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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그알'이 故 구하라 금고도둑 용의자를 추적한 과정(몽타주 있음)

작성자선재 엎고 튀어|작성시간24.06.24|조회수3,922 목록 댓글 9

우선 익히 많이 봐왔을 구하라 자택의 CCTV 영상.

 

범인은 故 구하라의 49재가 끝난 다음날

가족과 지인들이 모두 집을 비운걸 알고 침입.

 

 

 

 

오른쪽이 구하라의 집, 왼쪽은 담장을 맞대고 있는 다른 집.

 

여기는 빛이 한점도 들어오지 않는 깜깜한 곳이라

적외선 CCTV를 통해 촬영되었음.

 

 

 

범인은 담장을 넘어온 후 앞마당 쪽으로 와서

현관의 도어록을 만지작하더니 그냥 돌아감.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범인이

도어록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려 한데서 착안

구하라의 집에 자주 드나들었던 지인으로 특정함.

 

구하라는 평소에 친구나 지인들을 자주 불러

복작복작하게 지내는 걸 좋아했다고 함.

 

 

 

그런데 도어록 비밀번호는 구하라의 오빠가 바꿨고

범인은 첫번째 CCTV 영상에 나온 담장을 넘어와

2층 테라스로 올라와 침입한 것으로 추정.

 

구하라 집의 CCTV는 사각없이 네곳에 설치됐는데

첫번째 CCTV에 범인이 찍힌 이후

범인은 나뭇잎으로 CCTV를 가려놓았고

다른 CCTV에는 범인이 찍히지 않았기 때문.

 

 

 

범인은 2층 발코니로 올라와

쪽문같이 작은 철문을 통해 들어와

금고를 가지고 다시 나간 것으로 추정.

 

 

 

그런데 그 문은 다른 건물로 가려져있고

집안에서는 짐이 가득했던 다용도실을 통과해

한참을 들어가야 나오는 문이었기 때문에

그 존재를 아는 사람이 극히 적었다는게 문제.

 

 

 

심지어 오빠도 그 존재를 모르는 문이었음.

 

 

 

경찰은 지인일 가능성을 더욱 확신하고

기지국 수사등 나름대로 철저히 팠지만

딱히 용의자로 특정될만한 사람이 없었음.

 

 

 

CCTV에 찍힌 영상과, 주변의 지형지물의 크기로

전문가가 용의자의 키를 측정해보기로 했음.

 

 

 

그 결과 용의자의 신장은 대략 177cm

170 후반의 평균키를 살짝 넘는 정도로 추정됨.

 

 

 

그리고 故구하라 집과 담장, 담장 옆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 등

 

주변 지형지물의 실제 사이즈로 세트장을 만들어

비슷한 체격의 남자가 올라가보기로 했음.

 

 

 

평소에 운동을 즐겨하는 남성 둘,

평소에 운동을 거의 안하는 남성 둘

이렇게 네명이 올라가보기로 함.

 

 

 

이 남성은 10년 넘게 특공무술을 했지만

2층 테라스의 높이가 높고, 발로 지탱이 안돼서

결국 올라가는데 실패하고 말았음.

 

 

 

그런데 평소 운동을 하는 남성 한명은 성공했고

의외로 평소 운동을 안하는 남성 한명도 성공했음.

 

아마 운동과 체력 여부보다는 타고난 탄력이 중요한듯.

 

 

 

그러면 성공한 남성은 금고를 들고 내려올수 있을까?

 

참고로 금고의 무게는 33kg.... 쌀 한가마니 반 무게임.

 

 

 

해보니까 안됨....ㅜㅠ

 

 

 

그러면 국가대표 클라이밍 선수는 가능할까?

 

 

 

스파이더맨처럼 후루룩 올라감.

 

에이 그래도 금고 들고 내려오는건 안되겠지....

 

 

 

되는데요

 

그럼 저분을 체포해야겠는데....

 

 

 

국과수 출신 분석관이 해당 영상의 화질을 높이고

범인의 행동을 정밀하게 분석해본 후

지금까지와는 다른 추론을 제시함.

 

 

 

지금까지는 범인이 도어록 비밀번호 바뀐걸 모르고

몇번씩 계속 비밀번호 입력하려 버벅댄거라 봤는데

알고봤더니 범인은 터치식 키패드를 활성화하는

첫단추부터 끼우지 못해서 낑낑대고 있었던거.

 

 

구하라 집 현관의 디지털 도어록은

도어록에 손바닥을 대면 열을 감지해서

터치식 키패드가 활성화되는 방식인데

 

범인이 아무리 만져도 키패드 활성화가 안되니

(아마 장갑을 끼고 있어서일수도)

 

위로 쓸어봤다가, 밑으로 쓸어봤다가

혹시 위로 뚜껑을 여는건가 당겨봤다가

첫 시작부터 못하고 있던거였음.

 

 

 

이말인즉슨, CCTV에 나온 범인은

구하라 집에 드나들었던 지인 or 주변인이 아니라

 

지인 or 주변인으로부터 비밀번호를 전달받고

금고를 가져오라 사주를 받은 완전히 외부인

 

즉 구하라 집에 처음 들어가본 사람이라는 의미.

 

단순히 도어록을 열려고 시도했으니까

구하라의 지인 or  주변인으로 추정했던

초기의 수사방향과는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됨.

 

 

 

어벤저스 어셈블 하듯히 각분야의 전문가가

범인을 구체적으로 그리기 시작함.

 

적외선 CCTV 영상에 인공지능을 이용해 색을 입혀본 전문가.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영상의 화질을 개선하자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중요한 포인트를 포착함.

 

 

 

범인은 귀걸이를 차고 있었다는걸 발견해냄.

 

즉 범인은 비니를 쓰고, 귀걸이를 차고있는

호리호리한 체격의 젊은 사람이란걸 추정함.

 

 

 

베테랑 안경사는 무려 범인이 쓰던 안경 모양과

근시 도수가 있는 렌즈였다는 것까지 밝혀냄....

 

 

 

AI 이미징 전문가는 복면 속 남자의 얼굴형태를 찾아냄.

 

 

 

잠깐만.... 미대 출신 형사님이라구요?

 

미대를 졸업하고 형사로 근무하면서

몽타주 전문가로써 활약하셨다는 분.

 

 

 

CCTV 영상과, 전문가들이 찾아낸 각종 단서들

비니, 귀걸이, 안경, 얼굴형 등등을 종합해서

데셍하듯이 슥슥 몽타주를 그려낸 형사님.

 

 

 

이게 바로 범인의 몽타주.

그리고 CCTV 사진.

 

 

'그알'에서 밝혀낸 용의자의 정보를 종합하면

 

키 170 후반에 마른 체형을 가진 젊은 남성

체력이나 탄력이 좋거나 공범이 있었음

비니 모자를 썼고 귀걸이를 차고 있었음

약간 각 진 모양에 다리가 두꺼운 반무테 안경

근시가 심해서 근시안경이나 렌즈 끼고 다님

갸름한 얼굴형에 코가 약간 큰 편

 

구하라의 지인 or 주변인이 아닌 완전한 타인

(단 지인으로부터 사주받았을 가능성 높음)

 

 

 

 

출처 : SBS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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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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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얼굴안나오면못나와유 | 작성시간 24.06.24 방송을 못봐서 그런데 금고 안에 뭐가 들어있었는지 나왔나요? 33kg 금고를 옮기려면 안에 뭐가 들었는지 확신이 있었어야 할텐데
  • 답댓글 작성자가필드 | 작성시간 24.06.24 오빠분이 지인들이랑 모여서 금고 열어봤는데 각종 서류랑 고인이 예전에 사용하던 폰들이 있었대요! 다행히도 폰은 오빠분이 도둑들기 전에 미리 꺼내서 안전한 업체에 맡겨놨다고합니다
  • 작성자4wisedom | 작성시간 24.06.27 고가품이 즐비한데 하나도 안 가져가고 금고만 들고 간 것이면 목적이 확실한 전문업자라 의심이 가지만... 또 전문털이범이라 하기엔 너무 허술하네요 특히 저 점퍼...
    전문업자면 빛 반사되는 줄이 있는 옷을 안 입을 거 같아요, 거기에 비니, 안경, 귀걸이, 스마트워치 등등 ...
    제가 전문털이범이면 이 중 어떤 것도 안 할 것 같아서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선재 엎고 튀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7 그알에서 유추한 내용은 오히려 구하라와 연이 없는 제3자일 가능성이 높다는거고, 왼손잡이라던지 갤럭시 쓰는 사람이라는 단서는 전혀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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