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의 지형과 기후는 특수하다.
고위도· 고해발과, 저위도· 저해발이 일치하고 특수한 지리적인 위치까지 더해져서 지형이 복잡하다.
그 주요한 특징을 살펴보자면,
①구역성의 차이와 수직(垂直)의 변화가 뚜렷하고 ②연평균 온도차는 적지만 일평균 온도차는 크며 ③우량이 풍부하고,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게 구분이 되며, 강우량은 북쪽은 적고 남쪽이 많아 그 분포가 고르지 못함을 보여준다.
이러한 조건에 더해져서 각 지역의 차종과 생장형태가 달라 각 차산에서 생산되는 차청의 품질은 서로 다른 특징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만일 같은 차종을 이용해서 생장형태와 제다 등의 조건을 객관적으로 유지한다면 “북쪽은 쓰고 남쪽은 떫으며, 동쪽은 부드럽고 서쪽은 단단한” 맛의 특징을 나타낸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각 차구역의 차의 품질과 특색은 수공제다한 재배야생차와 야방차(野放茶)를 위주로 한다.
**정상적으로 만든 일창일기와 일창이기의 춘차는 그 차 본연의 특색을 잘 드러내고 있지만, 본문에서 언급한 구감은 개인의 호오(好惡)에 따른 것이므로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참고용임을 주지해야 한다.
▲이우차구의 대표적인 상품
시중에서는 일과수(一棵樹) 혹은 녹대수(綠大樹)라고 부르지요.
보이차 매니아라면 한 편쯤은 소장하고 싶은 물건입니다.
♧만처(慢撤Manche)
차구위치: 운남성 시슈앙반나주 멍라현(西雙版納州 勐臘縣) 중북부, 고 육대차산 차구
프로필: 멍라현은 이우(易武yiwu)의 동북지역에 위치하고, 이우현에서 약 2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라오스와의 국경지역이기도 하다.
차구 내의 지형이 복잡하고, 낙차가 크며, 최고해발은 1,950m 최저해발은 750m이다.
청조의 건륭제 시대에 만처차산은 가장 빛나는 시기에 접어들었으며, 사서에 기재된 바에 따르면 연생산량이 1만 단(担) 이상이었다고 한다.
*担: 고대의 무게를 재는 단위로 1担(단)을 현재의 도량형으로 환산하면 50Kg에 해당.
당시에 생산된 찻잎은 대부분 만처의 시장에서 교역이 이루어졌는데, 만처가 흥성기 때에는 300여호의 주민들이 거주했다.
동치(同治)13년에 만처의 상가는 대형화재가 발생했고, 광서(光緖)13년에 또 한 번의 대형화재가 발생하여 번영을 구가하던 작은 고을이 불길 속에서 소실되었고, 설상가상 제3차 화재와 더불어 전염병이 창궐하여 이 곳이 완전히 황폐화되고 말았다.
이 때 부터 만처에서 약 20Km 거리에 있는 이우(易武)가 만처의 지위를 대신하게 되었다.
이 것은 청 광서제 이후의 <<普洱府誌>>에 이우가 왜 만처를 대체하여 6대차산 가운데 중요한 차산이 되었는지를 설명 해준다. (易武替代慢撤,成爲六大茶山中重要的茶山)
고대 행정구역을 나눌 때 만처는 이우토사(易武土司)관할이었고, 이우와 만처의 차구가 서로 가까이 있었던 이유로 인하여, 이 두 차구의 차이를 엄격하게 구분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연고로 많은 차창이나 차상인들에게 이 두 곳에서 나오는 차청들은 모두 ‘易武’로 불리우게 되었던 것이다.
▲02년 이무정산 교목 생차.
사진이 실제보다 약간 더 붉게 나왔습니다.
대엽종 재배 야생차의 특색
날리는 향과 부드러운 물을 그 주요한 특징으로 하며, 달고 향이 나는 차 가운데서 그 고유한 특색을 가장 잘 보여준다.
혀의 표면과 윗턱의 중·후반부에 가득한 향과, 좋은 제품들은 고른 회감이 양 볼에까지 이르며, 근년에 들어서 과도한 채엽과 기후적인 인소 때문에 탕의 질이 비교적 엷다.
▲이무숙차: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에 생산 된 것으로 추정.
십 수 년의 시간이 흘러 긴압도가 느슨해져 세게 만지면 부스러져 내립니다.
♧이우(易武yYiwu)
차구위치: 운남성 시슈앙반나주 멍라현(西雙版納州 勐臘縣)
프로필: “만처(慢撤manche)”를 참고, 본래는 고대의 만처(慢撤)차구에 속했음.
05년도 이우차구의 재배야생차의 년 생산량은 약 60t이고, 대지차 즉 관목차는 약 200t 정도로 알려져 있음.
대엽종 재배 야생차의 특색
만처차구에 속하는 관계로 이우차는 만처와 유사한 ‘향이 날리고, 부드러운 물’로 대변되는 자극성이 비교적 낮은 향기와 구감을 보여준다.
만처차구와 같은 원인으로 인하여 근년들어 비교적 옅은 탕의 질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