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月曜 茶/ 48, 찻상(茶床)의 등장과 차도(茶道) 순서

작성자無耘|작성시간24.03.11|조회수19 목록 댓글 0

차도(茶道)라는 내용으로 글을 올리고 있는데 이왕이면 아주 오래전에 익힌 차도(茶道)를 적으면서 차탁이 아닌 차실바닥이나 멍석 위에서 옛 모습으로 본 대로 해보기로 하니 그때 방바닥에 찻상(茶床)을 놓고 그 위에서 하던 모습이 좋을 것 같아 이왕이면 그 때 사용하던 찻상(茶床)을 구할려니 당장에는 구할 수가 없다.

그래서 집에 보관하고 있는 오래된 반다지 중에서 장식철이 상해서 없어진 반다지 하나를 뜯어 찻상(茶床)을 만들 요량으로 해체 해서 만들었다.

그리고 주빈이나 차빈에게 차를 드릴 때는 차실 바닥에 찻잔을 차 받침 위에 올려 드리기도 하고 아니면 아주 낮은 주빈상에 놓기도 하는데 나는 주인의 찻상높이와 같게 하기 위해 기존의 개다리상에 붙은 다리를 없애고 상판만으로 주빈과 차빈의 찻상으로 사용한다.

우선 주인의 찻상(茶床)을 땅바닥에 놓고 들려면 손잡이가 땅바닥에서 최소한 한치의 높이가 되어야 손가락이 들어가서 찻상(茶床)을 잡을 수 있기에 찻상(茶床) 밑에 다리를 해서 달기로 하다.
그리고 찻상(茶床)에다 손잡이 구멍도 뚫어야 하고 모난 찻상(茶床) 모서리를 사포로 갈아 둥글게 하고 찻상(茶床) 위에도 반들반들하게 사포로 갈아 락카나 니스를 칠하려 하다가 더 오래되고 고태가 나는 전통 칠 인 '쎄락'으로 칠해야 고태가 나니 칠은 나중에 쎄락을 구해서 알코올에 희석해서 칠 하기로 하다.
게시글에서 "찻상(茶床)은 어디에 놓고 언제 사용하나?"에 대해서는 아래의 차도(茶道) 순서에 해당한다 

아래의 내용은 내가 예전에 하던 차도(茶道)의 순서를 내 나름대로 정리해 본 것에다 사용번호를 선별 표현해 보았다

어디까지나 차도(茶道)의 내용과 순서는 지역과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차도(茶道)의 근본 순서는 그렇지만 상황 따라 적절히 가감해서 사용하면 본인의 차도법(茶道法)이 생겨날 것이다. 

여기 차도(茶道)를 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순서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야 하고 
*중복되지 않아야 하고 
*위생적이어야 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야 하고 
*손과 그릇이 다른 곳의 다구(茶具)를 타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 게시 되는 순서와 내용은 어디까지나 내가 차도(茶道)를 시행할 때 했던 순서로 기억해 주기 바란다.

찻상(茶床)의 등장은 차도(茶道) 순서에서 아래와 같다. 
6, 정지(淨地 부엌)으로부터 찻상(茶床) 운반 
23, 찻상(茶床)에 놓아진 찻잔에 물 부어 데우기 
41, 차례로 찻상(茶床) 활용장에 옮겨 잔 놓기 - 
51, 활용장에 진열하기 
67, 찻잔은 활용장에 진열한다 - 
71, 행주로 잘 닦아 찻상(茶床) 원위치에 정돈한다.- 
76, 행주를 짜고 잘 펴서 확인하고, 반듯하게 개서 찻상(茶床) 제자리에 놓는다 - 
78, 퇴수기와 국자, 다식그릇, 찻상(茶床), 물단지 순으로 정지(淨地 부엌)로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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