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중3 이지만 제가 겪었던 일은 초4 때였습니다
몇 년이 흐른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머릿속에 남아있네요
초 4때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방에는 침대가 있었어서 좋아했었는데요 그 안방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같이 주무시는 공간인데 할머니가 시골을 가시고는 하면 언니랑 저랑 같이 침대 위에서 잤었습니다
그 날은 항머니가 시골에 가신 날이었고 언니랑 저랑 침대 위에서 같이 자던 날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바닥에 이불을 까시고 주무셨구요
근데 그 날 제가 가위가 세게 눌렸던 날이었습니다
가위를 살면서 한 번도 눌린 적 없던 제가 가위에 눌린 것이었죠 그때 가위에 눌렸을 때 꿈을 꿨었는데요
그 꿈에서 제가 2층에 있는 거였어요 심지어 전에 어린이집에 기부했던 장난감 자동차 안에 앉아있는 채로요 근데 그때 2층이여서 그런지 어두웠었는데 장난감 차의 창문 쪽으로 귀신이 절 쳐다보면서 키키킼 하면서 덮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도망쳐야 겠다 싶어서 소리를 아아아아아아ㅏ아아악 하면서 도망칠려는데 엄마가 있는 겁니다 2층에요 근데 엄마가 갑자기 귀신으로 변하면서 키키키이이이이 하면서 저에게 달려오더라구요 그래서 또 소리를 지르면서 2층 계단을 타고 내려오는데 그때 저랑 언니랑 같이 쓰던 방에 언니가 책상에 앉아 뭔갈 쓰면서 중얼중얼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언니..?' 하고 불렀는데 언니가 갑자기 멈추더니 얼굴을 홱 돌리는 순간 언니도 귀신으로 변해서 카아악 하면서 저에게 달려오더라구요 그래서 순간 무사워서 꺄아아악 하면서 도망치는데 저희 집에 있던 찻상이 있었어요 근데 꿈에서도 할머니가 거기 앉아서 염주를 돌리시면서 기도를 하시더라구요(할머니는 찻상에 자주 앉으시고 거기서 염주 자주 돌리시고 차도 해주신답니다)근데 그때!
놀랍게도 꿈이었지만 할머니 뒤로 후광이 빛이 나는 겁니다 그래서 '할머니 ㅠㅠ ' 하면서 바로 할머니 뒤로 가자마자 가위에서 딱 풀려났습니다 근데 일어나보니 제가 할아버지 자는 곳으로 떨어져있었더라구요 침대에서 떨어진 거죠.. 가족들이 떨어진 제가 눈을 떴을 때 다같이 보면서 얘 왜 이러냐고, 가위라고 눌렸나면서 하는 겁니다
그 때 진짜 소름이었어가지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근데 옆에서 자던 언니가 깨서 옆에 있는 절 보더니 엄청 끈끙 앓았다는 겁니다 진짜 가위가 심하게 눌렸었나 봐요..
더 소름 돋았던 것은 현실에서도 할머니가 기도 많이 하시는데 그게 꿈에서까지 나와 뭔갈 절 구해주신 기분이라 뭔가 소름돋으면서도 신기했습니다(할머니 최고!!)
거의 5년 가까이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5년가까이 아직은 한번도 가위에 눌린 적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