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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헤어진 남자 잡고싶은데...속상하네요

작성자빠다코코코|작성시간18.01.10|조회수1,508 목록 댓글 2

긴글이 될것 같네요


만난진 3년이 지났구 헤어진지 한달이 채 안됐네요..
장거리에 서운한 감정들이 쌓여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통보했습니다..
서로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나이가 한살 두살 먹을수록
눈앞의 현실이 발목을 잡는것 같더라구요..
모든걸 관두고 너 하나만 보고 내려갈수있을까...
그런 생각들이 헤어지자고 까지 말하게 되었고
그후에도 많은 생각에 사로 잡혀있다가 그저께
너무 힘들고 보고싶은 마음에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잘 지내냐는 말에 잘지낸다는 그는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자기보다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하라 하더군요..
정말 한대 맞은것처럼 아무말 안나오더라구요...
우리가 헤어진지 한달도 안됐는데 이게무슨..
뭐 제가 헤어지자고 말한뒤에 그런거니 할말도 없긴하죠ㅠ
그러고 나서 장문의 카톡을 보냈어요...
내가 너무 경솔하게 생각했다...다 관두고 싶다..
니가 더 소중했는데 그걸 헤어진뒤에 깨달은 내가 너무밉다..
등등...그러고 다시 전화가 왔는데
좀 많이 혼란스럽다 하더라구요..
난 준비도 안됐는데 다신 안볼것처럼 헤어지자고
해놓곤 갑자기 연락해서 흔들어놓으니...
그 여자친구란 사람도 사귀는건 아니고..
헤어졌다고 선배한테 말하니 다른 사람 소개시켜줘서 그냥 호감으로 연락중이라더라구요...

그러고 오늘 다시 카톡이 왔는데 지금은 친구로 지내자고..
아직 잘모르겠다고 하네요...
그 카톡을 보자마자 전화를 했습니다.
다시 만나도 맘이 예전 같지 않을거같고...
연락안한 한달동안 생각도 많았고 갑자기 오랜만에 연락을하니 제가 어색하다고 하더라구요....하 눈물이..ㅠ
일단은 친구로 지내고...자기한테 잘해달라...
니가 진심으로 사과한적이 있었냐고 하더군요..
나한테 기회를 달라고 말하니 지금 기회를 주는거다..
그러면서도 그여자와는 연락을 하겠다네요
알겠으니 전화하면 받아...라고 했더니
왜 명령해...라며..

그런말 들으면서도 잡고싶은 제가 너무 비참하고
자존심이 바닥까지 떨어졌지만...
정말 바라는거 없이 사랑해줬고 이런 사랑 다신 못받을거같아서...어쨌든 헤어지자고 한쪽도 저고 후회하는 쪽도 저라...얼굴이라도 보고 얘기해야할것같아서 오늘 내려갑니다..편도로만 4시간 정도네요...

대체 이남자가 지금 무슨생각인지...
그여자랑 저랑 사이에서 무슨생각중인건지...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요... 그냥 넌아니다라고 후련히 말해주던지....오늘 또 내려가서 얼마나 많이 울지 모르겠어요
보러 나와주긴할지...그 짧은 기간동안 새로운 사람을만났다는게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3년동안의 시간이..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릴까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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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쑝뿡빵우 | 작성시간 18.01.10 다시만난다면 헤어질 당시에 걸렸던 현실을 극복가능하신가요..? 어쩌면 만약 다시만나게 되신다면 줌님이 포기하시는 부분이 굉장히 많게될것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다른 여자랑 연락이어나간거 본 이후라 아마 더 힘드실것같구요.. 다시 만나게 된다면 기쁜일이겠지만 지금 헤어진 직후라 감정이 너무 슬픔에만가있는거같기도 해요. 잘 이야기해보시구 헤어지자는 말을 하게된 원인이 해결될수있길 바랄께요
  • 답댓글 작성자빠다코코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1.10 감사합니다 줌님.. 저도 생각 많이해보고 마냥 매달리지만은 않으려구요... 잘 이야기 해보고 돌아올게요 조언 감사합니다 줌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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