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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낯선철학하기/컴퓨터공학과/2026108245/서예인

작성자서예인|작성시간26.06.16|조회수32 목록 댓글 1

사람이 음식을 먹지 않아 배 속이 빈 듯한 느낌을 공복감이라 한다. 그러나 음식을 아무리 먹어도 뱃속이 여전히 비어 있는 느낌이 든다면 그 공복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고등학교 시절 나는 늘 먹을 것을 찾곤 했다. 그 당시에는 어딘가 잘못된 줄도 모르고 그냥 하루 종일 먹을 것을 달고 다녔다. 그날도 여느 때와 같이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배가 점점 차는 게 느껴지는데 나는 먹는 걸 멈추지 않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왜 계속 먹는데 이 허기가 가시지 않는 걸까?’ 나는 깨달았다. 내가 마음의 공허를 배고픔으로 착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익숙한 배고픔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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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호밀밭파수꾼™ | 작성시간 26.06.17 공복과 공허를 연결하는 통찰이 명확하며, 개인적 경험을 통해 철학적 문제의식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특히 ‘포만을 느끼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상태’는 욕망과 신체 감각의 어긋남을 잘 포착합니다. 다만 직관적 결론에 머물러 있어, 왜 심리적 공허가 생리적 배고픔으로 전이되는지에 대한 개념적 분석을 보완하면 좋겠습니다. 공복과 공허의 층위를 구분하고, 그 대체 메커니즘을 설명한다면 글의 철학적 깊이가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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