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6.) 임인년 음력 9월 초하루 법문

작성자秀一|작성시간22.09.26|조회수141 목록 댓글 0

임인년 음력 9월 초하루입니다.

9월은 십이지로 치면 술월(戌月)입니다.

신유술(申酉戌)이 음력 절기로는 가을에 해당되는 계절입니다.

그중에서 9월은 양수죠. 3 곱하기 3 해서 양수.

그래서 중양이다 그럽니다. 양이 거듭된다. 중양.

9월 9일은 특히 중양절(重陽節)입니다.

 

이 음력 9월은 그래서 아주 양명한 달입니다.

햇살이 아주 강렬하게 비추어서 아직까지 무르익고 있는 오곡백과들은 토실토실하게 영그는 달입니다.

밤 같은 경우에는 다 익었는데도 더 아주 양명한 햇살을 받아서 더 영글어지고 영글어져서 쩍 벌어지는 그런 달이 9월입니다.

 

우리 삶에서도 이 새해에 들어서 원을 세우고 그 원을 이루기 위해서 그 원을 가꾸고 잡초도 뽑아주고 거름도 주고 해서 결실이 이루어지는 그 시즌인데 그 결실이 더 토실토실하게 영글어지는 때입니다.

그래서 우리 덕양선원에서도 중양절에 대비주 십만 독 성취 기념 법회를 합니다.

이와 같이 자기 삶에서 가꾸어 오고 결실을 맺기 위해서 정진했던 것들을 더욱더 토실토실하게 영글게 하는 달이에요. 여러분들 각자 그런 일들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달은 또 여름을 지나고 폭우나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아직 습기가 남아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또 여름 지나면서 좀 눅눅하고 아직까지 햇볕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습기가 남아 있는 그러한 공간이나 그러한 삶의 여러 부분이나 또 우리들의 건강이나 자기의 일이나 펼쳐져 있는 그런 곳곳에 어둠의 흔적들, 습기의 흔적들이 남아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겉으로는 햇볕을 받아서 아주 뽀송뽀송해 보이지만 큰 바윗덩어리 같은 것도 슬쩍 이렇게 옆으로 치워보면 그 바닥에 온갖 진딧물 같은 것들이 아직까지 마르지 않고 그 음습하고, 남아 있는 습기 그 틈새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게 있습니다.

 

우리 대비주 수행자들도 마음 가운데에 원·비·지(願·悲·智)가 선명하게 드러났다고 하더라도 한쪽 구석에 아직까지 탐진치 삼독심에 해당되는 것들이 자리를 덜 비키고 있는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 마음이나 자기 삶의 여러 곳에 남아 있는 습기가 평소에는 해가 되는데 이번 달은 두 개라고 상징되는 양명한 그런 달을 맞이해서 그 습기가 전부 다 가셔지고 그야말로 뽀송뽀송해지는 기간입니다.

 

우리 살림도 이렇게 만들어야 됩니다.

집안 구석구석에 또 일터에 우리들이 활동하고 있는 공간에 좀 음습한 그런 에너지가 남아 있다면 환기도 시키고 또 햇볕이 더 잘 들도록 해서 뽀송뽀송하게 해야 되는 때란 말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완성이 되는 거예요.

그야말로 결실입니다. 결실.

 

조급해할 것도 아니고 그냥 문 열어놓고 햇볕을 쪼이기만 하면 알밤처럼 영글어서 쩍 벌어져서 무르익어서 툭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제 아주 순리대로 수확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런 순리대로 하게 되면 절로 절로 잘 되는데, 억지로 하고 강제로 하고 무리하게 하고 조급하게 안 해도 된단 말입니다.

정말로 지금까지 잘 가꿔 오신 분들은 순리대로 그렇게 결실을 잘하는 계절이에요.

 

戌월에는 음력 9월에는 또 건강도 잘 돌보고 미진했던 부위가 있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거나 자기 스스로 몸을 관리를 잘하시던 분들도 치료를 마쳤는데 뭔가 아직까지 미진한 부분이 있어요.

 

백신을 맞았는데 그 후유증 같은 것이 있어요.

코로나가 지나갔는데 아직까지 남아 있는 그런 통증이라든가 걷히지 못한 그러한 몸에 묻어 있는 후유증 같은 것이 남아 있다면 이번 달에 말끔하게 걷히는 달이란 말입니다.

마음을 그렇게 딱 가지셔야 돼요.

절로 절로 그렇게 되는 달입니다.

 

이번 달에 병원에서 치료받으시는 분들이 드러 계실 거예요.

술월이 그런 계절이에요.

병원에서 치료받으시는 분들도 이것이 이번에 당장 아파서 병원에 가시는 것 같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쌓인 것들입니다.

오랫동안 쌓여서 마치 녹이 슬듯이 또 오랫동안 물이 흐르지 않고 고여 있다면 거기에 이끼 같은 것들이 끼어 있듯이 그러한 몸을 좀 불편하게 하고 막히게 하고 뭔가 좀 응어리가 생기게 하고 이러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발견이 된 것이고 그것을 치료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 달에는 병원에 가서 수술도 하시고 또 치료도 받으시는 분들이 그런 것들을 싹 걷어내서 양명한 9월에 뽀송뽀송해지듯이 그 아픈 부위가 이제 후유증 같은 것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깔끔하게 낫도록 하는 달이에요.

 

아마 이번 달을 지나서 음력 10월 다음 달쯤 되면 새로운 어떤 분위기가 느껴질 거예요.

코로나도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는다고 그러잖아요. 오늘부턴 가요?

그런데 마스크는 실내에서는 아직까지 사용을 해야 돼요. 그죠.

 

그런데 이번 달을 잘 지나면 우리 국민들이 정말 청정한 마음으로 자기 일을 통해서 복을 잘 짓고 서로서로 사랑을 나누고 복을 짓는 그러한 기간을 보낸다면 이번 달 지나면서 다음 달부터는 이제 완전한 회복을 한 후에 새로운 출발을 하는 그러한 시기를 맞게 되는 시즌이에요.

 

이런 시기가 왔는데도 후유증을 사라지지 않게 하고 또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지 못한다는 것은 좀 우리가 잘못해서 그런 거예요.

그래서 이번 달에 대비주 수행하시는 분들은 더 정말, 더 밝은, 마음 구석구석 저 한 켠에, 어두운 곳에 그 자취를 숨기고 있는 삼독심이 있다면 그쪽으로 빛을 더 쏘여야 됩니다.

 

그래서 내 마음속에 남김없이 아주 흔적도 남기지 말고 이제 어두움이 싹 가셔지도록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런 것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은 없으시죠?

 

발견하는 방법은 몸이 찌뿌듯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몸이 찌뿌듯한 것으로 마음에 있는 것들이 몸에 나와 있다. 이 말입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어두운 것, 마음속에 뭔가 아직까지 웅크리고 있으면서 사라지지 않고 있던 것들이 관계에 나와요. 사람과의 관계에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활동하는 그 일에 나와 있다는 이 말입니다.

 

그래서 자기 몸을 잘 살펴서 몸 관리를 잘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 가족 간의, 친구들 간의, 도반들 사이에서도 뭔가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이미 깨달았고 어떤 마음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더 밝은 빛을 비추어서 믿음과 감사와 사랑으로 100% 되도록 하는 것.

이것이 관계를 아주 양명하게 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자기 일도 집안일을 하고 직장에서 일을 하고 또 그때그때 주어지는 일을 할 때, 마지 못해서 골을 내면서 하고 있는가?

이거 아직까지 빛이 더 들어가야 되는 부분이란 말입니다.

 

이왕 하는 거 정말로 흔쾌히 오는 것 그대로 다 받아들여서 미련 없이 사랑하고 떠날 때는 또 미련 없이 보내고.

미련 없이 보내지 못하는 것은 미련 없이 사랑하지 못했기 때문에 미련이 남아서 개운하지 못한 거예요.

 

그래서 오는 대로 잘 맞이하고 가는 대로 또 미련 없이 보낼 수 있다면 내 마음속 저 한쪽 귀퉁이에 숨어 있는 습기가 이미 없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되면 내 마음이 아주 양명하잖아요.

 

마음이 양명한데 지금 9월이 태양이 두 개 뜨는 양명 한 달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사실은 우리 대비주 수행자들은 두 개가 아니잖아요.

천 개 태양이 뜨는 거예요.

천광왕정주여래의 대비주를 우리가 늘 수지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어둠이 자리를 차지할 틈도 없고 그 자리가 본래 없다. 이 말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밝게 가지게 된다면 자기 몸도 더 건강해지고 인간관계도 그리고 자기 일도 쑥쑥 향상이 일어나게 되어서 이번 달 잘 보내게 되면 다음 달부터는 이제는 코로나도 완전히 물러가고 자기 인생에 드리워져 있던 그림자 같은 것들도 이제 깨끗하게 다 지나가서 정말 아주 활기차고 싱그럽고 신나는 그런 우리의 삶의 마디를 다시 출발할 수 있는 그런 시즌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우리들뿐만이 아니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일을 하고 계신 가족들 또 우리 도반들도 9월이 정말 구석구석에 불보살림의 화엄성중님들의 찬란한 위신력이 비추어서 미진한 것들이 싹 가셔지고 본래의 지혜 광명, 자비 광명이 그득해서 그 광명이 하는 일에 빛을 더 쪼여서 결실이 알밤처럼 토실토실하게 영그시는 그런 9월이 되시기를 축원 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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