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대의 성자는 무작정 고개를 끄덕이는 예스맨이다. 그러나 새로운 혁명가는 전사이다. 그는 잘못되고 비인간적인 모든 것들, 어리석고 비과학적인 모든 것들에 대항하여 싸운다. 너무나 많은 어리석음이 예언자와 성자들에 의해 저질러졌다. 종교와 전통, 사회가 미신으로 물들어 있다. 새로운 혁명가는 자신의 방식대로 이 모든 혼란에 맞서 싸운다.
이렇게 부패하고 고루한 사회, 비합리적이고 미신으로 가득 찬 사회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더 깨어 있는 의식이 필요하다. 잘못된 것에 맞서 싸울수록 그는 더 옳은 사람이 된다. 그리고 더 옳은 사람이 될수록 그는 더 편안해지고 평화로워진다.
구시대의 성자는 가면을 쓴 위선자이다. 그러나 새로운 혁명가는 진실하다. 그는 자신의 특별함을 주장하지 않는다. 그는 ‘나는 신의 유일한 독생자이다.’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는 ‘나는 신의 유일한 예언자이다.’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을 신의 화신으로 내세우지 않는다. 그는 긍지와 위엄을 지니고 자신이 인간임을 선언한다.
가장 아름다운 신비주의자 중의 한 명인 찬디다스는 아름다운 노랫말을 지었다. 나는 이보다 더 중요한 문장을 본 적이 없다.
인간이라는 진리는 무엇보다도 우선합니다.
이보다 더 높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새로운 혁명가는 인간의 긍지를 선언한다. 그는 신과 예언자, 구세주의 죽음을 선언한다. 예언자와 구세주들은 자신을 보통사람보다 더 귀하고 신성한 존재로 가장한다. 그러나 새로운 혁명가는 자신이 꾸밈없고 진실한 보통사람임을 선언한다. 그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며, 다른 사람들 또한 자기만큼 신성하다는 것을 안다.
- 오쇼의 <조르바 붓다의 혁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