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각종 구들 검증 19, "연도 선정 위치를 아무 곳에서 할 수 있나?" 로 검증한다.

작성자無耘|작성시간24.05.06|조회수4 목록 댓글 0

현대건축은 옛날에 비해 대형화되고 한 건물 속에서도 거실이나 욕실과 주방이 첨가되어 아궁연소부의 위치는 건물 뒤편이나 측면에 설치하여 해결하였으나 굴뚝배연부의 위치가 건물의 전면에 설치케 되므로 보기가 싫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간혹 건물 뒤편에 아궁이와 굴뚝을 함께 만들어 사용하면서 이름 하기를 <되돈고래>라 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  <되돈고래>는 아궁과 연도가 함께 설치되고 고래 채난부의 열기가 다시 아궁연소부로 되돌아온다고 하는 것은 나의 <대동(大同)연도>와 같으나 그 기능면에 있어서는 전혀 다르다.

 <되돈고래>는 고래 속에서 고래 바닥 위로 고래 둑을 ㄹ자 모양으로 길게 만들어 연기를 배출하게 하지만 아궁과 연도가 선대칭(線對稱)이 되지않아 고래 속 화열이 한쪽으로 편중되니 방바닥의 면적 분할도 면대칭(面對稱)이 되지않아 기능면이나 실용 면에서 <대동(大同)연도> 와는 전혀 다르다.

가끔 나의 자료를 보다가 <대동(大同)연도>에 대해서 물어오는 사람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건축에서 아궁의 위치와 굴뚝의 위치가 애매할 때가 많아서 나의 <대동(大同)연도> 기법을 연구하다 보면 아궁이 바로 옆에 굴뚝이 세워지든지 아니면 아궁의 위치와 굴뚝의 위치가 어느 곳에 조성되더라도 방의 전체가 고루 따습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리 시공 해 봐도 되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는 사람도 있다.

나의 <대동(大同)연도> 기법을 알려면 교육을 받지 않고 알기는 어렵다. 교육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도 미리 나의 자료를 많이 응용한 사람이지만 만나보면 백 명이면 백 명 모두가 엉터리다. 그래서 <대동(大同)연도>를 현장에서 실습위주로 교육한다.

<대동(大同)연도>에도 축조방법이 세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작은방일 경우 주류둑을 조성하지 않는 경우에는 고온배연로를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둘은 중간방 크기에는 주류둑이 조성되기 때문에 연도가 조성되는 쪽의 개자리에 주류둑과 벽체사이를 층으로 나누어 위에는 고온배연로를 만들고 아래에는 저온배연로를 만들어 <대동(大同)연도> 기법으로 구들을 놓는 것이다. 

셋째는 아주 큰방에는 이중 주류둑으로 해서 <대동(大同)연도>를 시공하는 것이다.

<대동(大同)연도>는 내가 명칭도 짓고 창안하고 발명한 것이다. 

 내가 그 당시에는 <대동(大同)연도>라는 명칭은 정하지는 않았지만 아궁 옆에 연도를 조성한다는 것은 기존의 <되돈고래>와 같으나 나의 기법하고 너무나 다른 점이 많았었다. 

나의 <대동(大同)연도>를 장착한 구들도 아궁 옆에 굴뚝이 세워지기에 형태로 보면 같아서 내가 창안한 <대동(大同)연도> 기법하고 <되돈고래>와 같다고 오해를 받기도 하였다. 

그래서 나도 명칭을 붙이기로 하던 중 그 당시 ㅇㅇㅇ교단의 신문사 편집국장을 하고 있는 후배 육선생이라는 분이 나의 집에 왔길래 나의 고민을 말하였더니 

"되돈이란 명칭은 한글 사용에는 없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아궁과 굴뚝이 함께 있고 아궁의 불이 고래를 지나 다시 아궁 쪽으로 되돌아온다는 나의 말을 듣고는 그렇다면 "되돈"이란 명칭이 맞질 않고 "되돌이"가 맞다고 하면서 "선배님은 왜 그러냐?"라고 해서 내가 말하기를 

'나의 구들 놓는 기법과 <되돈고래>는 아궁과 굴뚝이 같은 위치에 있는 것은 같지만 <되돈고래>는 고래바닥 위에 고래둑을 양(羊) 창자 모양으로 구불구불하게 연결하여 마지막에 굴뚝까지 만든 것이고 

나의 기법은 고래 바닥은 그대로 하여 허튼고래형식으로 일반적으로 구들 놓는 그대로 하되 윗목에 격벽인 주류둑을 세워 그 뒤편으로 저온배연로와 고온배연로를 만들어 마치 고래 바닥 위와 아래로 연도를 만드는 것과 같은 기법이다"라고 하니 육 선생이 말하기를 "그러면 머리가 꼬리 되고 꼬리가 머리 되는 "대동(大同) 놀이"가 있지 않습니까? 큰 행사를 치루 고는 주인과 객이 한판  풀이하는 것을 "대동(大同) 놀이"라고하듯이 아궁과 굴뚝이 함께 있으니 큰 대(大) 자, 한 가지 동(同) 자를 붙여 "대동구들"이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하여 그 때부터 "대동(大同) 연도 구들"이라고 하여 사용해 오고 있다. 

 내가 창안한 <대동(大同)연도> 기법은 줄고래에 사용해도 좋고, 허튼고래에 사용해도 좋고, 부챗살 고래도 좋고 어느 방법의 고래로도 설치 사용 가능한 것이지만 한 줄 긴 고래인 "벽난로 온돌방" 고래나 "회전식 구들"에는 적용할 수 없다.

이 <대동(大同)연도>를 장착한 구들은 고래구조를 다룬 것이 아니라 배연의 기능성을 다룬 것이라 그동안 불 지피는 아궁은 건물 뒤편에 만들고 굴뚝은 건물 앞편에 세워  선대칭(線對稱)으로 해야 불이 들어가던 것을 아궁과 연도나 굴뚝을 마음대로 그 위치를 바꾸어도 모두 다 선대칭(線對稱)이 되어 아궁의 화열이 고래 속에서 정확히  면대칭(面對稱)이되어 방이 고루 넓게 따습게 되는 연도가 나의 <대동(大同)연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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