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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화(芙蓉花)부용꽃

작성자코리|작성시간10.08.06|조회수453 목록 댓글 0

 

 

 

 

 

아욱과(―科 Malv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부용 /부용(Hibiscus mutabilis)(芙蓉)

모습이 무궁화비슷하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다.
키는 1~3m이고, 가지에 별처럼 생긴 털이 있다.
잎은 단풍나무 잎처럼 5~7갈래로 갈라지면서 어긋난다.
꽃잎이 5장인 담홍색의 꽃이 8~10월에 잎겨드랑이에 1송이씩 달려 핀다.
열매는 구형의 삭과(蒴果)이고 씨에는 흰색 털이 있다.
중국 및 타이완이 원산지로, 조선 숙종 때 씌어진 〈산림경제 山林經濟〉에 중국에서 부르는
목부용(木芙蓉)이 언급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한국에는 1,700년경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꽃의 색이 아침에는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점심 때는 진한 분홍색으로,
저녁에는 붉은 분홍색으로 바뀌었다가 시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꽃을 부용이라고 부르기도 하므로,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 연꽃은 수부용(水芙蓉),
부용은 목부용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효능>

부용의 꽃을 목부용화라고 하는데 열을 떨어뜨리고, 혈액을 맑게 하며 염증을 제거하고 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심한 종기, 화상과 폐렴에 의한 기침, 피를 토하는 증상 및 백대하에 효과가 있다.

또 뿌리를 목부용근이라고 하는데 심한 종기, 가래가 있고 기침을 하여 숨이 찬 증상, 백대하를

치료한다. 잎이나 가지도 같은 효능이 있다.

 

<부용화의 전설>

옛날 성천(成川)에 한 기생이 있었던데, 미모가 빼어나게 아름다워 사람들은 그녀를 '부용'(芙容)이라

불렀다.

그녀는 이름을 기적(妓籍)에 올린 기녀였지만, 시(詩)를 즐기고 기개를 지니고 있어 함부로 몸을

더럽히지 않았는데  마치 부용꽃과 같았다.

그녀가 16세 되던 해 성천군에서 백일장이 열렸다. 그녀는 그 백일장에 참가하여 장원(壯元)을

차지했다. 

그 당시 부사(府使)는 김이양(金履陽)으로 시를 몹시 사랑했다.

김이양의 문학에 심취한 그녀는 백발인 그와 인연을 맺고, 15년 동안이 동고동락하며 시가(詩歌)를 

나누었다.

김이양이 늙어서 세상을 떠나자, 3년상을 정성껏 치른 부용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더욱 깨끗이 지켰다.

세월이 흘러 죽을 때가 된 그녀는 몸을 씻은 다음, 가까운 사람을 불러서 유언을 남겼다.
"내가 죽거든 천안 광덕리(廣德里)에 묻어 달라."
그녀가 숨을 거두자 사람들은 그녀를 천안 광덕리에 있는 김이양의 무덤 옆에 묻어 주었다.

부용꽃은 비록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기는 하지만, 밑쪽에서 위쪽으로 계속해서 올라가며

꽃을 피운다.

꽃말은 '섬세한 아름다움'이고, 동부 아시아의 따뜻한 중국이 원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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