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교 : 디텐션 / 존 쉬 / 대만 / 2020 / 7.5
<공포로 시작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
1960년대 대만의 한 고등학교.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사라지고 팡레이신과 웨이중팅은 사라진 사람들을 찾아 나섭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 속에 숨겨진 비극적인 이야기가 모습을 드러내고, 떨쳐낼 수 없는 운명 속에서 두 사람은 이야기를 전개시켜나갑니다.
명작으로 손꼽히는 게임 <반교 : 디텐션>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게임에서 호평 받았던 연출, 스토리와 영화적 감각을 적절히 더해 과감한 플롯과 연출을 선보인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무서운 분위기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 영화가 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 반추하고 그것을 바라보는 이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보며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끝내 마지막에는 은은한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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