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강박적 히스테리로 대학갈때까지 핸드폰 검사당해가면서 남자랑 연락도 제대로 못했구 대학도 여대로 와서 주변에 남자사람친구도 거의 전무한데요 다행인지 제 외모가 사람들이 말하길 평균이상이라며 꾸준히 소개받거나 미팅나가거나해서 소위 말하는 썸은 몇번 타봤고 소개팅어플도 도전해서 몇번 사귀기도했어요 근데 문제는 제가 마음의 병이 있는지 남들 다하는 제대로된연애를 오래못해요 사귀어도 군인을 만났다던지 원나잇한적도없는데 성병을 옮았다던지.. 집안에 아무도 고민털어놓을사람도없고 친구들한테도 할 얘기들이 아니고 해서 매번 혼자 앓다가 이번에 정말 저를 사랑해주고 표현을 넘치게 해주는 사람 만났는데요 저도모르게 그사람 단점찾고 미리 벽치고있더라고요 이번엔 정말 후회없게 사랑 다 줘야지 마음먹었는데 해본적이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네요 차라리 그냥 스스로 사랑줄수있을때까지 아무도 만나지말까 생각도 듭니다.. 전남친한테서 옮은 성병이 낫질않아서 생각이많아지고 혼자있을때한없이 우울해지네요.. 저도 스스로 약해지고 지나간사람 탓하면서 비련의여주인공인척하기 싫지만 막상 인간관계에 너무 서툰 제 자신을 마주할때마다 회의감이 들어요.. 털어놓을 곳 없어 끄적여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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