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사랑방

(긴 글) 제 연애 자랑하러 왔습니다!!(쩌렁쩌렁)

작성자문대통령|작성시간17.10.02|조회수1,335 목록 댓글 3

그냥 갑자기 "나 이르케 연애하구 있다!!"라구 자랑하고 싶어서 글써요ㅋㅋ

처음 연애 시작할때부터 느끼는 거지만 이 사람 참 배려심이 많아요.
뭐든 제가 우선이더라구요.
나이가 저보다 많다구 해서 저를 훈계하려거나 그런거 없구,
늘 단단하게 제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줘요.

밖에선 선배미 형 포스 뿜뿜 하다가 제 앞에서는 늘 무장해제하고
저는 물론 저희 가족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특히 딸의 연애를 못미더워하는 울 아빠 심정까지 고려해서 행동거지 하나하나 신경쓰는 이 남자가 갈 수록 좋아져요.

그동안 한번도 싸우지 않았다면 거짓이죠.
싸우고 나면 그 자리에서 말로 차분하게 문제 해결하려하구,
잔뜩 토라져있는 제 기분 이해해주고 풀어줘요.

술 마시면 보고싶다고 칭얼거리기도 하고
하루만 못 봐도 너무너무 보고싶었다구 안기는 모습도 참 좋아요.

제가 몸이 아프면 약사다주고 병원데려가주고, 죽 끓여주고
마음이 아프면 상처를 보듬어주기까지 하네요.

화장한 얼굴보다 쌩얼이 훨씬 이쁘다고 화장하지 말라는 남자.
웃는 모습이 이쁘다며 매일매일 웃겨주는 남자,
자신한테 쓰는 돈은 아깝지만 나한테 쓰는 돈은 안아깝다고 이것저것 사주는 남자,
내가 이 세상에서 최고라며 매일같이 본인이 할수있는 최고의 찬사는 다 하는 남자,
가족들한테 구박받으면서도 가족들 앞에 늘 내 자랑 늘어놓고 날 치켜세워주는 남자,
(부끄)할 때도 늘 내가 우선이고 계속 날 살펴주고 끝나고 나서도 내가 불편하지 않도록 추스려주고 안아주는 남자,
할 수 있는 요리라곤 몇개 없는 거 해주면 너무 맛있다구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는 남자

이런 사람이 제 남자 입니다ㅠㅠ
늘 자랑하고 싶었어요ㅠㅠㅠ
이왕 하는 김에 줌님들 연애도 자랑해주세요!! 맘껏!!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알리오파스타 | 작성시간 17.10.02 자랑할 연애사가 없네요 ㅎ
    하 부러워요 다정한 남자친구 ㅠ
  • 작성자쥬디홉스 | 작성시간 17.10.02 짱부러워요..
  • 작성자연키민 | 작성시간 17.10.03 끄앙 줌님 행복하게 연애하시는거 보니 제가 다 기분좋네용 ㅎㅎㅎ 제남친도 살포시 자랑하자면 한살 연하지만 엄청 든든해요 그렇지만 또 애교도 많구 ㅠㅠ 손으로 하는건 다 잘해요! 요리도 뚝딱 하고 이사했을때 첨부터 끝까지 본인일처럼 다 도와줬구 항상 이쁘다고 해주구용 연락 잘되서 저 걱정한적 한번도 없고 ! 생각나는건 요정도네요 헤헷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