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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280840
애들 가르치면서 임용준비하는 학생이에요
근데 저는 악취미가 있는데
인터넷에 포털이든 어디든 익명으로 글쓸수 있는데에서
먹잇감을 찾아요
어떤 먹잇감이냐면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글 , 또는 글수준을보고
학력이나 지적인 수준이 낮아보이는 글에
날선 댓글을 달아요 비판하면서 논리적이지만 아주 차갑게
그래서 그사람이 댓글로 발끈하면
하나하나 논리로 맞대응하면서
끝내는 그사람이 두손 두발 다 들게 만들거나
그글을 읽는 사람들이 그사람을 비웃게 만들어요
그게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계속되도 그사람이 도망칠때까지
글로써 그사람을 파괴시켜놔요 완전히
그럼 막 일하며 받은 스트레스 공부하며 받은 스트레스가 풀려요
성별도 바꿔가면서 남자인척 글도 잘쓰고
이미 다른책이나 논문 혹은 논쟁에서 어느쪽으로 확실히 기울어진
이미 시작과 동시에 끝이나있는거나 다름없는 주제나 글에
각종 자료까지 미리 준비하고
글로 막 공격해서
그사람이 얼마나 멍청한지 혹은 한심한지를
다른사람들도 다 알게 만들어놓고 그래요
그게 제 유일한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자 취미인데
처음에는 나름 도덕적이고 내가 그사람을 훈계한다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어느순간 그냥 제자신이 너무 악마같네요
물론 제가 논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잘못이 없어요
글상에서는 그사람의 무지고 잘못인거지만
그게 저의 주장도 아니고 오로지 글상의 논리일 뿐이죠
제 생각과 가치관과 정반대에 있는 것도 논리가 맞으면
바로 공격하고 그러고 살아요
남들은 공부하고 일하고 쉬면 놀러가고 영화보고
그러는데 저는
누워서 핸드폰으로 아니면 노트북 키고 카페같은데서
만만한 상대를 찾죠
만만한 글을 찾구요
아무 의미도 없고 그렇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그사람이
갱생을 하거나 생각이 바뀔거란 기대도 없어요
오히려 반감만 들겠죠
저도 아는데
글로 남을 뭉게버리면서 느끼는 쾌감이랄까 그런게
마약같아요
그래서 늘 시간날때마다 토론프로그램을 몇번이고 돌려보고
사설을 보고 책을 읽고 뭐를 써먹을지 기억해두고
자료를 찾아봐요
부모님은 쉬지도 않고 공부만 하는줄 알정도고
넌 드라마도 안보고 맨날 이상한거만 본다고 하시네요
어느샌가 저는 악취미속 악마가 된거같아요 ..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우울하네요
글쓴이의 댓글1
여기도 쿨한척 차가운 댓글이 많지만 그정도는 약과일 정도로
마치 나랑 논쟁한 상대가 그글로 인해 너는 인간쓰레기이며
저질이고 멍청하다는걸 완전히 노출될때까지 글로써 공격을 하고
피를봐야 끝을본다는 말처럼 글로 그렇게 상대를 만들어놔요.
그 순간에 그게 멈춰지지 않아서 어쩔때는 당장 낼 아침에 수업이 있는데도
새벽까지 글을 써가며 싸운적도 있어요.
글쓴이의 댓글2
제 속이 이래서 선생자격도 없는데 애들을 가르치거나
주변사람이랑은 그냥 잘웃고 잘웃기고 좋은 사람인양 굴어요
속으로는 이런 잔인한 면이 가득하고 멈추지를 못하는데
정말 이런게 병이라면 어떤병인지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스트레스 많이받은날이나
예민해진날엔 더 그런걸 찾아요
글쓴이의 댓글3
그냥 악플러고 연예인이나 일반인에 욕을하고 쌍스러운 댓글을 달거나 하면 고소라도 당해서
정신차릴지도 모르는데 글자체는 욕도 없고 오로지 논리와 팩트 자료로만 그렇게해요
심지어 존대말만 쓰죠
물론 그렇다고 악플러가 아니란건 아니지만. 문제겠죠
글쓴이의 댓글4
정말 사이코패스인가 싶기도하구요
남들이 논쟁을 하는걸 보는것도 너무 좋아해서
토론프로그램류는 가리지 않고 보고
각종 커뮤니티 죄다 회원가입해서
논쟁붙은글을 정독해요.
제 주관과 상관없이 논리적으로
우세하고 이긴 논리를 제가 받아들이고
나중에 써먹어야지 하는 생각도 하구요.
그래서 정치나 뭐 이런거엔 관심이 없지만
정책이 뭐가 좀더 옳고 그른거엔 관심이 많아요
제가 저에 대해 쓰면서도
스스로 정상이 아니란걸 알아가네요
글쓴이의 댓글5
제 속마음 다 오픈한다고 썼음애도
방어기제가 작동하는거 같네요.
어떤 댓글에는 순간 꿈틀거리는게있어요
진짜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는데
그럼 기록에 남을까 그 걱정부터 하고 있고....
글쓴이의 댓글6
잘하는거라곤 그냥 앉아서 공부하는거랑
모르는거 물어보면 알아듣게 가르쳐주는거 뿐이애요
그냥 보통은 제 주변 사람은
제가 이런 사람인지 몰라요
글쓴이의 댓글7
알지도 못하는 야구 , 모바일기계사이트 뿐아니라
위에 나온 ㅇㅂ , ㅇㅁㄷ , ㅇㅇ 뭐 등등 유명하다 싶은 사이트는
다 가입해서 논쟁이 붙은 글은 챙겨보죠 그 사이트의 성향에
동조하는건 한번도 없지만
글중에 잘썼다 필요하다 싶은 것들만 취사선택해서
저 나름의 마음속에 저장을 하는거 같아요
글쓴이의 댓글8
그냥 저같이 인성이 덜 되어있는데 속은 인격장애인데
임용 붙기라도 한다면 그게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많이해요
정말로 그래요
그냥 학원이나 과외는 단순한 지식의 전달뿐이라
죄책감이 없지만
나중에 교사가 된다면 나같은 사람이 그런걸 해도 될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여기에 글을 쓴거구요.
글쓴이의 댓글9
절 욕하시거나 비판해주시는 글도
달게 받을 생각에 새벽에 글을 쓴거라 괜찮아요
충고해주시는 명상이나 운동도 많이 생각중이구요
글쓴이의 댓글10
진짜 선플만해야하지 마음먹은적도 많은데 그게 안되요
어느샌가 남을 가르치려하고 니가 틀렸음을 명명백백하게
논파해주려고 하죠 인격비하는 없지만 욕도 없지만
어느정도 빈정은 없었다고 장담은 못하겠어요 . 그 선의 경계가
애매해서. 그리고 비겁하기도 하죠
애초에 이길확신이 있는 글에만 접근하죠
불리한 싸움은 시도도 안해요
차라리 모든 사이트 다 탈퇴해야지 하는 생각도 있고
그게 치료의 첫걸음이라면 그리 해야하겠죠
글쓴이의 댓글11
윗분들 조언 질책 전부 감사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 쓴것도
최근에 어느 사이트에서
누구와 글을 주고받다가
상대가 분을 못참고 (사실은 분을 못참게 제가 건드렸죠)
저에게 온갖 욕을 해서
(워낙 욕설에 노출이 많이되서 사실 상처는 안받아요, 지금 여기 댓글에서도,,)
그걸 증거로 법적 조치를 취한다고 하니
알고보니 상대가 학생이었던 거였죠
사실 언제나 상대가 성인이었는줄 알았고
(아니 믿은거겠죠.)
상대가 내가 가르치는 , 가르칠 아이들이었다는거에
나름 충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정말 내가 스승소리를 들을 자격이 있는 자인가
하는 자괴감이 들었구요.
처음에는 장난, 놀이, 스트레스 푸는 도구였는데
어느새 괴물이 되버린거죠
물론 그와중에 스스로에게 정당성을 주기위해
존대말을 쓰고 욕설을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게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은건 아니죠
그리고 멈추지도 못하고 중독처럼
시간을 뺏고
주가 뭔지 부가 뭔지도 구별을 못할 지경에
이르러서 처음으로 제동이 걸린거죠.
글쓴이의 댓글12
비판적이고 날카롭고 정의로운거와 저는 거리가 멀어요
그저 내가 구축해놓은 논리의 장벽에서 벗어나
공격하기 쉬운 글에 각다귀처럼 달려들어 잘난척하고
상대를 바보로 만들죠 인격장애라고도 못느끼다가
최근에서야 문제가 있다고 어렴풋이 느꼈으니...
연애도 오래 못가요. 부끄럽지만 상대를 만나러 가는 와중에도
어떤 글에 논쟁이 붙으면 그걸 끝을 내야 속이 시원해져요
그런데 상대방한테는
내가 이런 글을 쓰는지조차 알게되는걸 극도로 경계했죠
그래서 친구관계라면 모를까
연애를 오래해본적도 없네요
모든게 엉망진창이죠
글쓴이의 댓글13
남과 논쟁하면서 그사람의 작은 치부를
마치 커다란 도덕적 인격적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서
심각하게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는게 어떠냐고 했던 기억이나네요
남에게는 그리도 쉽게 문제있는 사람을 만들고
여러사람들이 동조해서 그사람을 욕하게 만들때는 아무렇지도 않은
그 정신과라는 단어가
제 자신에게 하려니 , 또 상담을 받아보려고 하니
혹시나 나에게 조금이라도 스팩과 기록에
불리함이 생길까 겁부터 나고
이기적이고 비겁하고
나약한 인간이네요
글쓴이의 댓글14
어쩌면, 아니 상당히
저의 무의식의 자아가 더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윗분의 말씀이 틀리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글쓴이의 댓글15
그런데 다른건 교사라는직업은
제가 자의적으로 선택한게 아니라
교사이신 부모님의 강요로
진학했죠
물론 그렇다고 해도 선의로
자식 잘 되길 바라는 부모님의 뜻에
부응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죠
글쓴이의 댓글16
어릴적 누구에게 학대를 당한적도 없고
학창시절도 완만하게 지냈죠
그냥 저 자신의 근본에 어떤부분이
뒤틀려져 자라는걸
저 혼자만 자각하지 못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공휴일은쉬는거야법이그래 작성시간 17.05.02 3...ㅋㅋㅋㅋㅋㅋ 다른분들도 찌질이같아서 빡쳐하시는거 아닌가 싶어요 논리에 지는게 아니라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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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순정만화마스터 작성시간 17.05.02 할짓더럽게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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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ㅈㅋㅈ 작성시간 17.05.02 우월하지도 않음서 우위에 있는척! 이긴척! 정신 승리하고 자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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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jiy56ihqr 작성시간 17.05.02 말로써 글로써 남한테 상처준건 꼭 부메랑으로 오더라고요 자신이 한짓을 떠올리게 되는 날이 꼭 옵니다. 자신의 알량한 지식과 잔재주를 믿는 사람들이 깨닫게 되는날이 오게 되죠 못깨달으면 사이버 경찰청에서 오는 서류받게 되는거고 인간이 인간답게 말하고 생각하는것은 왜 쉽지 않을까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