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어린학익진(魚鱗鶴翼陣) 전법을 응용한 구들 놓기 주류둑기법" ④-③

작성자無耘|작성시간24.03.30|조회수14 목록 댓글 0

"어린학익진(魚鱗鶴翼陣) 전법을 응용한 구들 놓기 주류둑기법" ④-③

 

이번 구들교육(2024. 3.30~4.1)에 사용되는 3 mX5 m 중간방에 구들 놓기는 "불 밀기의 창(矛/尖字札陣)과 불 가두기의 방패(盾/魚鱗鶴翼陣)"라는 제목으로 하려 한다. 실습의 내용은 교육을 마치고 편집해서 게시하려 하고 우선 이론적으로 적어본 내용 일부를 게시하려 한다.

분량이 많아 오늘부터 구들교육이 끝나는 날까지 총 4회로 나누어 게시하려 한다.

오늘은 그 세번째다 (김명환)

 

전법도 적군과 아군이 싸워 이기는 것이 목적이듯이 구들 놓기도 적군인 고래 속의 냉 습기와 아군인 아궁의 뜨거운 화열의 싸움에서 방을 따습게 하는 것이 목적이니 서로 다른 무기의 창(모矛)과 방패(순盾)와 같은 두 가지 상반된 기법을 응용해 보고자 한다. 

 

먼저 '어린학익진(魚鱗鶴翼陣)' 전법이란 무엇인가?

물고기를 그물로서 잡을 때 두 사람이 그물의 끝을 잡고 앞으로 나가면 그물 중간으로 들어오는 물고기를 그물로 잡는 것과 같은 전법인데 공격해 들어오는  적군을 마치 학이 날개를 펴서 감싸 잡는 형태의 전법이다. 

이 전법은 이순신장군께서 노량해전에서 사용하여 대승을 거둔 전법이기도 하다. 

그러면 이 '어린학익진(魚鱗鶴翼陣/도면1)' 전법과 같은 나의 구들 놓기에서 고래 속에 들어오는 뜨거운 화열을 어떻게 감싸 잡을 것인가를 고민해 보자 


①자연적인 불 가두기 방법
방 고래 속은 냉 습기의 분포가 중앙보다 고래 속 윗목과 벽체 아래가 더 많은 곳인데 그 벽체 아래에 시근담(도면2)과 대치되게 200mm의 간격을 두고 격벽으로 150mm의  '주류둑(住留墻도면3)'을 길게 그물과 같이 설치해서 밖에서 스며 들어오는 냉 습기를 막고 보면 고래 중앙 부분은 벽체 아래보다 비교적 건조하고 냉하지 않게 되어 아궁의 뜨거운 화열이 쉽고 빠르게 중앙으로 진입한다. 
아궁의 화열이 계속적으로 진입하면 먼저 들어온 뜨거운 화열은 조금 식어 주류판(住留版/도면4, 도면 5)에 막혀 고래 바닥 아래로 가라 않으면서 양쪽 주류둑 끝트머리의 배연구로 돌아 밀려 빠져 격벽인 '주류둑(住留墻)' 뒤로 해서 개자리로 빠져나가기에 엄밀히 말하면 윗목에 설치한 '주류둑(住留墻)'으로 화 열을 막아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화열의 길이를 중앙으로 진입하게 하고는 다시 밀려 앞으로 빠져나면서 다시 '주류둑(住留墻)' 후면으로 빠져나가다 보면 화열의 머무는 시간과 길이를 더 연장하므로 그만큼 화열이 방 윗목에서 자연적으로 오래 지나가면서 축열 한다는 것이다.  
 
②강제적인 불 가두기 방법
'주류둑(住留墻)' 한쪽을 완전히 벽체에 닿게 막아 아궁에서 고래로 들어오는 화열을 막지 않는 '주류둑(住留墻)' 끝자락으로 만든 배연구로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 강제적인 불 가두기 방법이다. 
이때 효과는 강제적으로 막은 곳에는 아궁의 화열이 적게 들어오므로해서 방이 비교적 뜨겁지 않다. 
이러한 방법은 아주 큰 방을 전체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남어지는 곡식 창고나 물치장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 방법이다. 

 

③만드는 방법 

 크게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폭 150mm로 해서 길게 흙 콘크리트를 타설 해서 만드는 방법(도면 6)    

이고 

또 하나는 적 벽돌 o.5b 두 줄 쌓기를 할 때 중간에 50mm의 공간을 두어 그곳에 마른 흙을 채워 넣으면서 쌓기를 해서 만드는 방법(도면7)이 있다. 

이 '주류둑(住留墻)' 만드는 두 가지 방법이 구들 놓기의 여건에 따라 각각 장점이 있다. 

'주류둑(住留墻)' 설치는 방의 모양에 따라  ㅡ자, ㄷ자(도면8), ㅅ자 등으로 축조되는데 이러한 형태의 '주류둑(住留墻)'은 모두 고래 속의 화 열을 어떻게 가두고 불길을 늘려 축열을 많이 하기 위한 수단이다. 

여기에는 필수적으로 가미되는 것이 무운구들의 팔현기법에서 다섯 번째의 주류(住留) 다음에 설치되는 여섯 번째의 좌침 (挫沈) 기법 중에 '좌침관(挫沈管'을 어느 곳에 설치하느냐 에 따라 '주류둑(住留墻)'의 형태와 길이가 정해진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구들연구소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