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대동연도로 하면 굴뚝의 위치는 어느 곳이나 상관없습니다.

작성자無耘|작성시간22.04.07|조회수265 목록 댓글 0

한 회원이 물었다.
"저의 집은 겹집이라 집 뒤에서 불을 데면 굴뚝이 집 거실 옆에 세우게 되는데 배연도 잘 안되고 보기가 싫고 방도 따습지 않습니다

 

무운이 말하였다.
아궁(
啞宮)과 굴뚝이 한자리에 있는 대동 연도 구들(大同炕) 놓기를 참조하세요

 

한 회원이 말하였다.

“저의 집도 길가 집인데 굴뚝의 위치가 길가 쪽이라 보기가 싫습니다.”

 

무운이 말하였다.

저가 가르치는 대동연도 고래 방법으로 하면 굴뚝(煙筒)의 위치는 어느 곳이나 상관없습니다.
가령 아궁
에서 봐서 왼쪽이라면 방 윗 목 왼쪽에서 방 가운데까지 개자리에 뚜껑을 쉬워 연기가 방 가운데 또는 아궁 이에서 봐서 방 전체에 열기가 미칠 수 있도록 구들장으로 덮어 쉬워 만들면 굴뚝이 어디 있던 큰 상관은 없습니다.  

 

한회원이 물었다.

“그러면 대동 고래의 굴뚝을 간단히 알려 주세요”

 

무운이 대답하였다.

요즘 집들은 모두 겹집이라 집 뒤 편이나 옆에서 아궁이를 낸다면
굴뚝(
煙筒)은 건물 앞이나 거실 앞에 굴뚝이 서야 되는데 그러면 미관상 보기 싫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아궁
이 옆에 굴뚝을 설치해야 되므로 그렇게 한다면
불이란 가벼운 곳으로, 따뜻한 곳으로, 굴뚝
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좀 더 높은 곳으로, 건조한 곳으로 나가려는 성질이 있는지라
대동연도고래(
대동 연도 고래일 경우에는 잘못 놓으면 아궁이에서 바로 옆 굴뚝으로 바로 불 힘이 빠져버리게 되므로 방 윗 목(炕上)은 따습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대동 연도 고래 놓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회원이 물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무운이 말하였다

옛날에 되돈고래라고 한 때 유행하였는데 배연은 잘 되지만 방이 윗목까지 고루 따습지가 않아서 지금은 거의 없어진 상태입니다.

 

다른 회원이 물었다

“회전구들이라고 해서 아궁 옆으로 불길을 회전시켜서 마지막 굴뚝을 아궁 옆으로 설치한다고 하네요”

 

무운이 말하였다.

구들은 열전달 방식에서 열전도 난방이 주체가 되므로 회전구들은 배연의 고래를 나선형으로 해서 놓게 되므로 처음 시작하는 고래와 마지막에 배연되는 방바닥 두께가 엄청나게 두껍게 차이가 나므로 아궁에 장작이 아주 많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또 다른 회원이 물었다.

“굴뚝을 아궁과 반대편에 세우는 것과 측면에 세우는 것과 대동 연도 구들과 같이 아궁 옆에 세우는 것 중에 어느 것이 좋습니까?

 

무운이 답하였다.

각자 구들놓는 사람의 기술이 다른 것이지요 같은 음식재료를 가지고도 손맛이 다른 것과 같습니다.

아궁과 반대편에 굴뚝을 세운다면 불은 잘 들겠지만 보기가 싫겠지요 사람도 입과 항문은 지저분해서 칫솔 질과 휴지를 사용하듯이 옛 어른들께서 말씀하시기를 아궁이는 입이요 고래는 오장육부요 굴뚝은 똥구멍이다 라고 했습니다.
입과 항문은 반대편에 있어야 제격이듯이 아궁
이와 굴뚝도 반대편에 있어야
방이 고루 따습니다. 그렇지만 구들에 있어서 아궁
과 굴뚝은 지저분하지요 그래서 아무 곳에나 세울 수 없고 만들 수 없는 것이 아궁과 굴뚝입니다.

또는 굴뚝을 아궁의 위치의 건물 측면에 세운다면 측면에서 굴뚝 반대편의 측면은 방이 따습지 않게 될 것이고요

또는 아궁 옆에 굴뚝을 세운다면 아궁의 불길이 가까운 굴뚝으로 화열이 쉽게 빠져버려 방이 따습지 않겠지요 그러니 대동 연도로 놓으라는 겁니다.

 

한회원이 물었다.
“저희 집은 한옥건물인데 집 뒤에 부엌(
淨地)이 있습니다
그래서 굴뚝을 건물 앞에 내려하니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굴뚝
의 위치가 적당한 곳을 알려 주세요’

 

무운이 대답하였다.

앞에서 설명한 아궁과 굴뚝이 같은 방향에 설치되는 대동 연도 고래로 놓으라는 겁니다.
굴뚝을 미관상 건물의 전면에 만들기도 그렇고, 건물의 측면은 욕실과 주방과 현관이 있어 만들 수 없고 해서 아궁(
啞宮)이와 굴뚝(煙筒)을 나란히 만들 수 밖에 없다면
세심한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이며 기술입니다
.
보통 구들서적에서나 구들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이론은 한결 같이 "되돈고래"라
 해서
마치 아궁
이에서 지핀 불이 방구들 속을 몇 바퀴 돌고는 아궁이 옆에 굴뚝을 세우고 그곳에 연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구들을 모르는 소리입니다.
구들 밑에 고래 뚝을 아무리 잘 막았다 해도 구들장
끼리 붙이면 구들장(炕板石) 밑에는 줄 고래가 되지 않고 흩은 고래가 되어
아궁
이의 화력이 바로 옆에 있는 굴뚝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방의 윗 목은 화열이 가지않아 방이 따습지가 않습니다..
방을 다 놓고 굴뚝
에 연기가 풍풍 잘빠져나 온다고 방 전체가 따습지는 않습니다.
결국은 구들이란 여러가지 시법을 가미해서 놓은 흩은 고래가 가장 잘 놓은 구들 기술인데 방 옆까지 화력을 미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부챗살 고래 줄 고래 회전 고래 등의 구차한 방법을 쓰게 되는 것이지요

굴뚝
의 위치는 부엌(淨地) 아궁(啞宮)이의 반대쪽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집의 구조 형편상 반대쪽에 자리가 나지 않을 때는 아궁(啞宮)이 바로 옆에 조성도 가능한 것이 대동연도기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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