겁이란 成劫, 住劫, 壞劫, 空劫. 공겁은 삼라만상이 파괴되어 空으로 돌아간다는 이 세상의 마지막 시기를 말함.

 

佛祖位中留不住, 夜深依舊宿蘆花.

불조위중류부주, 야심의구숙로화.

불조의 자리 중에 체류하여 머물지 않고, 야심에 의구히 갈대꽃에서 잔다.

 

佛祖位中留不住, 鑊湯爐炭孰輪回?

불조위중류부주, 확탕로탄숙륜회?

불조의 자리 중에도 체류해 머물지 않거늘, 확탕노탄에 누가 윤회하는가?

 

成山假就於始簣, 修途託至於初步.

성산가취어시궤, 수도탁지어초보.

산을 이루려면 첫 삼태기를 빌려 이루어야 하고, 길을 닦으려면 첫걸음에 의탁해 이르러야 한다.

 

收下南嶽嶺頭雲, 捉得太山下賊.

수하남악령두운, 착득태산하적.

남악의 영두의 구름을 거두어 내려, 태행산 아래의 도적을 잡다.

[註解] ①太山 : 河南省에 있음. 山西省 晉城縣의 남쪽 太山脈의 주봉.

 

裏出門門裏身, 眼中之物物中眼.

신리출문문리신, 안중지물물중안.

몸 속에서 문을 내고 문 속의 몸이며, 눈 속의 물건이고 물건 중의 눈이로다.

 

身心碌碌①不知非, 苦海茫茫自墜.

신심록록①부지비, 고해망망자추.

몸과 마음이 碌碌하거늘 그른 줄 알지 못하고, 고해의 망망함에 스스로 잠기고 떨어지는구나.

[註解] ①碌碌 : 평범해 쓸모가 없는 모양. 주관이 없이 추종하는 모양. 작은 돌의 모양.

 

我觀多少弄潮人, 畢竟須歸潮中死.

아관다소롱조인, 필경수귀조중사.

내가 다소의 농조하는 사람을 보니, 필경엔 꼭 조수 속에 돌아가 죽더라.

 

我心空故諸法空, 千品萬類悉皆同.

아심공고제법공, 천품만류실개동.

내 마음이 빈 고로 제법도 비었고, 천품과 만류가 모두 다 한가지니라.

 

良馬已隨鞭影去, 阿難依舊世尊前.

양마이수편영거, 아난의구세존전.

양마는 이미 채찍의 그림자를 따라갔건만, 아난은 의구히 세존의 앞이로다.

 

言滿天下無口過, 行滿天下無怨.

언만천하무구과, 행만천하무원.

말이 천하에 가득하면 입의 허물이 없고, 행이 천하에 가득하면 원오가 없다.

 

利刀割肉瘡猶合, 惡語傷人恨不消.

이도할육창유합, 악어상인한불소.

날카로운 칼로 살을 베면 상처가 오히려 봉합되지만, 나쁜 말로 사람을 상하면 한이 사라지지 않는다.

 

李將軍有嘉聲在, 不得封侯也是閒.

이장군유가성재, 부득봉후야시한.

이장군은 아름다운 명성이 있는지라, 封侯를 얻지 못해도 또한 이 한가하다.

 

作是觀時爲正觀, 若他觀者卽邪觀.

작시관시위정관, 약타관자즉사관.

이 관을 지을 때 정관이 되거니와, 만약 다른 관이면 곧 사관이니라.

 

芍藥華開菩薩臉, 椶櫚葉現夜叉頭.

작약화개보살검, 종려엽현야차두.

작약꽃이 피니 보살의 뺨이며, 종려 잎이 나타나니 야차의 머리로다.

 

芍藥花開菩薩面, 椶櫚葉散夜叉頭.

작약화개보살면, 종려엽산야차두.

작약꽃이 피니 보살의 얼굴이며, 종려 잎이 흩어지니 야차의 머리로다.

 

杖子一枝無節目①, 慇懃分付夜行人.

장자일지무절목①, 은근분부야행인.

주장자 한 가지 절목이 없는 것을, 은근히 야행인에게 분부하노라.

[註解]節目 : 풀과 나무의 마디와 눈을 아울러 이르는 말.

 

杖子一枝無節目, 殷勤①分付夜行人.

장자일지무절목, 은근①분부야행인.

주장자 한 가지 절목이 없는 것을, 은근히 야행인에게 분부하노라.

[註解]殷勤 : 慇懃과 같음.

 

低低處平之有餘, 高高處觀之不足.

저저처평지유여, 고고처관지부족.

낮고 낮은 곳은 이를 평평히 하매 나머지가 있고, 높고 높은 곳은 이를 보매 부족하다.

 

赤脚波斯①入大唐, 一對眼睛烏律律①.

적각파사①입대당, 일대안정오률률①.

맨발의 파사가 대당에 들어오니, 一對의 눈동자가 오률률하네.

[註解]波斯 : 페르시아의 음역. 一對는 일쌍과 같음. ②烏律律 : 중국의 俗語로 烏. 律律은 높고 큰 모양.

 

赤心①片片知人少, 覿面②堆堆覩者稀.

적심①편편지인소, 적면②퇴퇴도자희.

적심이 片片이지만 아는 사람이 적고, 적면하여 퇴퇴하지만 보는 자가 드물다.

[註解] ①赤心 : 거짓 없는 참된 마음. ②覿面 : 對面과 같음.

 

坐中若有江南客, 聽取鷓鴣聲外聲.

좌중약유강남객, 청취자고성외성.

좌중에 만약 강남객이 있다면, 자고 소리 밖의 소리를 청취하리라.

 

住山不費纖毫力, 自有人提折脚鐺.

주산부비섬호력, 자유인제절각당.

산에 머물면서 가는 터럭만큼의 힘을 소비하지 않아도, 저절로 다리 부러진 솥을 가져오는 사람이 있다.

 

吹一吹卽世界成, 喝一喝卽世界壞.

취일취즉세계성, 갈일갈즉세계괴.

후하고 한 번 불면 곧 세계가 이루어지고, 악하며 한 번 할하면 곧 세계가 파괴된다.

 

一世是好夢, 拘撿一世是惡夢.

일세시호몽, 구검일세시악몽.

쾌락의 一世는 이 호몽이며, 구검의 일세는 이 악몽이다.

 

兎角杖挑潭底月, 龜毛繩縳嶺頭風.

토각장도담저월, 귀모승전령두풍.

토끼뿔의 주장자로 못 밑의 달을 건지고, 거북털 노로 嶺頭의 바람을 묶다.

 

把定牢關無箇事, 長嘯一聲煙霧深.

파정뢰관무개사, 장소일성연무심.

뇌관을 파정하니 이 일이 없어, 안개 깊은 데서 한 소리 긴 휘파람을 부노라.

 

把定則雲橫谷口, 放下也月落寒潭.

파정즉운횡곡구, 방하야월락한담.

파정하니 곧 구름이 골 입구에 가로하고, 방하하니 달이 찬 못에 떨어지다.

 

夾路桃花風雨後, 馬蹄何處避殘紅?

협로도화풍우후, 마제하처피잔홍?

협로에 도화가 풍우 후에, 말굽이 어느 곳에 殘餘의 붉음을 피하랴?

 

孝順還生孝順子, 忤逆還生忤逆兒.

효순환생효순자, 오역환생오역아.

효순은 도리어 효순한 아들을 낳고, 오역은 도리어 오역의 아들을 낳는다.

 

吼月泥牛能入海, 嘶風木馬解游春.

후월니우능입해, 시풍목마해유춘.

달을 부르짖는 이우는 능히 바다에 들어가고, 바람을 우는 목마는 봄을 놀 줄 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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