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글 써봅니다
제가 6살때 겪은 일이었는데요
저희 친할아버지께서 항상 자기전에 화장실 다녀오라고 저한테 당부를 하셨었어요
매일 말 잘 듣다가 하필 그 날 저는 화장실을 가지 않고 잠에 들었습니다
한참 잘 자고 있다가 오줌이 마려워서 깼더니 아주 배가 빵빵 했습니다
옆에 자고 있던 언니를 건너뛰어서 화장실 문을 확 하고 여는 순간..
어떤 여자가 저를 등지고 쭈구려 앉아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목 중간정도 오는 단발이었는데 마치 자를 대고 자른 듯 엄청난 칼단발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가만히 서서
'우리 엄마는 머리가 길어..우리 언니도 머리가 긴데..그러면 저 사람은 누구지?'하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그 여자의 머리와 머리카락이 덜덜덜덜 떨면서 돌아갔습니다
머리가 180도 돌아 얼굴이 보여야 했는데 뒷머리와 똑같은 길이의 앞머리때문에 얼굴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너무 어려서 귀신이란 존재를 몰라서 무섭다기 보다는 이상하다는 느낌이 커서 문을 닫아버리고 이불을 덮어쓰고 잠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불에 싸진 않았답니다 ㅎㅎ
근데 귀신이 왜 그러고 있던건지는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아요 혹시 저를 따라하려고 했던 걸까요?
(당시 저는 키가 작아서 변기에서 볼일을 보지 못하고 바닥에 쭈구려 앉아 싸야했습니다)
+가위썰
작년 그러니까 제가 24살때 제가 혼자 낮잠을 자고 있는데 누군가가 제 머리를 살짝 들었다가 툭 놓고 살짝 들었다가 툭 놓았습니다(2층 침대의 2층 사용)
들어올릴때 그 쪽 목에 소름이 끼쳤다가 놓으면 소름이 없어지고 다시 들어올리면 소름이 다시 끼치고..
+가위썰
앞서 이야기 했듯이 저는 2층 침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겪은 일인데 제가 또 혼자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제 방 구조가 문 옆에 바로 침대가 붙어있어서 거실쪽에 서서 제 방을 바라보면 바로 침대가 보이게 되어있습니다)
분명 집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잔 것이었는데
누군가 거실에 서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ㅇㅇ아 다녀올게"하고 속삭였습니다
속삭이며 말한 것이 너무 소름끼쳐 얼른 가위에서 깨고자 했는데 그 존재?가 제 방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제 침대 난간에는 디자인으로 구멍이 두개 주먹크기로 나있는데 그 틈으로 가만히 서서 저를 쳐다보고 있는게 느껴졌습니다
그 순간 아이유 가위깨는 법이 생각나서 혀를 열심히 움직여서 가위에서 풀렸는데.. 너무 무서워서 일주일을 잘 못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