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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전공]제주대학교/중국고대철학/철학과/2023101235/임찬우

작성자임찬우|작성시간26.06.16|조회수23 목록 댓글 1

  제자백가를 배우면서 들었던 생각은 철학도 결국 시대를 벗어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춘추전국 시대는 계속 전쟁이 일어나고 나라들이 살아남으려고 싸우던 시기였는데, 철학자들도 각자 자기 방식대로 이 혼란을 해결하려고 했던 것 같다. 공자는 예와 도덕을 말했고, 묵자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했고, 법가는 강한 법으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했다. 노자는 오히려 인간이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해서 세상이 어지러워진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것 같다. 같은 시대를 살았는데도 답이 전부 달랐다는 점이 신기했다.

 

  한편으로는 누가 맞았는지를 따지는 것보다 왜 저런 생각들이 나왔는지가 더 흥미로웠다. 철학은 세상과 떨어져 있는 학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기 시대를 어떻게 이해했는지 보여 주는 흔적 같았다. 지금도 사회가 혼란스러우면 사람마다 해결책이 다른 것처럼, 춘추전국 시대에도 각자 다른 답을 내놓았던 것이다. 그래서 제자백가를 배우면서 철학은 정답을 찾는 학문이라기보다 같은 문제를 여러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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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호밀밭파수꾼™ | 작성시간 26.06.17 제자백가를 ‘사상 간의 정답 경쟁’이 아니라 ‘시대적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응답’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특히 각 사상이 춘추전국이라는 역사적 조건 속에서 형성되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철학을 맥락 속에서 파악하려는 태도는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또한 “누가 맞았는가”보다 “왜 그런 사유가 등장했는가”에 주목한 점은 철학을 살아 있는 사유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상적 이해에 머무는 경향이 있으므로, 각 사상이 어떤 인간관과 질서관을 전제하고 있는지까지 한 단계 더 분석하면 글의 깊이가 강화될 것입니다. 철학을 ‘다양한 시선’으로 보는 통찰을 유지하되, 그 차이를 개념적으로 분명히 드러내는 방향으로 보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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