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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진짜 악마의 민낯을 보여줄게 -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검은 선' -

작성자잠옷을입으렴|작성시간16.11.22|조회수177 목록 댓글 1

전 무호흡 잠수챔피언 르베르디가 연쇄살인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체포된다. 특종에 목말라하는 퇴락한 기자 마르크는 '엘리자베트'라는 가상의 여대생을 창조해 르베르디에게 접근한다. 존재하지 않는 여자와 사랑에 빠진 살인범을 보면서 마르크는 기묘하고도 미학적인 살인의식에 매혹된다. 이제 마르크의 목적은 바뀐다. 악마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는 것. 그의 지시를 받아 소설을 쓰는 것! 마르크는 살인자의 궤적을 좇아 '검은 선'을 향해 떠난다. 그러나 그가 태풍의 눈을 향해 돌진하면서, 악마의 기계장치가 작동을 시작하는데….
-네이버 책 소개 참조-




지금은 주민이의 정신겅강을 위해 자재하는 중이긴 합니다만
한동안 추리, 공포, 스릴러 등 장르소설만 미친 듯이 파고들며 읽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 이 분야에서 유명하다고 알려진 책들은 거진 읽어보았고
지금까지도 가장 관심 두는 분야 중에 하나라 꾸준히 찾아서 읽는데
이 분야에서 딱 한 권의 책만 추천할 수 있다라면 저는 두말않고 검은 선을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범인을 공개하고 가는 대범함, 검은 선을 따라가며 만나는 잔혹한 악마의 얼굴
오로지 텍스트로만 마주할 뿐인데도 선연하게 느껴지는 공포감.

실제로 이 책을 읽은 많은 분들이 악몽을 꾸거나 잠을 설치는 후유증에 시달렸다죠.
저 역시 이 책 읽는 동안에는 온 집 안에 문을 걸어 잠그고 이불 속에 숨어서 봤어요 ㅎㅎ
진짜 공포, 진짜 악마의 민낯을 보고 싶을 때 이 책을 꺼내 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많이 잔인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고어물, 호러물은 죽어도 못보는 주민이가 오로지 장르소설만큼은
다소 하드코어한 걸 즐기는 편인데 그런 저도 몇몇 부분에서 몸서리치며 읽었습니다.
범인 르베르디가 ‘피’ 에 집착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피에 대한 묘사가 아주 생생합니다.
하지만 잔혹함을 뛰어넘는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한 번쯤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검은 선’ 추천평입니다.




“그 피는 상처에서 나오는 것이고, 이 상처는 영원히 아물지 않습니다. 이건 욕망의 부름입니다. 영원한 부름이죠.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의 시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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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연우진 | 작성시간 16.11.22 오 저 완전 잔인한 영화는 못보지만 그래도 찾는 편이거든요 근데 소설은 잔인하다고 느꼈던게 별로 없어서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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