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케년을 을 보고 요세미티로 가다
2002년 3월 5일 4시에 기상, 짐을 챙겨 Edge Water Hotel을 나와 버스에 올랐다. 4시 40분 출발 Grand Canyon을 향했다. 두 시간 정도 달려 윌리엇이라는 조그만 마을에 도착 식당에 들러 아침공양을 하였다. 10시경 그랜드캐넌 입구에 도착하여 먼저 경비행기를 타고 Grand Canyon의 협곡을 따라가며 전경을 구경하였다. 45분이 소요되었다. Grand Canyon! 중학교 시절이었다. 언론인 장기영 선생의 글인 “기차는 원의 중심을 달린다” 라는 글이 국어교과서에 실려 있었다. 그때 Grand Canyon이야기가 나와 그곳이 그렇게 웅장한 곳인가 하고 오랫동안 생각을 해왔던 곳이다. 땅의 신비를 보는 것 같았다. 지구의 신비를 보는 것 같았다. 비행기 관람을 마치고 내려와 버스를 타고 다시 전망대로 올라 천천히 협곡안의 기모한 절경을 관람하였다. 이곳은 미국의 국립공원으로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곳이다. 남쪽으로 올라가 서편 전망대로 가 사진을 찍으며 관람하고 내려와 점심을 먹고 다시 동편 전망대로 가서 구경하였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묵었다는 호텔부근의 전경이 무척 좋았다. “이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했다는 루즈벨트의 말이 미국의 환경보존에 큰 힘을 넣어주었다 하였다. 그랜드캐년 관람을 마치고는 인디언보호구역을 지나 파웰호수의 그랸드캐년댐을 구경하였다. 이곳 역시 동양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지질과 지형을 이루고 있었다. 댐에 물이 고여 많은 유람선들이 떠 있었다. 패이지란 조그만 마을에서 저녁을 먹고 버스 안에서 '멕케이나의 황금‘이라는 서부극을 보면서 가다 캐랍이라는 작은 도시에 도착 그곳에 있는 Holiday Inn이라는 조그마한 호텔에 투숙하였다. 3월 6일 그랜드캐년, 부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세 곳의 캐년을 관람하고 라스베가스로 가는 날이다. 어제 그랜드캐년 관람에 이어 아침 7시 반에 출발, 국립공원 부라이스캐년으로 향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하였고 2400m 이상의 고원지대라 눈이 녹지 않고 소나무사이사이 땅에 깔려 있는 곳이 많았다. 붉은 주홍의 석벽이 빙 둘러 쳐져 갖가지 기묘한 형상을 하고 있는 입석들은 어떤 것은 탑 모양과도 같았고 어떤 것은 기둥처럼 서 있는 것도 있었다. 부라이스캐년은 남성적인 면을 가지고 있었다. 볼거리로는 자이언캐년이 더 장관이었다. 2500만년 전 바다에 잠겨 해수의 압력을 받던 지층이 융기하여 된 것이라고 지질학자들이 설명하고 있다는데 도저히 실감 있게 들리지 않는 말들이었다. 특히 자이언캐년은 신의 선물이라고 불리면서 신창조설을 믿는 많은 사람들이 전부 기독교식으로 설명하고 있다는데, 특히 몰몬교도들의 광적인 아전인수식 풀이가 있는 모양이었다. 차가 굴속을 지나며 5개의 창 오른쪽으로 웅장한 붉은 벽면을 쳐다보는 기분은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었다. 오후 4시 반쯤 라스베가스에 도착하여 한국식당에 들러 저녁을 먹고 리베라 호텔에 방을 배정받고 시내관광을 나갔다. 이곳은 세계최대의 환락도시로 카지노 도박 등이 성행하는 곳이다. 도박이 합법적으로 허락되는 곳으로 누구든지 여기 와서는 마음대로 노름을 한단다. 때문에 세계 전역의 노름쟁이들이 다 모이는 곳이다. 호텔이 모두 초 일류급으로 지어져 있으며 이 도시 안에 있는 호텔의 객실 수가 13만, 우리나라 전국 호텔수를 다 합친 객실 수 보다 많다 하였다. 특이한 것은 호텔마다 밤마다 각각 특징 있는 쇼들을 하는데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몰린다는 것이다. 야경 속에 펼쳐지는 갖가지 진귀한 쇼들이 이곳에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수단이다.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무려 세 시간 반 동안이나 이 호텔 저 호텔의 볼거리를 구경 다녔다. 시저호텔의 그리스신화를 주제로 한 쇼 그리고 시내 거리에 공중하늘을 만들어 200만개의 전구를 밝게 켜 두 가지 빛이 나오게 하여 갖가지 음악과 함께 쇼를 연출하는 것이 가관이었다. 3월 7일 라스베가스는 하룻밤을 자고 떠나기에는 세인들의 경우 무척 아까운 곳이라 하였다. 하지만 투어일정에 따라온 사람들은 스케줄대로 움직여야 한다. 호텔을 나선 것은 8시 15분이 훨씬 넘어서였다. 어제 저녁을 먹었던 한식집 ‘종가’로 가 아침을 먹고 리턴을 하기 시작했던 바스토우로 되돌아간다. 가이드 정상무의 해박한 설명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갤리코라는 민속유적지를 관람하는 것이 오전의 일정이다. 차창 밖으로 전개되는 서부의 풍경, 고지대 사막 땅으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풍경들을 거듭 거듭 쳐다보면서 내려오다 꾸벅꾸벅 졸기도 하였다. 어젯밤을 거의 뜬 눈으로 지새웠다. 인해가 자정이 넘어도 들어오지 않아에 화가 나기도 했고 감기가 도져 기침과 가래가 나와 애를 먹었다. 12시가 넘어 바스토우에 도착 점심을 먹고 일행 중 아쉬운 작별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3박4일과 5박6일의 두 일정으로 관광 온 사람들이라 3박4일 팀은 LA로 가고 5박6일 팀은 요세미티와 샌프란시스코로 2박3일의 일정이 더 남아있기 때문에 차를 바꿔 타고 프레즈노로 향했다. 광활한 캘리포니아, 남북한을 합친 면적의 두배가 넘는다는 서부의 대표되는 이 주는 차를 타고 달리면 그 풍경이 너무나 다이나믹하게 전개된다. 사막지대를 지나니 초원지대가 나오고 유명한 캘리포니아 농산물 생산지의 광활한 평야가 전개된다. 사방이 지평선처럼 보인다. 전체가 농지이다. 오렌지 포도 등의 과일 종류와 이름을 알 수 없는 과수의 꽃들이 한창 피어 있는 곳도 있었다. 땅이 넓다보니 이상한 기후현상도 나타났다. 서쪽으로 해가 기울 무렵 구름에 밖으로 나온 해는 찬란한 빛을 발해 황혼을 물들이려 하는데 우리 차가 달리는 고속도로에는 비가 온다. 그런가 하면 맞은 편 동쪽으로 커다란 무지개가 너무나 아름답고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모두들 감탄을 연발하였다. 해가 지고 난 한참 후 어둠이 깔리고 전기불이 명멸하는 가운데 우리는 프레즈노의 중국음식점에 도착 맛있게 저녁을 먹고 Radission Hotel에 투숙하였다. 참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일 두 가지. 차안에서 콜록 콜록기침을 자주 하였더니 어떤 보살님이 감기약을 주었고 또 어떤 인자한 노보살님 한 분이, 스님 멀리서 여행 오셨으니 보태 쓰라고 100달러짜리 지폐를 한 장을 주었다. 나무관세음보살 3월 8일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자고 4시50분 호텔을 나올 때 보니 밤에 비가 온 흔적이 차들의 지붕위에 맺힌 물방울로 남아있었다.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대로 도로를 바꾸어 요세미티국립공원으로 가기로 하였다. 오다 함께 차에 내려 아침식사를 하고 요세미티로 구불구불한 협곡의 길을 따라가니 만년설을 이고 있는 산봉우리들이 나타나고 거대한 바위산들의 웅장한 모습도 나타났다. 옛날에 인디언이 살던 이곳을 백인들이 점거, 인디언들을 보호구역으로 몰아내고 개발하여 미국의 이름난 국립공원으로 가꾼 곳이다. 경관이 빼어나고 759m의 3단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있었다. 이곳이 요세미티의 가장 중요한 볼거리인 것 같았다. 요세미티의 관람을 마치고 나와 샌프란시스코로 차를 몰고 내려왔다. 오다가 또 점심때가 되어 ‘fruit baom’이라고 간판을 걸어 놓은 허름한 가게의 천막 안에서 밥을 먹었다. 여행사와 사전에 연락이 되어 밥을 지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후2시경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였다. 먼저 배를 타고 1시간 남짓 바다 위를 돌면서 시가지 전경을 구경하고 다음으로 금문교 다리를 구경하였다. 옛날 우리가요가운데 널리 알려졌던 백설희 가수가 부른 노래를 털어놓고 금문교다리를 건너보는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일각’ 이라는 한국식당에 저녁을 먹고 오클랜드로가 어제 묵었던 곳과 같은 이름의 래디션호텔에 들어오니 저녁 8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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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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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백담화 작성시간 12.04.18 스님 기행문을 읽으니 감회가 새롭고요 ...
혹! 엘로우스톤 에도 다녀오셨으면 그이야기도 부탂드립니다.()()() -
작성자묘덕 작성시간 12.04.18 스님의 기행문을 매번 읽으며 느끼지만,, 같은곳을 다녀왔음에도 저는 그냥 휙 둘러본것 같은 느낌만 남았는데,, 큰스님께선 어찌 저리도 정확히 기억하시고, 묘사하시는지??? 혹, 여행다니시며 맨날 기록만 하시나 싶기도 하고,,, 아닌것 같은데,,, ㅎㅎ~ 기억력의 차이겠지요~~ 존경합니다,, 큰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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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影潭華 작성시간 12.04.18 스님 읽는 내내 ^___________^ 하하하 참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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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
작성자무진화 작성시간 12.04.19 ㅎㅎ 인해스님은 여행 때마다 큰스님 속을 태우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