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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연애를 오래 하다보면 서로 무뎌지는게 당연한건가요...(눈물)

작성자깔아야마시떼!|작성시간17.02.05|조회수1,308 목록 댓글 0


지금 딱 연애 2년반 900일 조금 지났는데요
뭔가 서로에게 많이 덤덤해지고 무뎌지는게 느껴져요ㅠㅠ
서로 집에서 쉴때 전화하면서 각자 할일 할때가 많은데요 제가 생리가 한달에 두번이나 와서(요즘 생리주기가 제멋대로에요ㅠ) 아파서 오늘 만나기로한 약속도 파하고 누워서 아프다고 얘기하는데 별 걱정하는 느낌도 없고...그냥 정신은 다른데 팔려서 "아이그~많이 아픈겨~?" 이런 느낌..?
섭섭하기도 한데 그렇다고 섭섭해하기도 애매한....설명하기 복잡하네요ㅠㅠ
뭔가 이런 연애를 원했던게 아닌데 그렇다고 뭐가 크게 잘못된 것도 아니고...초창기 느낌을 바라는건 더더욱 아닌데 뭔가 사소하게 다가오는 것들이 좀 덤덤해져버린 기분이에요ㅠㅠ
걱정해주는거 사랑해주는거 표현해주는거 저에게 느끼는 감정표현은 그대로이고 방식만 편해졌으면 좋겠다는 느낌?
우울해요 원래 단순하고 무심한 성격이여서, 다 챙겨주기 좋아하고 다소 감정적인게 좀더 큰 저랑 맞춰가는 부분에서 가끔 혹은 자주 삐꺽거리긴 했었거든요
그래서 돌직구로 나도 꽃 받고싶어 라고 얘기해주며 맞춰갔는데 이제는 그 돌직구도 영향력이 떨어지는 느낌이에요(제가 많이 바라거나 그러진 않았어요ㅠㅠ사달라는건 꽃한송이 계란빵 하나 이 정도.. 좀 걱정해줘! 이럴때 다독여달란 말이야 이런 돌직구가 많았어요ㅠㅠ)
이 사람이 저에 대한 감정이 단순 여기까지 인건지,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건지...
조언을 얻고싶어요 저보다 더 오래 연애하신 주민님들 경험을 좀 들려주세요ㅠㅠ
제가 늘 연애는 1년 200일 이렇게 짧게해봤지 지금 처럼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이 처음이라 이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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