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랑하는데 헤어졌어요..

[가르시파]

4년 좀 넘어가게 만났는데 결국 이렇게 됐네요.
헤어지고 다시 만난적도 많은데 진짜 이번이 마지막인거 같아요.
저를 보는 눈에서 더이상 사랑스러워 죽겠단 눈빛이 안보이고, 모든 일에서 내가 뒤쳐지고 소홀하고, 저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는게... 마음이 식은게 보여서 놓아줬어요.
너무 사랑하지만 너무 비참하더라구요. 저만 놓으면 끝날 관계라는게...
좋아도 이렇게 만나는게 잡고있는게 스스로한테도 못할 짓 같아서 놓았는데 지금 너무 힘드네요..
그 친구도 힘들어하고 있는거 같아요..
서로가 만난 시간만큼 더 힘들겠죠? 용기 있는 선택이였다고 해주세요...

[가르시파]

억지로 겨우 겨우 마인드컨트롤 해가며 끌어왔는데 제가 이러려고 연애하나, 아무리 좋아도 이렇게 사랑 못받는 연애를 해야하나 생각하니까 답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제 모든걸 줘도 아깝지 않을만큼 사랑했고 사랑하고 그립고... 줌님은 언제쯤 괜찮아지셨나요?

[토디앙]

가르시파 저는 진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놨는데 처음에 생각보다는 잘 견뎌지더라구요...그렇게 좀 지나다가 상대가 또 흔들더라구요..찔끔찔끔 연락하면서..그러면서 또 잘 견디던 마음이 무너졌어요..그렇게 또 며칠을 흔들거리며 무너졌다가 상대는 여전히 그대로고..이기적이고..자기 생각만 하는 모습에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라구요..그러고 나니깐 정말 완전히 홀가분하게 잊어졌어요...저는 정말 바닥까지 치고 내려오니깐 제대로 번쩍! 생각이 고쳐지더라구요.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깐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제 감정도 사랑이 맞았나? 싶기도 했어요..

[토디앙]

가르시파 좀 더 견뎌보시다가 그래도 도저히 안되겠으면 다시 한번 만나도 괜찮아요...근데 이건 아시고 해야해요...상대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라는거요!! 반드시 줌님 아껴주는 사람 있어요. 그 사람 아니면 안될것 같지만 나 아껴주지 않는 사람은 만나면 안되요...줌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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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파]

지치고 안맞아도 사랑해서 버텼는데 아닌건 아닌거더라구요.. 그런데 그 친구도 힘들어한다기에 맘이 약해져요. 그렇지만 다시 만나도 예전처럼 돌아갈순 없고 마음이 거기까지니 절 안잡는거겠죠... 적당히 힘들고 싶어요. 이렇게 아픈거라면 다시는 안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