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잔 차의 마음(3) 마음의 병은 예외 없이 누구에게나 있다
마음의 병은 예외 없이 누구에게나 있다. 마음에 병이 있다면 병을 고칠 약으로 붓다의 가르침에 의지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붓다의 가르침을 향한 여행은 육체의 여행이 아니다. 마음의 여행이다. 그 길을 걷는 여행자는 대개 세 부류이다.
첫째 부류는 수행의 필요성을 깨닫고 수행의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붓다[佛]와 붓다의 가르침[法], 붓다의 제자들[僧]의 삼보三寶를 귀의처 삼아 붓다의 가르침에 따라 성실하게 수행에 정진하기로 결심 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인습과 관례를 맹목적으로 따르기를 거부하고 스스로의 이성으로 만물의 본질을 탐구한다. 이들이 바로 불교 수행자들이다.
둘째 부류는 삼보의 가르침 속에서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갖게 된 자들이다. 그들은 모든 현상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그들은 사물에 집착하지 않고 붓다의 가르침을 마음 깊이 이해하고 있다. 지혜와 집착에서 벗어난 정도에 따라 흐름에 들어선 자[入流者], 한 번 돌아온 자[一往來者], 돌아오지 않는 자[不來者]로 구분하기도 하며 ‘고귀한 자’로 통합하여 부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높은 부류는 수행을 통해 붓다의 몸과 말, 마음이 된 자들이다. 그들은 속세를 초월하여 속세와 모든 집착으로부터 자유롭다. 그들은 ‘아라한’ 혹은 ‘완전한 자’라고 불리며 가장 높은 경지의 고귀한 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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