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3월 구들교육 평가는 방에 앉자 보아야 한다.

작성자無耘|작성시간24.04.03|조회수13 목록 댓글 0

몇 년 전에 전국을 다니면서 구들학교에서 가르치는 방법을 가지고 시연도 하면서 전국 도장 깨기 식으로 다닌 자칭 구들도사라는 분이 있었다. 

몇 군데 다녔다면서 무운구들학교에서도 자기와 시연하자고 해서 응한 적이 있는데 제법 구들에 대한 이론도 있고 시공 기술도 있어서 자신감이 있었던 터라 나에게 도전적으로 말을 하기에 자존심도 상하고 해서 함께 며칠 같은 크기의 방에 각자의 방법대로 해서 구들을 놓고 시합을 하였다 물론 경비는 그쪽에서 부담하면서... 

결과야 당연히 나의 구들놓기가 월등히 좋았다. 

그분도 흐튼고래형식을 취하였지만 부분적에 적용되는 불밀기 불가두기 등의 세밀한 기법은 없었다. 

그래서인지 같은 양의 장작을 넣었는데 내가 축조한 방은 여기저기 윗목 아랫목 할 것 없이 게릴라전법식으로 금세 말랐는데 그분의 구들은 아랫목부터 점진적으로 마르기 시작했다. 

여기 이번에 무운(無耘)구들학교 3월 구들 놓기 교육을 한 것을 정리해서 올려둔다. 

보시는 방법은 첫째 구조를 보 아야 하고 그다음에 방이 얼마나 넓게 고루 따스운가의 기능성을 보아야 하는데 

앞을 사진3장은 구조 중심의 것이고 뒤의 1장은 방이 마른 흔적을 정리해서 방 따습기의 기능성을 표시했다.

잘 놓은 구들은 

방이 얼마나 많이 따습나?

방이 얼마나 고루 넓게 따습나?

방이 얼마나 오래 따습나? 로 판별되지만 

아궁에 장작은 얼마나 절약되게 넣는가?를 기준으로 해서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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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구들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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